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공공요금 인상에 이어 각종 먹거리 체감 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 지고 있다. 청주 흥덕구 한 유통업체를 방문한 A씨는 "음식을 안 먹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인데 장만 보면 지갑이 홀쭉해진다"며 "어찌 음식값은 한 번 오른 뒤 내려갈 생각을 않고 매번 고공행진이냐"고 하소연했다. 7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3.4%로 20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식품 가격 오름세는 2년째 지속되고 있다. 서민 대표 기호식품인 라면 한 봉지 가격은 최대 2천 원에 달한다. 5월 기준 라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24.0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지난 2009년 2월 14.3%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라면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3.5%에서 10월 11.7%로 치솟은 뒤 8개월 연속 10%대를 넘기고 있다. 물가 상승세는 라면뿐 아니라 먹거리 전반에 걸쳐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 채소·양념·건어물·생선 등도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두 자릿수 상승세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의 지난달 물가조사 결과보고를 보면 △채소류 10.5% △양념류 8.4% △건어물…
[충북일보] 이른 더위와 2분기 전기요금 인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접수가 7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7월분 부터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기존의 에너지캐시백 액수에서 1kwh당 최대 100원을 더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전기 요금 인상으로 커진 가계 부담을 감소시키고, 에너지 소비 절감을 확산시키기 위해 내달부터 에너지캐시백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전의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는 2022년 7월부터 시행된 것이다. 충북도내 에너지캐시백 가입 세대는 아파트 단지 기준 359개 단지, 개별세대(주택·아파트) 5천539호가 가입돼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에너지캐시백 확대 제도는 절감량 1kwh당 30원의 '기본캐시백'에서 절감량 구간별 적용되는 '차등캐시백'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최대 kwh당 100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기본캐시백은 같은 기간 평균 사용량 대비 절감률을 3% 이상 줄이고, 한전 지역본부 기준 동일지역 참여자 평균 절감률 이상 절감률을 달성할 경우, 절감률 30%를 한도로 1kwh당 30원이 적용된다. 차등캐시백은 절감률 구간을 5%이상 30% 한도 내에서 1kwh당 30·50·70
[충북일보] 충북농협 하나로마트협의회는 지난 5일 충북본부 회의실에서 조합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나로마트 선도조합 충북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선출된 임원은 △회장- 진천농협 박기현 조합장 △부회장- 영동농협 안진우 조합장 △감사- 제천농협 박근수 조합장 등이다. 이날 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과 협의회 소속 농·축협 조합장들은 충북농협 하나로마트 매출실적을 전년 대비 200억 원 증가한 5천600억 원으로 사업목표를 설정했다. 참석자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소매점 경쟁 심화·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축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업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국산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판촉행사 실시 △하절기 식품안전 강화를 위한 충북농협 식품안전교육 실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축소 대응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됐다. 박기현 신임 협의회장은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은 잘 팔아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공급해 농가와 지역주민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진천사랑상품권 지류·카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시 중단은 한국조폐공사의 지역사랑상품권 'chak' 시스템 개편 작업에 따른 것이다. 군은 7일 이같은 내용과 함께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지류형 상품권의 판매·환전, 카드형 상품권의 신규발급·결제·결제취소 등 모든 발행 형태의 전반적인 서비스가 중단된다. 만약, 카드형 진천사랑상품권 이용 시, 일반체크카드로 결제 처리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맹점주들의 환전은 8일까지 가능하고 지류형 상품권 구매는 9일까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더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인 만큼 지역 주민분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사랑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은 운영대행사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 가능하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홈플러스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수박, 멜론, 참외 등을 선보이는 '여름과일 당도보장'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브릭스(Brix·당을 재는 단위) 이상의 높은 당도가 보장된 수박 전 품목을 8대 카드(신한·삼성·국민·우리·하나·농협·전북·광주)로 구매 시 3천 원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석변 수박 명인 1호 등의 명장들이 개발한 '명인 명장 수박'이 있다. 가격은 2만6천990원이다. 아울러 12브릭스 이상의 국내산 '머스크 멜론'도 8대 카드로 결제 시 3천 원 할인가인 9천990원에 제공한다. 모양이 예쁘지 않아도 맛과 품질은 그대로인 '맛이 예쁜 성주참외'도 2천 원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신선 A/S' 제도를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신선식품 전 품목에 대해 맛이나 색, 당도 등의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면 100% 교환·환불을 지원하는 제도다. 김종열 홈플러스 과일팀장은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하는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통해 품질이 보장된 고당도의 여름 과일을 선보이고 있다"며 "한껏 다가온 무더위를 달달한 홈플러스…
[충북일보] 청주시는 지역 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식품위생 전문가를 집단급식소, 일반음식점 등 40곳에 파견해 단계별 위생관리 상태를 검사한 뒤 맞춤형 보완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시설 위생점검을 통한 오염가능성 진단·평가 △조리도구 및 조리종사자 미생물 간이검사(ATP검사) △종사자 대상 식중독 예방교육 △시설별 맞춤형 개선방안 제시 등이다. / 김정하 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1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4% 상승했다. 이번 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2.5%) 이후 20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7.2%로 최고치를 보인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왔다. 충북의 상반기 월별 물가 상승률은 △1월 5.6% △2월 5.3% △3월 5.0% △4월 3.8% △5월 3.4%다. 이같은 상반기 물가 상승폭 둔화의 주된 요인은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석유류·농축수산물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올해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품목 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달 보다 0.5%,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6% 각각 올랐다. 이중 농축수산물은 전달 보다 0.7%,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3% 오르며 꾸준한 상승폭 둔화를 이어갔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충북일보] 농협유통 청주점 식자재 전문매장과 율량점이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28일까지 120일간 '식자재 120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유통 충북지사는 4일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 주관으로 진행되는 '식자재 120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상승하는 외식물가 잡기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외식 물가 잡기 첫 번째 행사로 오는 7일까지 과일·채소·축산·수산·가공·생필품 등 주요 상품을 최대 약 46% 할인 판매한다. 또한, 양파·마늘·대파·무·양배추와 계란 등 10대 물가 안정 전략 품목을 선정해 상시 저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 하나로마트 식자재 전문 매장은 회원 가입 비용 없는 사업자 회원 전용 매장이다. 청주점 식자재 전문 매장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사업자 회원이 아닌 비회원 고객도 쇼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농협유통은 "외식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모든 식자재 전문 매장에서 공동으로 통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며 "카테고리별로 견적 입찰을 추진해 우수 상품 발굴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 명품수박들이 지난 달 25일 첫 출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농협청주시연합사업단은 이달 중순까지 농협유통 청주점과 제주시 농협하나로마트 등 전국의 주요 농협마트에서 청원생명·맛찬동이 수박 특별판매 행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 청원생명 브랜드의 소비자 인식제고와 선제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협청주시연합사업단은 이번 행사기간 중 수박 2만4천통 한정, 1통당 1천 원을 할인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판촉행사에서 선보인 청원생명·맛찬동이 수박은 오송읍 미호천 일대의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와 풍부한 일조량 아래 생산된 수박이다. 11.5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와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갖춘 고품질 수박이며 오송농협산지유통센터의 엄격한 품질 관리하에 출하된다. 충북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5월 중순 청원생명·맛찬동이를 시작으로 6월에는 음성군 다올찬 수박과 진천군 오감드레, 숯채화 수박이 본격적 출하된다. 7월에는 노지수박으로 유명한 단양군 어상천 수박이 출하된다. 지난해 농협 수박 출하물량은 △청원생명·맛찬동이 1천847t(38억7천
[충북일보] 청주시는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확대'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한해 등급을 지정해 공개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음식점이 위생등급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 위생등급제 시범구역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위생등급 지정을 받은 모범음식점들에게 홍보 동영상 제작 등 홍보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음식문화 수준을 향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464개의 음식점이 위생등급을 지정받고 운영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농협청주시연합사업단과 오송농협이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고품질 청원생명·맛찬동이 수박 판촉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수박은 지난 30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제주지역 모든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다. 농협유통 청주점과 협력·추진되는 이번 판촉행사는 수박을 주력 품목으로 애호박과 오이 등 청주 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오희관 지부장은 "청원생명 맛찬동이 수박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려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며 "청주시 청원생명브랜드의 전국적인 확산과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활발한 농산물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1일부터 지역 화폐인 '결초보은 상품권'(카드형)의 월 개인 할인구매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한다. 물가상승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조처다. 할인율은 기존과 같은 10%다. 지류형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은 15만 원까지며, 나머지 35만 원을 카드형 상품권으로 더 구매할 수도 있다. 이혜영 군 경제전략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고군분투하는 군내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결초보은 상품권'을 많이 사용해 달라"며 "'결초보은 카드' 활성화를 통해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구제역 여파로 들썩이던 소·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자 이번엔 닭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육계 생산비 증가와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다. 30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발표한 '2023년 5월 물가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지역 내 유통업체 40곳의 닭고기 가격은 700~800g당 평균 7천813원으로 전월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7.6% 뛰었다. 한때 가파르게 상승하던 소·돼지고기 가격이 점차 안정화되는 것과 대비되는 모양새다. 소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6일 ㎏당 1만6천580원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29일 9천920원으로 하락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지난 11일 ㎏당 6천380원까지 올랐으나 지난 29일 5천643원으로 떨어졌다. 시내 한 유통업체를 방문한 전모(48·상당구 방서동)씨는 "나흘 동안 이어진 비가 그치더니 날씨가 급격히 습하고 더워졌다"며 "보양식으로 삼계탕이나 만들어 먹을까 했는데 생닭 가격이 예년보다 훨씬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닭고기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육계 공급량 감소가 꼽힌다. 청주 소재 (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는 지역 내 위생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환경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원구는 지난 22일부터 최근까지 지역 내 PC방과 골프연습장, 결혼식장 등 20개소를 대상으로 △영업자·종사자 건강진단 실시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사용·보관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을 점검했다. 박종분 서원구 환경위생과장은 "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재료 취급과 영업자 위생관리 강화로 식품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와 제천로컬푸드협동조합가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매월 넷째주 금·토요일에 이마트제천점 앞 행사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지역 내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 등을 판매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김창규 제천시장도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장터를 이용하며 소비를 독려했다. 김 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곱게 포장돼 판매되니 정말 보기가 좋다"며 "시민분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스포츠마케팅과 러브투어를 앞세워 체류형 관광 전환을 예고했던 가운데 그간 성과를 공개했다. 민선 8기를 이끄는 김창규 제천시장은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를 비전으로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 매달려왔다. 이는 관광객이 내부 소비 효과를 촉진해 경제를 순환시킨다는 기대와 함께 기존 패스형 관광이란 오명을 씻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를 위해 시 차원에서 처음으로 기존 순차 방문에 따른 단순 이동량만 측정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던 관광객 계수 체계를 손봤다. 중복집계와 허수가 많아 수치의 효과성이 떨어졌던 것으로 일정 시간 머물며 지역에서 소비하는 관광객이 '체류형 관광객'이라 명확히 정의하고 숙박시설, 투어프로그램 등 실질적 체류객을 헤아렸다. 기존 누적 방문객을 제외하기에 다소 부담됐지만 관광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지였다. 처음 시가 '체류관광객 1일 5천 명'이란 카드를 꺼냈을 때만 해도 임기 내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보통 체류 관광객 유입은 대규모 설비나 유명 호텔 등 인프라 사업이 선행돼야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뒤
[충북일보] 충주시 직영 로컬푸드 판매장이 6월 문을 연다. 시는 탄금공원 내 유휴 시설을 활용한 공영 로컬푸드 직매장이 내달 개장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공영 로컬푸드 직매장은 탄금공원 내 휴게시설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국비 3억 원 등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434㎥규모의 직매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현재 개장 준비가 진행 중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9~11월 탄금공원에서 주말 직거래 장터를 열어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준비했다. 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도 로컬푸드 매장을 직영하며 운영 노하우도 쌓았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사과, 쌀, 상추 등 농산물 74개 품목과 꿀, 복숭아즙, 들기름 등 가공품 62개 품목 등이 판매된다. 청년농업인마케팅사업단 23개 농가, 충주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 100개 농가 등이 농·특산품을 공급하게 된다. 시는 지역 농가들과 협의를 통해 판매품목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직매장 인근에 편의점과 카페도 개설할 계획이다. 공영 로컬푸드 직매장은 중간수수료가 없어 생산자는 제대로 된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충북일보] 증평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한다.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모집하는 분야는 △벌초대행 서비스 할인권 △만두 △참기름·들기름 △녹즙 △건강보조식품 △잡곡 △커피 △누룽지 △소시지 △간식류(과자) 등 총 10종이다. 현재 제공 중인 30개 제품을 40개 이상으로 늘려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로 했다. 증평군에 주소지를 둔 사업체(개인 포함)는 신청 가능하며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처로 규제 중이거나 세금 체납, 휴·폐업 중, 지방계약법에 의한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 사업자는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군은 신청 업체에 대해 △정착도 △지역 연계성 △지역자원 활용도 △마케팅 능력 △품질 안정성 및 전문성 △업체 신뢰도 △운영 역량 △지역 대표성 △상품 우수성 △공급 안정성 △사후관리 능력 등 제품의 우수성과 공급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제안하거나 영업배상 책임보험을 가입했을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품목별 1개 업체 선정을 원칙으로 하며, 선정업체는 2023년 7월 1일부터 1년간 답례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벌초…
[충북일보] 괴산에서 수확한 봄배추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괴산농협은 지난 26일 괴산읍 농협 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괴산배추 대만 수출 선적식을 했다. 이날 선적한 봄배추는 32t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1천500t을 수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문수출 우수 생산단지인 괴산농협 배추작목반은 올해로 8년째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괴산배추는 큰 일교차 덕분에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 고소함이 더해져 대만에서도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선적식에서 "괴산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기반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에 이어 올해 2월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업무협약하고 국외시장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농협 진천군지부와 함께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 행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이장환 농협진천군지부장을 비롯한 군청·농협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홍보활동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용 부채 배포 △오이 2천개 나눔(1인당 2개) 등 생거진천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함께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진천의 자랑 중 하나인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와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이고, 행사에 함께 참여해주신 농협 진천군지부 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올해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진천만의 참신하고 특색있는 홍보활동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음성센터(센터장 성희정)가 진천 농다리 축제장에서 소상공인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갖는다. 센터는 23회 진천농다리축제가 열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천 농다리 축제장 일원에서 지역 소상공인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전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극복하고 국내 경제에 활력을 위해 유통업체와 중소·소상공인·전통시장, 정부·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와 연계하는 행사다. 우수제품 판매전에 참여하는 업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소상공인협동조합, 전통시장에서 판매 및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생거진천쌀·엿·대추진액·한방꽃차·유기농나물 등으로 농다리축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장에서는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하는 충전식카드형온누리상품권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하고 앱설치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충전식카드형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앱에 등록하여 충전 후 실물카드결제방식으로 사용하는 신규온누리상품권으로 월 150만 원 한도로 10% 특별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토요일 이마트제천점 앞 행사장에서 제천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제천로컬푸드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장터는 2019년에 시작해 벌써 5년째를 맞고 있다. 신선 채소와 제철 과일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판매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특산물을 알리는 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김현주 조합장은 "제천 로컬푸드를 믿고 이용해 주시는 소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위해 직거래장터에 많이 찾아주시고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로컬레스토랑, 공유 부엌 등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제천로컬푸드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축제'에서 '충북지역 중소·소상공인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충북도, 진천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하는 이번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은 과거와 현대를 같이 체험하는 테마로 고려시대 저잣거리와 현대의 세련된 판매부스를 같은 공간에 배치해 판매전으로 진행된다. 첨단기술이 적용된 치료기와 소독제부터 진천쌀·엿·대추진액·한방꽃차·유기농나물·못난이 김치 등의 먹거리 등을 만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고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게 마련할 예정이다. 충북중기청은 판매 촉진을 위해 3일 동안의 판매전 기간 중 3만 원 이상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실시한다. 추첨 100명에게는 5천 원 상당의 선물권이 제공된다. 더불어 충북중기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 동행축제' 게시판에 구매인증 댓글을 작성하며 판매전 현장에서 바로 참여자의 '캐리커처'를 받아볼 수 있는 사용권도 받을 수 있다. 정선욱 충북중기청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5월 봄빛 동행축제는 올해 코로나 시국에서 벗어나 새롭고 활기차게 다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고춧가루 제품 1건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돼 관계 기관에 긴급 회수 조치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 소재의 모 업체가 생산한 고춧가루에서는 금속성 이물질이 기준인 10㎎/㎏을 초과해 검출됐다.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를 '부적합 긴급 통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각 기관에 전파했다. 금속성 이물질은 원료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기계 부품이 마모돼 발생했거나 공정 중 부주의로 금속 파편 등이 혼합된 것으로 연구원은 보고 있다. 앞서 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견과류 가공품 31건에 대한 곰팡이독소 검사와 분말제품 41건에 대한 금속성 이물 검사를 시행했다. 김포 업체 외에 부적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품 안전성을 위한 집중 검사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은 견과류에서 자라는 곰팡이가 내는 독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는 신유형 무인 카페·밀키트점·편의점 등 무인 식품판매시설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원구는 지난 15일부터 지역 내 20곳의 무인 식품판매시설에서 △자동판매기 위생상태 및 고장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여부 △시럽 등 재료 보관상태 및 표시사항 부착 여부 등을 점검했다. 박종분 서원구 환경위생과장은 "지속적인 위생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 구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