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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우농장서 구제역 추가 발생…위기단계 '심각' 상향

  • 웹출고시간2023.05.19 10:23:15
  • 최종수정2023.05.19 10:23:15
[충북일보] 충북에서 구제역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청주의 한우농장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증평과 인접한 4개 시·군에 대한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화 예찰 과정에서 침 흘림 증상이 있다는 가축 소유자의 신고로 동물위생시험소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 농장은 구제역이 올해 처음 발생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농장에서 2.3㎞ 거리에 있다.

한우 97마리를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소에 대한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로써 충북에서는 구제역 발생 농장이 이날 오전 10시 현재 11곳으로 늘었다. 청주 9곳과 증평 2곳이다.

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청주와 증평, 보은, 진천, 괴산, 음성 등 6개 시·군의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지역별 위험도를 고려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조치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청주 북이면 일대에 드론을 활용, 발생 농장 인근지역을 소독하기로 했다.

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추가 접종과 가축 이동제한, 집중 소독 등 강력한 방역 활동이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는 2주 동안 소독과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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