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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가정집·모텔 3곳서 빈대 추가 발견…살충 작업 완료

  • 웹출고시간2023.11.23 15:26:57
  • 최종수정2023.11.23 15:26:56
[충북일보]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충북에서 빈대가 추가로 발견됐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와 흥덕구 가정집 2곳과 진천군 진천읍 숙박시설 1곳에서 빈대가 확인됐다.

빈대 의심 신고를 접수한 방역당국은 현장에서 빈대를 확인한 뒤 민간 소독업체에 의뢰, 살충 작업을 마쳤다.

충북에서 빈대 출현 사례는 총 4건이다. 지난 14일 충주시 주덕읍의 한 원룸에서 빈대가 처음 발견된 후 3건이 추가됐다.

도 관계자는 "가정 내 빈대가 의심될 경우 빈대의 주요 서식지 등을 중심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며 "물리적 예방을 정확히 숙지하고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7일부터 빈대 확산 차단을 위해 합동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8일까지 1만 곳의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빈대는 감염병 등 질병을 유발하는 매개충은 아니다. 하지만 흡혈로 인하 수면 방해나 가려움증 같은 불편함을 초래해 주의가 필요하다.

빈대는 어두운 장소나 벽 틈새 등에서 숨어 살면서 사람이나 동물 피를 먹지 않고도 수개월간 생존할 수 있다.

살충제 내성을 갖고 있어 박멸이 어렵다. 진공청소기나 고온의 열처리 방식의 물리적 방제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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