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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원, 청주대성여중서 '청소년 문화학교'

민요·다도·자수 등 5개 강좌

  • 웹출고시간2024.09.24 17:32:28
  • 최종수정2024.09.24 17:32:28

청주문화원의 '청소년 문화학교' 사군자반 강의를 선택한 청주대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사군자 중 하나인 난을 그려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이 '청소년 문화학교'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청주문화원은 오는 30일까지 청주대성여자중학교에서 민요·다도 등 5개 강좌로 이뤄진 '청소년 문화학교'를 진행한다.

청소년 문화학교는 청주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성교육을 통한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 긍정적 사고와 함께 전통문화 교육으로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일깨우고자 매년 학교를 찾아가 실시하고 있다.

문의중학교와 내수중학교에 이어 올해는 청주대성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총 5개의 강좌(민요, 한글문자도, 생활자수, 사군자, 다도) 중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학생 스스로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보는 형태로 진행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인 함수연 명창이 강의를 맡은 민요반은 우리나라 지역별 민요를 알아보고 민요의 발전형태를 재밌게 배워 불러보고 가사를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한글문자도반은 김해자 강사가 나만의 감성이 담긴 개성 있는 글씨를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학생들은 이 강좌를 통해 자신이 쓴 글씨로 2025년 달력을 만들게 된다.

생활자수반(강사 이순옥)은 자수를 배워 나만의 손가방 만들기를, 사군자반(강사 오근석)은 사군자(매,란,국,죽)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만의 부채 만들기를 진행한다.

김용선씨가 강사로 나선 다도반은 전통차 예법을 배우는 시간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상대방에게 차를 대접하며 배려하는 따듯한 인성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학교는 오는 30일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며 이 과정들은 추후 청주문화원 유튜브를 통해서 영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문화원 홈페이지(www.cjm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 원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학교를 통해 전통문화 보존과 현대 문화의 융합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소양을 넓히고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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