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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반지 못 사주겠네" 금값 강세 여전

18일 기준 한 돈 36만4천 원
3월 급격한 상승세… 달러 약세 영향
불안한 경기… 안전자산 선호도 높아져
당분간 상승세 이어질 듯

  • 웹출고시간2023.05.18 17:58:35
  • 최종수정2023.05.18 17:58:35

최근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 등으로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불안한 국제 금융 시장 상황과 글로벌 경기침체, 달러 약세 속에 금값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돌반지를 구매하러 금은방에 들렀다는 김모(36)씨는 "한 돈 기준 반지 하나에 40만 원을 훌쩍 넘어 깜짝 놀랐다"며 "금은방에서도 반돈짜리 반지와 반에 반돈(4분의 1)짜리 반지까지 준비해 놓은 걸 보고 금값이 정말 많이 올랐다고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돈이라도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현금으로 마음을 전하기로 결정했다. 지인들도 대부분 비슷한 선택을 했더라"라고 덧붙였다.
18일 기준 한국금거래소 금 시세는 매입기준 3.75g 당 36만4천 원이다. 1년 전 보다 14.47% 올랐다.

금 가격의 상승은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로, 실 수요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지역 내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씨는 "신혼부부 예물이든 돌반지 선물이든 사러왔다가 가격을 듣고 돌아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1g 미니금이라도 사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사는 손님 입장에서도 '굳이?'라는 생각이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를 목적으로 금을 구매하는 분들은 3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안다. 매장에도 금을 팔러 오는 분들은 심심치않게 있다"며 "정작 실구매로 이어지는 일이 줄어들다보니 금은방 업주들은 2달 넘게 한숨만 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3월 하루 최대 1만2천 원 이상의 급격한 상승폭을 보인 금값은 이달 초 37만 원대까지 오른 이후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 가격은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인다.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지난해 연말까지 미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금리 인상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은 하락해왔다.

올해들어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 가격 상승폭은 급격하게 확대됐다.

달러 약세와 더불어 중국과 러시아 등의 중앙은행이 금 현물을 사들이고 있는 것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기준 국제 금 현물은 1온스당 1천988.9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4월 처음 2천달러를 돌파한 이후 5월 내내 2천 달러대를 유지해왔으나, 미국 금리 인하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2천달러 아래로 떨어진 셈이다.

하락과 상승이 반복되는 가운데 관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중단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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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