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3대 청주시의회가 한 달 전 개원과 동시에 원구성을 마무리했지만, 아직까지도 원구성과 관련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최근 도시건설위원회에 배치된 초선 의원들을 교체한다는 '뜬소문'이 돌면서 의원들을 긴장시켰다. '뜬소문'과 별개로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의원의 상임위 변경은 아직…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장섭(청주 서원) 국회의원은 4일 윤석열 정부의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만 6→5세) 정책 철회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94차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순애 장관은 임명 강행…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최근 '도청의 미술관화'를 주창하고 있는 가운데 담당 실·과에서 여러가지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도청 본관 내부의 온갖 치적물들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미술품을 전시하는 안이다. 도청 소회의실 앞 복도나 1층…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3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최근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해 충청도민에게 큰 실망을 줬다"며 "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이 다수 포진된 충청권이 배제돼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인상을 주는 것은 도민이 정부에 실망을 주는…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 이후 역점 추진하고 있는 '차 없는 도청' 시범사업이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본보 취재결과 충북도청의 법정 주차대수는 325면으로, 충북도의 계획대로 주차면을 106대까지 줄인다면 이는 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 주차장법 시행규칙에 따르…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가 '차 없는 청사' 시범운영을 예고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밝힌 가운데 이번 시범운영을 두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정책"이라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형근 충북도 행정국장은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질적 주차난과 문화·휴식 공간 조성을…
[충북일보] 최근 서민을 대상으로 한 전세 사기가 속출하고 있다. 보증금이 적고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과 실수요자인 서민이 사기의 타깃이 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세…
[충북일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국민 인식 제고와 경쟁력 있는 답례품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연구원은 충북도 의뢰를 받아 지난 5월부터 수행한 고향사랑 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시한 연구용…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함께 오찬을 이어오고 있다. 일종의 '식사 정치'지만 코로나19 재유행 위기 속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27일 낮 12시 도청 인근의 한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도청에 근무하는 임신부 5명과 오찬을 했다. 이…
[충북일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민선 8기 충북도가 오는 2026년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60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나섰다. 도는 '대기업 중심 첨단우수기업 60조 원 달성, 충북경제 100년 성장 기반 마련'을 비전으로 한 세부…
[충북일보]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가 25일 "민생과 무관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겠다"고 강조하며 가장 먼저 이시종 전 지사가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무예'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전임 이시종 지사가 추진해왔던 무예마스터십 정…
[충북일보] 최근 우여곡절 속에 확정된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역현안 해결에 유리한 상임위를 집중 공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우택(청주 상당) △이종배(충주) △엄태영(제천·단양)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등 모두 4명이다.…
[충북일보] 속보=충북도의회 상임위 배분을 두고 갈등을 빚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보름 여만에 화해 무드로 전환됐다. 민주당 변종오 원내대표와 이의영 의원은 21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들러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과 논의해 앞으로의 의정일정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신의 대표 공약인 '월 100만원 양육수당 지급'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못하고 있어 '공약후퇴' 논란이 재점화할 모양새다. 지난주 김 지사는 공약후퇴 논란이 일자 "조만간 해당 부서에서 구체적인 브리핑을 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정작 충북도 담당부서…
[충북일보]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기초지자체, 읍·면·동 등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행정체계는 다소 복잡한 구조를 안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 이원화된 선진국 사례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행정시스템은 간혹 지역 간 과당경쟁을 불러오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된 국가균형발전…
[충북일보] 속보=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지역위원장 선출 결과를 놓고 내부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최근 상당지역위원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18일 이강일 전 서울시의원이 1순위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입…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지역위원장에 이강일(55) 전 서울시의원이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17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권리당원 경선투표에서 득표율 34.51%(400표)를 기록해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최충진 전 청주시의회 의장을 누르고 1순위 후보 자…
[충북일보] 속보=본보가 청주국제공항 신활주로 재포장과 소형계류장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와 관련 충북도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14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402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치영(비…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4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13일 열렸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 속에 진행됐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이날 본회의를 불참하고 민주당 원내대표실에 모여 상임위 재배정이 이뤄질 때까지 황영호 도의장이 주관하는 본회의 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
[충북일보] 속보=이양섭 충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박진희(비례) 의원의 상임위원회 재배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2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국민의힘 도의원 중에서도 본인이 희망하지 않은 상임위로 배정된 의원도 있는 만큼 박 의원의 재배정은…
[충북일보] 속보=충북도의회 상임위 배정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의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11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진희(비례) 의원의 교육위원회 재배정을 통한 황영호 의장의 책임있는 사과가 있기 전까지는 본회의 등 일체의…
[충북일보]오는 9월부터 새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예정된 가운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재정만능주의를 비판하며 긴축 전환을 공언하면서 충북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후 첫 예산국회에서 각 지자체의 대형 SOC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옛 KT사옥(청주시청 임시청사 맞은편) 이전이 잠정보류됐다. 청주시는 최근 청주시의회에 '임시의회청사 리모델링 사업 중단 알림' 공문을 보냈다. 시는 공문을 통해 옛 KT사옥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오는 9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신청사 건립 계획의 전…
[충북일보] 3대 청주시의회가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청주시의회는 6일 본회의장 71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했다. 총 42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3대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 21명, 더불어민주당 21명의 여·야 동수로 구성됐다. 청주…
[충북일보] 청주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비 등을 포함한 총 예산은 증가하는 반면 청주의 재정건전성은 악화돼 민선8기 재정운용상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5일 행정안전부와 청주시에 따르면 2022년 청주시의 일반회계 예산은 2조5천8…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