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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여름철 교육용 전기요금도 역대급

6~8월 시·도교육청 전기요금 현황 분석
2021년 대비 전국 평균 38.08%↑…충북 14.86%
백승아 의원 "지방교육재정 악화 우려"

  • 웹출고시간2024.09.24 16:53:43
  • 최종수정2024.09.24 16:53:43

2021, 2024 회계연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6~8월 학교 전기요금 납부 현황(단위:원).

ⓒ 교육부
[충북일보] 역대급 폭염으로 올해 여름철 학교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비례) 의원이 23일 공개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6~8월 학교 전기요금 현황'을 보면 올해 6~8월 전기요금은은 1천456억2천362만 원이다.

이는 전기요금이 인상되기 전인 2021년 6~8월 1천54억6천91만 원보다 무려 401억6천271만 원(38.08%) 폭등했다.

6~8월 학교 전기요금은 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가 납부한 전기요금으로 실제 사용한 달은 5~7월이다.

충북도교육청의 6~8월 전기요금은 40억6천642만 원으로, 2021년 6~8월 35억3천866만 원으로 5억2천576만 원(14.86%) 증가했다.

교육청별 전기요금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47.50%)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충북이었다.

역대급 폭염에 이어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이 지속되면 지방 교육재정과 학교 재정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023년 기준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h당 일반용 169.5원, 가로등 152.7원, 주택용 149.8원, 산업용 153.7원, 교육용 138.8원, 농업용 75.1원이다.

교육용 전기요금은 일반용보다는 저렴하지만 농사용보다 2배가량 비싸다.

백승아 의원은 "교육용 전기요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학교 전기요금 부담이 커져 지방 교육재정도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교육용 전기요금을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교육계 주장에 대해 정부와 한전은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무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며 "교육의 특수성과 공공성을 고려해 교육의 질과 여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지방교육재정을 더 이상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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