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하얀 쥐의 해'로 다산과 풍요, 번영, 총명함과 부지런함을 상징한다는 2020년(庚子年)은 코로나19로 사상 최악으로 기억되고 기록되고 있다. 충북은 최장 장마로 인한 수해와 과수화상병까지 겹치면서 복합재난 극복이라는 난제에 직면했다. 공직사회는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가…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14일 대전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합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등 4개 시·도지사와 이장섭(청주 서원)·강훈식(아산 을)·강준현(세종 을)·박영순(대전 대덕) 의원은 이날 오전 대…
[충북일보] 충북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인물을 평가하는 방식이나 기준, 기득권을 추종하는 정당정치를 혁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MBC충북이 지난 10일 오후 방송한 '시사토론 창-충북정치발전연구소'편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형근 충북정의평화포럼 상임공동대표, 김수민 국민의힘…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에 발맞춰 분주한 연말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경찰법 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하면서 경찰청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 경찰의 큰 변화를…
[충북일보] 충북도가 음식점과 카페의 면적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업소에 2단계 방역조치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당초 음식점과 카페에 대해 허가·신고면적 50㎡를 기준으로 방역지침을 다르게 적용했다. 현 2단계 방안에 따르면 음식점은 면적이 50㎡ 이상이면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손…
[충북일보]충북도의회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의회가 정책지원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는 '100만 명'이란 인구 상한선을 충족하지 못해 그간 특례시 지정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정책지원 전문인력은 오는 2023년까지 의원 정수의 2분의1 범위 내에서 충원할 수 있다.…
[충북일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로 인해 내년 충북도의 세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반면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회복, 수해피해 복구, 국비 매칭사업 확대, 법정의무경비 증가 등 재정지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충북 곳간에 빨간불이…
[충북일보]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가 청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운항증명(AOC) 발급 등 충북 현안을 어떻게 결론 낼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장을 내정한 뒤 변 후보자는 7일 인사청문회 준비…
[충북일보]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0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방역대응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대 위…
[충북일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립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등 충북 현안이 2021년 정부예산을 대거 확보하면서 순항이 예상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558조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확정된 2021년도 예산은 정부안 555조 7천900억 원(총지…
[충북일보]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례시로 지정받으려던 청주시의 계획이 꼬였다. 사실상 무산됐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일 11차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특례시 지정 기준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과 각 의원들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법률안 등 33건의 조…
[충북일보]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수능이 겹치자 충북도의회와 일부 시·군의회가 정례회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까지 의정활동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지방의회들은 원격회의 등이 대안을 찾고 있다. 도의회는 387회 정례회 기간인 1~4일 계획한…
[충북일보] 운명의 12월이 다가왔다. 올 연말 정국은 역대급 혼돈이 우려된다. 이른바 '12월 카오스'가 도래한 셈이다. 카오스(Chaos)는 불규칙하고 예측 불가능한 현상을 의미한다. 여의도 정치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400~500명에 달하면서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신문, 지역언론은 자치분권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친문 의원 중심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 초대 이사장인 도 위원장은 지난 26일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가진 인터뷰…
[충북일보] 특례시 지정을 놓고 대립하던 충북도와 비청주권, 청주시 간 갈등이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특례시 기준을 놓고 지역 간 이해가 상충되면서 국회가 특례시 기준을 제외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정부안)'을 연내에 처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방자치…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충북도가 일명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25일 충북도의회의 38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송미애(비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유통구조 및 소비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함에…
[충북일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등 주변 지역 개발이 잇따르면서 KTX 오송역을 중심으로 한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 지원 등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상진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4일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충북국토균…
[충북일보] 정부의 공항개발 정책이 사실상 4년 전으로 돌아가면서 청주 등 지방국제공항 활성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기존 정부안(2016년 6월 결정)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면서 '부…
[충북일보] 청주시가 2조6천22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 예산 대비 4.67%인 1천162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2천700억 원으로 1천143억 원(5.48%), 특별회계는 3천322억원으로 19억 원(0.64%) 늘었다. 이번 예산은 안전환경조성, 희망…
[충북일보] 청주 초정약수의 발전 방안을 찾는 초정 광천수 포럼이 19일 내수읍 세종스파텔에서 열렸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물포럼·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초정광천수협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이경기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초정지역의 세계화 전략 기조 발제로…
[충북일보] 충북도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한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 신설한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연구직 정원도 늘린다. 도는 내년 1월 조직개편을 위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충북일보] 지역거점 공공병원이자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이 충북도의회의 '2020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찰 수사 중인 독감 백신 무단 반출 의혹에 대해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직원 본인과 직계존비속, 배우자와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에 속하지 않는 지인도 관련 규정 등 근거없이 의료비 할인…
[충북일보] 재정자립도가 낮은 충북지역 일부 시·군의 지방교부세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종 현안 추진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충북도, 일선 시·군 등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정부가 편성 중인 내년도 보통교부세는 44조5천500억 원 규모로 올해 46조7천억…
[충북일보] 연말을 앞두고 청와대 개각설이 중앙과 지방 정·관가 안팎을 달구고 있다. 청와대 개각과 함께 군 장성급, 경찰 고위직, 정부 산하기관장 등 상당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개각과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북 출신의 중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여의도 정치권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
[충북일보] 정부의 다주택자 페널티 정책이 비수도권 지역의 귀농·귀촌정책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재산세 인상 등 다주택자 견제가 오히려 수도권 인구 집중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귀농가구는 1만1천422가구로 2018년 대비 4.5%인 53…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