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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년 본예산 2조6천22억 편성

올해 대비 4.67%인 1천162억 원 증액
안전·경제·복지 중점… 내달 시의회 심의
한 시장 "재정여건 열악… 신규사업 우려"

  • 웹출고시간2020.11.22 16:50:45
  • 최종수정2020.11.22 16:50:45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20일 59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2조6천22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 예산 대비 4.67%인 1천162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2천700억 원으로 1천143억 원(5.48%), 특별회계는 3천322억원으로 19억 원(0.64%) 늘었다.

이번 예산은 안전환경조성, 희망경제, 맞춤복지, 생활문화, 균형발전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안전분야 주요 사업은 △호흡기전담클리닉 7억 원 △취약계층 예방접종 143억 원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173억 원 △CCTV 관제센터 운영 43억 원 등이다.

교통 분야에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459억 원 △저상버스 13억 원 △전기버스 13억5천만 원 △오송역 버스환승센터 개선 13억 원 △지능형 교통체계 확대 구축 30억 원 등이 투입된다.

미세먼지 저감 예산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200억 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102억 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78억 원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36억 원 △오송산단 미세먼지 차단 숲 17억 원 등이 편성됐다.

경제 분야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구축 80억 원 △반도체융합부품실장기술지원센터 17억 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32억5천만 원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6억 원 △MRO단지 20억 원 △중소기업육성기금 80억 원 △청주사랑상품권 123억 원 △육거리시장 대형버스 주차장 30억 원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42억5천만 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256억 원 등이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생계급여 760억 원 △주거급여 257억 원 △영유아보육료 1천15억 원 △장애연금 228억 원 등 1조49억 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생활문화 분야 △청주공예비엔날레 55억 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75억 원, 균형발전 분야 △청주산업단지 재생사업 30억 원 △흥덕하이패스 설치 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20일 59회 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청주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날 한 시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키는, 행정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재정 △디지털 시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의 가치를 지키는 재정 △자연과의 조화로운 상생으로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재정 △소외된 이웃이 한 사람도 없도록 포용의 가치를 잊지 않는 재정 △지방화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청주색을 분명하게 해줄 재정 등 내년도 예산 운용의 5대 원칙을 제시했다.

한 시장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시청사 건립, 도시공원 매입, 중앙역사공원 조성 등 당면 현안이 산적했으나 국·도비 매칭사업증가로 자체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열악해졌다"며 "코로나19와 관련된 예산을 고려하면 신규 사업은 거의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업 부서와 예산 부서간 치열한 고민 끝에 최선의 안을 마련했음을 이해해달라"며 "변화와 위기를 헤쳐나갈 힘도, 위대한 도시를 만드는 힘도 시민으로부터 나오므로 청주시가 시민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같은 마음으로 협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12월 9~18일 열리는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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