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새누리 이승훈씨 자서전 재탕 논란

민주당 "제목만 바꾼 책으로 출판기념회… 사죄하라"
이승훈씨 "개정, 증보한 책이다" 정치적 공세 중단 요구

  • 웹출고시간2014.01.28 16:30:29
  • 최종수정2014.02.02 14:57:40

28일 민주당 충북도당 김창수 대변인이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이 2011년과 올해 출간한 책을 들어 보이며 표지부터 내용의 상당부분이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 안순자 기자
6·4 지방선거 통합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이 3년 전 출간한 책과 거의 같은 내용의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7일 오후 3시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통합 청주시와 새로운 리더십'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날 출판기념회를 연 책이 지난 2011년 이 위원장이 낸 책과 내용과 대부분 비슷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2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의 사죄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청주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이 위원장이 최근 출간한 책 '통합 청주시와 새로운 리더십'이 2011년 자신이 출간한 책 '특명 청원경제를 살려라'와 대동소이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동일한 출판사에서 출간된 두 권의 책을 비교해 보면 표지로 사용한 사진부터 내용까지, 하물며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추천사까지 똑같다. 동일한 책을 순서를 조금 다르게 하고 제목만 바꿨다"며 "책 제목만 바꿔 마치 새 책을 출간한 것 마냥 출판기념회까지 열고 책을 판매해서 85만 청원군민과 청주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은 '통합 청주시와 새로운 리더십'은 '특명 청원경제를 살려라'를 개정, 증보한 것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통합청주시와 새로운 리더십'에 지난번 발간한 '특명!청원경제를 살려라'에 게재된 내용이 활용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종전의 내용을 활용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새로운 내용이 많이 들어갔고 기왕에 쓴 내용들도 지난 몇 년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경된 것은 일일이 수정해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출간한 책에는 '유학생활과 대륙여행' 등 8개의 이야기가 새로 추가됐고 '청주공항에 대통령을 모셔라' 등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경된 것은 일일이 다시 수정해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승훈의 과거가 이 책에서 다르고 저 책에서 다를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전에 썼던 것을 다시 활용한 것뿐이다"라며 "재탕이라는 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정치적인 공세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