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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성화초학부모회 "교원 34%감축 중단하라"

학급인원 25명→27명…미래교육 흐름역행
학생들 혼란 가중·교육환경 악화
충북교육청 학생수 자연감소로 조정 해명

  • 웹출고시간2022.12.05 16:23:34
  • 최종수정2022.12.05 16:23:34
[충북일보] 청주 성화초등학교 학부모회는 5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성화초 교원이 34%줄게 된데 대한 충북교육청의 대책과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성화초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성화초 학생·학부모·교직원과 충북교육감의 간담회에서 충북혁신학교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교육감은 이 자리서 혁신학교 정책의 주요 추진과제인 학급당 인원수 20명 유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충북교육청은 이어 2024년까지 학급당 인원을 20명으로 유지하는 학생 배치계획을 8월 29일 교육감 결재를 받아 공식문서로 시행했다. 이 같은 사실은 성화초학부모들에게도 학교설명회를 통해 안내됐다.

그러나 충북교육청은 이후 아무런 설명 없이 공문내용을 번복하며 "성화초도 일반학교와 동일하게 27명 기준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변경된다"고 안내했다는 게 성화초학부모들의 주장이다.

성화초학부모들은 "성화초는 자연감소(3~4명)와 교육청의 정책철회로 교원 47명 중 16명(34%)이 줄어들게 된다"며 "성화초 학생들은 갑작스런 변화로 큰 혼란을 겪을 뿐 아니라 교육적 손실을 입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충북교육청의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그동안 이 같은 34%의 교원감축 사례가 있었는지 자료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화초학부모들은 "성화초의 행복자치 미래학교 지정목적은 선도적 미래지향 교육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모델학교 역할을 하라는 것"이라며 "성화초의 적용 사례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해 긍정적인 성과를 충북의 모든 학교에 일반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충북교육청은 미래교육 흐름을 역행해 기존 학급당 학생 수 20명 맞춤교육을 27명으로 바꾸려고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선도학교로서의 성화초 학급당 인원 20명은 유지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은 "교원감축은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이라며 "성화초의 경우 내년에 학생수 자연감소에 따라 6학급이 줄어들고, 행복씨앗학교 종료로 현재 한 학급당 25명에서 27명으로 학급인원이 조정되면서 6학급이 감소하게 돼 교원이 전체적으로 15명 감축된다"고 해명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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