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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하늘 수놓은 패러글라이딩, 인구 회복에 동참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웹출고시간2022.11.28 09:53:57
  • 최종수정2022.11.28 09:53:57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두산마을과 양방산에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활공을 즐기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명품 호반관광도시 단양 하늘에 자유를 수놓는 패러글라이딩 업체 소속 직원들이 최근 단양군 3만 인구 회복을 위한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에서 활동하는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 80여 명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단양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최근 전입신고를 마쳤다.

요즘 MZ세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패러글라이딩은 TV방송, 유튜브 등 여러 방송매체에 자주 등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다.

키티호크 해안에서 인류 최초로 동력 비행기를 날렸던 라이트 형제처럼 하늘을 날고픈 소망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있어서일까.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두산마을과 양방산에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수많은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양군 활공장은 병풍처럼 둘러싸인 지형적 조건과 비행 방해 요소가 없어 이착륙이 쉽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을 비롯한 수려한 자연경관과 적당한 풍향, 고도 등으로 패러글라이딩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군은 이러한 천혜의 항공인프라 활용을 위해 국내외 항공스포츠 대회 유치에도 노력한 결과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를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단양군패러글라이딩협회가 주최하고 단양군이 후원하는 제1회 단양 만천하스카이배 패러글라이딩 대회는 단양읍, 가곡면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텐덤 정밀착륙 부문, 크로스컨트리 부문, 일반 동호인 부문으로 진행되며 약 200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군은 대회 중 의료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관계기관과 안전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꾸리는 한편 시설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주동식 단양군항공레저스포츠업협의회장은 "단양은 연간 약 15만 명이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는 전국 최고의 패러글라이딩 명소"라며 "단양에서 활동하는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 80여 명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단양을 돕고자 흔쾌히 단양군 전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로 열리는 전국 단위 패러글라이딩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단양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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