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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식품제조업, 이중구조 격차 개선 상생협약 체결

  • 웹출고시간2024.09.24 16:39:43
  • 최종수정2024.09.24 16:39:43

24일 괴산군 자연드림파크에서 충북 식품산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 지역 식료품제조업체들이 대기업과 임금, 복지, 근로 여건 등의 이중구조 격차 해소를 위해 상생 협력한다.

충북도는 24일 괴산군 자연드림파크에서 고용노동부, 진천·괴산·음성군, 대상㈜, ㈜시즈너 등 협력사 3곳과 '충북 식품산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식료품업체의 대기업·협력사 간 이중구조 격차 개선을 위한 상생 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충북은 1만9천318개 제조업체 중 식료품업체는 3천597개(1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국 매출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9개 기업이 충북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하지만 20명 미만 소규모 사업체가 90%에 달하며 낮은 임금과 복지, 근로 여건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이중구조 격차가 크다. 이에 인력난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2월 고용부가 공모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응모해 '이중구조 개선 지원'에 선정됐다. 국비 20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으로 대기업인 대상㈜은 협력사의 인력 채용과 복지 증진을 위해 재원을 출연하고, 안전보건 컨설팅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협력사인 중소기업은 장기근속 인센티브 도입과 휴게 공간 확보, 위험공정 개선 등 근로환경 개선에 나선다.

도와 고용부, 3개 군은 대상㈜과 협력사의 상생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채용과 장기근속 인센티브 일부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도는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자발적인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식품산업의 이중구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민 도 정무부지사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이중구조 격차를 해소해 충북 식품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 협력 모델이 식품제조업에서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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