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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재탕 논란' 공방 과열

이승훈 새누리 당협위원장 "법적·도덕적 무제 없어 정치공세 중단하라"
민주 충북도당 "잘못 인정하지 않는 태도 황당…마땅히 사과해야 할 문제"

  • 웹출고시간2014.02.04 19:12:00
  • 최종수정2014.02.04 19:12:00

이승훈 새누리 당협위원장 기자회견

자서전 재탕 논란으로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충북도당 간의 정치 공방이 뜨겁다.<본보 1월29일자 7면>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은 4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자서전과 출판기념회에 대한 민주당 충북도당의 정치 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충북도당이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법적·도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갖고 마치 부도덕한 일을 한 것처럼 시민을 호도하고 있는 것을 단호하게 비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발간한 '통합 청주시와 새로운 리더십'은 전에 출간한 '특명 청원경제를 살려라'의 상당 부분을 활용해 만들어졌으나 1/4가량을 새로 썼고 새로 쓰지 않은 부분도 수정할 부분은 수정한 일종의 개정증보판"이라며 "개정증보판을 출간한 경우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출판계의 의견이다 출판기념회 역시 사전에 출판사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듣고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민생은 제쳐두고 정치공세만 일삼는 민주당 충북도당의 한심한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그럴 힘이 있으면 어떻게 통합 청주를 발전시킬 것인지 정책을 개발하는 일에 힘을 쏟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충북도당은 즉각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이승훈 청원군당협위원장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민주당에 대해서 '지저분한 정치'라고 매도했다"며 "한마디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승훈 위원장의 태도에 황당하기 그지없다. 한마디로 어이 상실"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마땅히 사과해야 할 문제를 부득불 '나는 결백하다'는 억지 주장으로 일관하는 뻔뻔함에 어이가 없다"며 "개정증보판을 신간으로 속이는 비양심도 모자라 변명과 매도로 본질을 흐리려는 이 위원장의 태도에서 후진적인 우리 정치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통합 청주시와 새로운 리더십'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출판기념회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은 책 제목만 바꿔 마치 새 책을 출간한 것 마냥 출판기념회까지 열고 책을 판매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지난 3일에도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이승훈 당협위원장은 남 탓 말고 잘못을 인정하라"고 주장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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