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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원구성 한 달 지났는데 아직도 '뒷말'

"도시건설위 중량감 높여야"
초선 의원 교체 관련 '뜬소문'
'이해충돌 논란' 김태순 의원
상임위 교체는 난항 계속

  • 웹출고시간2022.08.07 16:10:44
  • 최종수정2022.08.07 16:10:44
[충북일보] 3대 청주시의회가 한 달 전 개원과 동시에 원구성을 마무리했지만, 아직까지도 원구성과 관련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최근 도시건설위원회에 배치된 초선 의원들을 교체한다는 '뜬소문'이 돌면서 의원들을 긴장시켰다.

'뜬소문'과 별개로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의원의 상임위 변경은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7일 청주시의원과 정관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청주시의회 내부에서 도시건설위원회 '초선 의원 교체설'이 나돌았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는 청주시 주택토지국, 신성장전략국, 도로사업본부를 소관한다.

앞서 도시건설위가 처리한 의안은 △청주시 원도심 활성화 지원 조례안 △오송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기본협약 체결 동의안 △청주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관한 의견 제시 등으로 굵직한 업무와 관련이 깊다.

이로 인해 중량급 의원들이 배치돼 '확실한' 집행부 견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초선 의원이 많아 업무상 어려움이 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는 것이다.

도시건설위 의원은 재선의 이영신 위원장과 3선의 우우균 의원을 제외한 5명은 모두 초선이다.

초선의 의원들로는 전투력(?)이 낮을 수 있다는 우려가 '초선 교체설'의 불을 지폈다.

이에 시의회 내부 몇몇 의원들 간 도시건설위 초선 의원 교체와 관련된 대화가 오갔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초선 의원들의 불안감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주말 이와 관련된 논의는 '없던 일'로 마무리됐다.

한 청주시의원은 "도시건설위 초선 의원 교체 관련 소문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위원회 선에서 교체하지 않기로 정리됐다"며 "도시건설위 내부에서 상의된 것은 전혀 없었다. '초선 의원 누구누구는 상임위를 바꿔라'라는 얘기 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시건설위를 둘러싼 논란은 잠잠해졌지만, 청주시의회가 직면한 문제는 '김태순 의원 상임위 재배치'다.

재정경제위 소속 초선의 김태순 의원은 지난달 7일 열린 71회 임시회 2차 재경위원회에서의 발언으로 이해충돌 논란을 자초했다.

김 의원은 "재정경제위원회를 원했던 것은 공보실이 이 상임위에 소속돼 있기 때문"이라며 '언로사별 홍보비 배포 기준'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

언론사 홍보를 담당하는 공보관에게 시의원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의 질문이었지만, 김 의원이 인터넷 언론사와 연관이 깊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지난 2011년 청주에 주소를 둔 '세종데일리'라는 인터넷 매체를 설립대 대표로 활동했다. 출마 직전 친족에게 대표 자리를 넘겼고, 발언 당시까지 지분을 보유한 상태였다.

김 의원과의 상임위 교체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타 상임위 의원이 없어, 김 의원과 청주시의회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청주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병국 시의장은 "(김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오는 25일 개회하는 72회 임시회 전에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며 "김태순 의원과의 상임위 교체를 원하는 의원이 없을 경우 직권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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