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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세종지부 고교생 교사 성희롱 발언에 교원평가 폐지 촉구

  • 웹출고시간2022.12.05 16:55:15
  • 최종수정2022.12.05 16:55:15
[충북일보] 전교조세종지부는 관내 고교생이 교원능력개발평가 서술형 문항에서 교사를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것과 관련, 5일 "교사에 대한 폭력이 가해지는 교원평가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세종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사를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학교와 교육청은 익명으로 이뤄지는 교원평가에서 가해 학생을 찾을 수 없다"며 "교사 개인에게 고통을 감내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익명 뒤에 숨어 누가 가해자인지도 모르는 가운데 교사가 수업하는 상황은 2차 피해로 가중될 수 있다"며 "많은 교사가 현장에서 외모 품평, 인격 모독적 언어폭력, 성희롱 등으로 고통받고, 수치심과 교직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세종지부는 "교원평가 제도는 교사를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만들었고 보호 장치가 어떤 것도 없다"며 "문제투성이 교원평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폐지를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블라인드 처리, 필터링 등의 눈가리기식 대책 만을 내놓으며 요구를 무시해 왔다"고 비판했다.

최근 세종에서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자유서술식 문항에 'XX 크더라, 짜면 모유 나오는 부분이냐', 'XX이 작아',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 등 인권을 침해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교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 측에서 경찰에 신고, 조사 예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해 교원에 대한 심리 치료 지원을 하는 한편 교원평가 시스템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대책을 논의중이며, 해당 교사는 근무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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