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도서를 모아둔 건물이 된다. 하지만 최근 수요자들을 위해서는 쾌적한 환경과 자연과 어우러지는 다기능성 도서관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서재이자 거실이며, 만남의 장소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친근한 도서관. 이 모든 것을 수용해 지은 청주시 사천동 북부도서관.북부도서관은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의 미적 조화와 이용객의 동선, 편의성을 고려해 다기능을 갖추게 공간 구성을 설계한 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오선교()회장은 수요자가 요구하는 도서관의 기능의 세심한 설계로 마무리 했다. 북부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524㎡의 규모로 21세기 디지털 정보 환경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정보센터의 역할은 물론, 공간의 개방으로 커뮤니티공간과 옥외학습장을 통한 자연현장학습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한 최첨단 IT 인프라와 쾌적하면서도 다양한 학습시설, 그리고 고품격 인테리어와 자연 채광의 실내 조경 등의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는 등 오선교 건축사의 배려가 돋보인다. 지하1층에는 휴게실과 옥외학습장, 전산실 그리고 산책로와 연결을 고려한 동선으로 자연친화적 도서관의
무더운 여름이 코 앞에 와 있다. 올해 여름은 사상 최대 무더위가 찾아 올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에어컨 및 전자제품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최근 전자제품 전문점에서 에어컨 및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각 전자제품 매장들이 각종 세일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청주지역의 전자제품 전문점들이 각종 세일행사를 하면서 여름 준비를 위한 에어컨 등 구입은 지금이 적기로 보인다. 에어컨 등 전자제품 구입을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전문점들이다. 우선 가전제품 전문 ‘빅3’인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그리고 LG와 삼성전자 판매점 등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는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드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정작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전문점이 좋을 것인가?’ 아니면 ‘각종 세일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자제품 전문점이 좋을 것인가?’라는 고민은 들기 마련이다. 보통 사람들은 ‘어디서나 사든 똑같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할인혜택과 정보를 꼼꼼히 살펴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청주지역의 전자제품 전문점들이 각종 할인 혜택 등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여름나기 준비에 한창이다. 청주지역의 대표적 전자제품 전문점들의 세
천정부지로 솟는 기름값 영향인지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중동지역에 국내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실제 중동 주요 투자대상 국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침체에서 빗겨나 2008년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지역 17개국 평균 성장율 예상치 6.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진시장 및 다른 신흥시장과의 낮은 상관관계와 이슬람 금융 및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주식시장의 상대적 안정적으로 분산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중동시장은 장기적으로 볼 때 거대한 활황기 초기국면이라고 판단되며, 고유가 지속 전망과 함께 오일머니 증가세를 바탕으로 내수인프라와 내수소비시장이 확대되는 등 고성장이 전망된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7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한국이슬람펀드는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범이슬람국가(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에 집중 투자한다. 이 펀드는 원유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국인 중동 국가에 약60%, 이슬람이라는 종교, 경제, 문화 및 지역적으로 연결돼 중동 오일달러의 투자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
한국부인회 괴산지회 태동과 설립이념한국부인회 괴산지회는 지난 1964년 지역의 뜻있는 여성들이 모여 지역을 위해 작으나마 힘이 되고자 사단법인단체로 태동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단체다.괴산지회가 활동을 시작하던 초창기에는 여성들이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사회적 환경에 따라 회원 확보와 봉사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밝은 지역사회의 등불 괴산지회는 밝고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연중 쉼 없는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봉사활동으로는 건전 가정지키기(가정이 건전해야 사회가 건전하다.)사업과 자연보호운동을 실천해 타 단체에서 못했던 한발 앞선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서 회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이 과정에서 박인석 회장을 중심으로 전 회원이 화합과 친목 속에 단합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타 단체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해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걷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불우이웃들에게 연탄을 직접 구입 전달하고 있으며, 관내 이주 여성들에게 우리 고유의 음식 만들기와 국어 가르치기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특히 갈수록 경시되고 있
△안전한 한성항공지역 민항사로 최초로 출범해 2년 5개월 남짓 운항을 해온 한성항공에 대한 왜곡된 소문들이 무성하다. 우선, 한성항공의 ATR-72 기종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바람에 약한 ATR 기종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지난 2006~2007년 기간 중 항공안전장애 결과 2006년 대한항공 80건, 아시아나 82건, 제주항공 4건, 한성항공 1건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2007년에는 대한항공 70건, 아시아나 47건, 제주항공 10건, 한성항공은 제로로 단 한건의 항공안전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등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인정받았다. 항공기 정비로 인한 지연 결항률 또한 한성항공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0.1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한성항공이 0.22%, 아시아나 0.4%, 제주항공 0.54%의 순으로 조사돼 한성항공이 대체 항공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안전한 항공기로 입증된 것이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한성항공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이 지표가 입증하고 있다”며 “한성항공의 탑승률 또한 타사보다 5~10% 높으며,…
국내 최초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이 오는 6월 13일부터 청주공항에 발권부스를 들여놓고 입성할 예정으로 이날부터 청주-제주간 노선을 하루 3회 왕복편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의 본격적 청주공항 입성으로 한성항공과의 ‘소리없는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하지만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사에 대한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의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성항공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으나 청주공항공사로부터 홀대를 받으면서 입지를 굳히기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이 청주공항에 들어오면서 발권부스를 놓고 한성항공에게 옮길 것을 제안하는 등 지역 항공사를 홀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항공사가 공항측에 발권부스 등 체크인 카운터 등을 신청하면 공항공사가 여유공간 등을 따져 임대를 해주게 돼 있다. 현재, 청주공항은 제주항공에게 발권부스를 내주며, 한성항공 옆으로 발권부스가 마련됐으며, 백이지 카운터는 한성항공과 함께 쓰는 것으로 결정됐다. 반면, 제주공항의 경우 제주항공의 발권부스는 4개로 한성항공의 2배에 달하는 등 지역 공항공사의 배려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성항공은 제주
건축사의 개성이 두드러지면서 지역의 특성과 건축물의 사용 의도에 맞아 인근 풍경 속에서 부담없이 조화로움이 베어 있으면서 사용하는 사람들을 편하게 만드는 건축물이 있다. 도시와 건축을 함께 이해하고 설계한 예가건축사사무소 박대융(52·충북도건축사회장) 소장의 결과물인 충주시 교현동의 자연녹지에 자리잡은 ‘행복한 교회’는 그의 의도가 잘 드러나 있다. 도시에서 가장 부족한 공간을 채우기 위해 박 소장이 채택한 것은 바로 녹지공간이다. 자연녹지공간에 인근 환경과 시민들이 어우러지도록 건축했다.충주 외곽지역 충주시민들이 가장 사랑하고 많이 이용하는 남산 등산로 초입의 과수원 부지를 농지전용해 건축하게 된 행복한 교회는 건축 설계가 주변 자연의 조화로움과 건축사의 의도가 잘 드러난다.행복한 교회는 한국의 토착적인 건축언어인 전통가옥의 처마와 같은 이미지로 전면 지붕를 쭉 뻗어 날아 갈 듯한 처마를 마련했다. 이곳 처마 그늘아래에서는 여름 주일학교 성경공부도 하고 교인들이 삼삼오오 야외 테이블 주위에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적별돌로 외피를 감싸고 구조 부분은 수평띠로 강조, 주·부 계단의 수직적 디자인 요소와 전면 부분은 화강석으로 설계해 웅장하지
감사원에 따르면 신용카드사가 최근 4년간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시킨 적립포인트가 무려 4천억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지난 2003~2006년까지 4년간 신용카드사의 적립 포인트 중 소멸시효 도래 등으로 소멸된 포인트는 3천948억여원으로, 2006년 말 현재 사용치 않은 누적포인트는 1조3천311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소비자들이 누려야 할 현금과 다름없는 포인트가 소비자들이 모르는 사이 사전 고지 없이 소멸시키고 있다. 사실상의 채권인 카드 포인트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소멸시키기보다는 요모조모 잘 따져서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소비자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각 금융사마다 카드별로 특색 있는 각종 할인혜택과 적립혜택을 무기로 하 루가 멀다하고 신용카드들을 쏟아내고 있어, 이들을 잘 살펴 내게 맞는 카드를 적극 활용하면 돈들이지 않고도 각종 혜택을 즐기는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내가 필요한 혜택과 카드에 맞게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잠자고 있는 카드 포인트들을 십분 활용해 보자.△카드포인트 200% 활용하기=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카드사마다 적립률은 차이가 있지만 매달 결제금액의 일정금액을 카드 포
한전제천지점 사회봉사단은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연중 쉼 없이 따뜻한 손길을 펼치고 있다.제천지점 사회봉사단은 이웃사랑팀, 문화사랑팀, 환경사랑팀, 농촌사랑팀 등 모두 4개 팀으로 구성돼 각 분야에서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이웃사랑팀은 관내 저소득가정에 대한 지원과 사랑의 빵 만들기, 헌혈, 명절이웃돕기를, 문화사랑팀은 의병제와 국제영화제 도우미 등을 통한 지역문화행사 참여 및 결손가정과 소년소녀 가장돕기에 주력하고 있다.또 환경사랑팀의 경우 환경정화 활동 및 야생동물 먹이주기, 국토사랑대회 참여를, 농촌사랑팀은 농번기 일손돕기, 노후시설 전기설비 점ㆍ 교체, 1사1촌 자매결연, 자연재해 복구작업에 대한 일손지원 등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0일 첫눈이 내리던 날 오전 이들 사회봉사단원들은 봉양읍 장평리 경로당을 찾아 연탄 500장을 배달했다. 간밤의 싸늘했던 날씨는 뜨끈한 온돌방을 떠올리게 만들었고 또한 이날의 연탄배달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었다. 입김이 폴폴 나는 아침공기에 처음에는 몸이 마냥 움츠려 들었지만 까만 연탄이 창고에 꾹꾹 쌓이는 것을 보면 누구라도 어깨가 쫙 펴지고 가슴이 뿌듯해질 일이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부동산, 주식, 채권, 펀드, 선물옵션, 심지어 미술품 까지 현재 재테크 수단은 다양하다. 이러한 상품 중 사람들은 자신의 기대효용에 따라 선택과 투자를 한다. 위험 선호형 투자자의 경우 주식과 같은 고수익 고위험의(high risk, high return) 투자자산을 선택하는 반면 위험회피형 투자자의 경우 예금과 같은 무위험 수익률을 얻고자 한다. 신협은 안정적으로 재테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최고의 금융기관이다.-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은 내지 말자.예탁금 최고 2천만원, 출자금 최고 1천만원까지 비과세=은행 예금 이자에는 소득세와 주민세를 합해 총 15.4%의 세금이 붙는다.하지만 신협의 경우 예탁금은 2천만원까지 이자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농어촌특별세 1.5%만 부과)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 5%의 금리를 주는 은행정기예금과 신협정기예탁금에 2천만원을 각각 투자했다면 1년 뒤 은행정기예금에선 15.4%의 세금을 제한 84만6천원의 이자를 받지만 신협정기예탁금에선 98만6천원의 이자를 받는다.출자금에 대해서는 매년 배당금을 받는다. 배당률은 정기예탁금 이율에 준하는 게 보통이고 1천만원까지 완전 비과세(세금 0%)혜택을 받을 수 있다.즉
우리의 음식문화는 간장, 된장, 고추장인 발효음식이다. 식탁의 절반이상이 발효음식인 김치류와 된장류와 삭은맛을 가지고 있는 것갈과 장아찌 등이다. 국난을 당해 임금이 피난을 가게 되면 반드시 합장사(合醬使)를 미리보내 된장을 마련해 놓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치의 맛과 멋김치가 발달하게 된 과정은 우리나라의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추우겨울이 3~4개월 이어지면서 신선한 채소의 재배가 불가능해지면서 채소를 먹기위해서 소금에 절여 저장해 두며 먹기 위해 개발한 것이 김치의 시조다.채소를 소금에 절이면 세포막의 섬유질이 연해지면서 세포구멍이 형성된다. 이 구멍을 통해 비타민 C와 당, 함황물질, 유리아미노산 등이 빠져나온다. 절여진 배추에 마늘과 파, 생강, 젓갈, 고추 등의 양념이 섬유질 구멍 속으로 들어가 각종 물질과 어울려 발효가 일어난다. 발효과정에서 채소에 있던 효모균과 유산균이 저분자물질을 이용해 성장하면서 젖산을 만들고 젖산균은 발효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생성시켜 국물을 통해 탄산으로 변하면서 이 탄산의 맛이 잘 익은 김치의 시원한 맛을 내게된다. 효모균은 에틸알코올을 생성해 김치에 향기를 내게 해주고 일부 알코올은 산과 결합해 에스테르를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하루가 다르게 채색되어가는 푸르름만큼 마음도 조급하다. 얽히고설킨 가시잡목 헤치고 나아감이 힘든 건 제켜두고라도 시야확보가 안된다면 나아갈 방향 가늠치 못하고 헤메일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파릇파릇 나뭇잎들이 훼방놓기 전에 끝내야 했다. 총43.8km의 구간 중 16.3km는 지난주에 마친 상태로 남은구간 27.5km을 2번으로 나누자니 벅차고 3번으로 나누자니 번잡스러워 머리 맞대고 고민해보지만 이미 모든 여건은 느긋함이 아닌 빡빡함에 맞추어지고 몸도 마음도 덩달아 날을 세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점점 길어져 가는 일조시간이었고 들머리와 날머리의 이동거리, 근접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단지 막연하게 염려되는 부분은 만뢰지맥의 주봉인 만뢰산을 제외한 나머지 산들의 밋밋함에 독도가 어려워 헤메는 시간적 출혈이 심하지 않길 바랄뿐이다.한대의 차는 도착지점인 510번 도로 산수동고개에 세워놓고 나머지 한대의 차는 21번 지방도 장교현의 고갯마루에 세워놓은채 도로를 건너 우측 산사면을 따라 능선을 오른다. 좌측 아래로 파란 공장 지붕을 내려다보며 이어진 산줄기는 철탑을 지나 은근한 오름길로 40여분 오르니…
충북, 충남, 경기 3도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엽돈재(323m 34번 지방도)에서 절 개지를 따라 남쪽으로 10여분 올라서면 분기점(415봉)이다. 그곳에서 우측은 금북정맥 좌측은 만뢰지맥 마루금이다. 좌측으로 내려선 뒤 이어진 마루금은 산책길 같은 호젓함이 이어지고 틈틈이 조망되는 숲밖세상과의 조우 속에 밋밋한 봉우리에 벌목된 나무들이 나뒹군 411.9봉(△)에 올랐으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삼각점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군데군데 벌목지대를 좌측으로 끼고 평범한 능선 따라 싸리재 닿으니 성황당이 있었던 듯 돌무덤의 잔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대평리와 대문리를 잇는 싸리재를 지나 잠시 동안 이어지던 완만한 오름길은 아담한 바위지대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에서 잠시 멈추어 숨 돌린다. 대문리 일대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이후 이어진 은근한 오름길은 뻑뻑한 숨놀림끝에 닿은 491.1봉(△). 이곳 역시 삼각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엽돈재에서 1시간50분. 5.3km). 의심키 어려운 뚜렷함에 잠시 우측능선에 힘을 실었다가는 독도와 감각 그리고 눈대중의 삼중주 끝에 희미한 좌측능선으로 가닥을 잡는다. 급한 내리막길은 Y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뒤 또다시 좌측
△신혼여행 후 바로 은행에 들러라결혼을 한 뒤에도 각자 월급통장을 관리하며 배우자 모르는 신용카드와 대출, 비자금을 관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재무관리는 바람직하지 않다. ‘수입의 절반 이상은 저축에 투자하라’고 시중은행 재테크담당자 10명 중 9명은 신혼부부 재테크의 제 1계명으로 조언한다. 또 종자돈 마련을 위해 과거 적금을 들었다면, 이율이 낮은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정기적금 금리가 5.6~6%로 낮기 때문에 시드머니 마련을 위해서는 15%이상 금리가 나오는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 농협중앙회 북문로지점 김정렬 차장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무조건 은행에 들러 예금상담을 통해 신규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장단기 계획을 세워 1년~5년 설계를 통해 확장형 및 투자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각 금융사별 신혼부부를 위한 상품도 다양하다.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을 통해 자산설계를 하는 것이 좋다. 우선 농협은행의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혜택을 예금상품 가입 시 부가서비스로 접목하고 출산장려책에도 부응하기 위해 결혼 또는 출산하는 경우 약정금리에 금리를 추가지급 하는 여성만이 누릴 수 있는 맞춤형 금융상품인
소나기는 잠시 피해가면 된다. 하지만 인생에서 맞는 위험을 피할 수는 없다. 인생을 살아가며 찾아드는 소나기에도 가족이 걱정 없이 꿈과 행복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바로 보장자산이다. 자신과 가족의 미래가 염려 된다면 오늘의 보장자산을 살펴 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바라만 봐도 힘이 되는 가족이 행복의 크기만큼, 더 많이 사랑하는 만큼, 만일의 위험에 대비한 보장자산은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그 보장자산을 준비하기 위해 먼저 바람직한 보험의 조건을 알고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바람직한 보험의 조건 첫 번째는 보장기간이다. 평균 수명의 증가와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평생토록 보장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즉, 현대인의 평균 수명은 늘어나는데 보장기간이 정해진 보험은 정말 필요한 시기에 보장이 끝나 버릴 수 있기에 평생토록 보장이 가능한지 체크 해 봐야 한다.바람직한 보험의 조건 두 번째는 보장 범위이다. 生(생).老(로).病(병).死(사). 인생 전반에 걸친 위험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의 위험은 언제 어디서 발생 할지 모른다. 때문에 보장자산은 인생전반의 위험을 모두 관리 할 수 있어야 한다. 특정 범위만을 보장하는 보험은 저렴하지
펀드는 스타일이나 투자방식, 지역에 따라 구분된다. 스타일별 구분은 시가총액에 따라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로 투자 대상에 따라 가치주, 혼합주, 성장주로 구분된다. 가치주란 기업 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을 의미하고, 성장주는 매출이나 이익의 성장성이 큰 종목을 말한다. 투자 방식에 따라 액티브 펀드와 인덱스 펀드로 구분된다. 인데스 펀드는 KOSPI200 등의 특정 지수와 똑같이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펀드매니저의 역할이 작고 보수가 적은 반면, 액티브 펀드는 적극적 개입으로 인덱스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펀드는 납입 방법에 따라 거치식과 임의식, 적립식으로 구분되며 가장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투자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적립식펀드다. 농업중앙회 북문로지점 김종렬 차장은 “지난해 11월말 주식시장의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피지수가 2천선까지 올라갔다가 최근 1천850선 이내로 떨어졌다”며 “이에 따라 국내펀드매니저와 해외펀드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보다 위험을 다소 감소하고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의 상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시장 상황이 아직 뚜렷하지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유난히 행사도 많다. 그만큼 지출도 많고 본래 휴일이 많다 보니 각종 결혼식, 체육대회 등 공식적인 행사 이외의 행사도 많다. 보험회사는 이런 때를 놓칠세라 가장의 달이라고 가장의 책임까지 상기시킨다. 이래저래 가장의 어깨가 무겁기도 한 달이다.또 부모에 대한 효(孝)나 감사를 생각하고 자녀에 대한 사랑의 크기도 확인해 본다.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행사도 많은데 대학 등록금 1천만 원 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은 마냥 예쁘기만 한 자녀의 미래에 대한 걱정도 커지게 한다.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을 최고로 키우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 가정의 모든 소비와 투자의 최우선은 자녀 교육비에 맞춰져 있다.우리 국민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2007 한국의 사회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도시 근로자 가구는 월평균 367만5천400원을 벌어들여 이 가운데 234만8천800원을 소비했다. 2006년에 비해 가구당 소득은 6.7% 증가 했지만 같은 기간 지출은 5.8%늘어나는데 그쳤다. 경기 불안 심리가 가중돼 지갑을 열지 않은 것이다. 주목할 만 한 점은 교육비의 비중이 처음으로 12%대로 올라섰다는 것이다. 이는 통계작성이후 최고치의 기록이라고 한다.…
인간들이 먹고 마시는 행위에는 사회적인 역사가 반영이 돼 있기 때문에 음식마다 가지고 있는 역사와 그 음식이 어떠한 사회와 문화적인 통로를 거쳐왔는지가 중요하다. 음식은 인간이 생활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요소로 인간은 이러한 음식을 확보하고 가능하다면 좋은 음식을 찾기 위해 생을 살아간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놓고 국민과 정부가 마찰을 빚고 있다. 이것도 음식이 갖는 특수성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본 기획취재에서는 음식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문화와 음식을 생물학적인 문제보다는 음식을 놓고 발생하는 사회와 문화적인 측면의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해 알아보고 음식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현상을 조명해본다. #패스트푸드패스트푸드는 말 그대로 빠른 음식이다. 패스트푸드는 빠른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데 걸맞는 음식으로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시간이 곧 돈’이다는 말대로 패스트푸드에 의지 할 수 밖에 없도록 인간들의 오감중 미각을 점령했다. 단맛을 주로하고 있는 패스트푸드는 ‘외국산’ 이라는 의미로 제3세계를 잠식해 들어갔다. 중국에서도 맥도날드와 KFC가 북경을 중심으로 중소도시까지 점령하면서 지금은 중국의 어린이들이 가장 가고 싶
여름 더위가 성큼 다가 온 일요일 오후 중앙공원을 찾은 노인들이 일렬로 늘어섰다.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충북본부가 매주 한 번씩 실시하는 점심 무료급식 봉사에 모인 이들이다.노인들이 든 식판에는 충북포교사단에서 준비한 육개장과 떡, 과일, 음료 등이 푸짐하게 담겨있다. 먹고 또 먹어도 누구하나 나무랄 이도 없다. 충북포교사단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노인과 국민기초수급자 또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무료 급식에는 포교사단에 속한 52개 사찰 중 두 곳이 한 조를 이뤄 메뉴에 상관없이 정성스런 맘으로 푸짐한 점심을 준비한다. 지난 1999년 대전충청포교사단과 함께 출범한 충북포교사단은 현재 사찰 및 불자 회원 7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출범당시에는 회원들도 적고 포교사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했으나 청주청원조계종주지협의회 봉사단 등 도내 사찰의 적극적인 참여로 각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포교사단’이란 이웃에게 부처님의 뜻을 전하는 전법활동가들로 재가불자의 리더역할과 전문성을 확보한 이들을 말한다. 포교사들의 대부분은 전국 각지의 불교대학을 통해 배
히말라야로 출발하기 전 일행 중 한명이 이런 말을 했다. 인생 50줄에 들어설때 까지 너무나 가고 싶었던 곳인 만큼 내 인생과 함께 달고 가는 무언가 하나를 그곳에다 버리고 오고 싶다고. 그는 그 무엇을 30여년간 손에서 놓지 못하던 담배로 정했다고 했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컫는 히말라야를 찾는 사람들은 왜 그 앞에서 뚜렷하지 않은 무엇인가를 갈구하고 자신을 비우려고 하고, 또 보이지 않는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지에 대한 물음을 가슴에 담은 채 우리는 산스트리트(梵語)어로 ‘눈(雪)이 사는 곳'이라는 히말라야 산맥의 웅대한 품에 안기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우리가 간 곳은 2천4백km에 달하는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인 안나푸르나(8,091m )산군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한 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포인트를 다녀오느라 5일 동안 60여 km의 산길을 걷고 또 걸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본격 산행이 시작되는 포카라까지 국내선 프로펠러 비행기로 30분 정도 걸린다. 30분간의 여정에서 이번 트레킹은 사실상 막이 오른 것과 다름없다. 왜냐하면 비행기 유리창을 통해 서쪽으로 람중히말(6,983m), 와칼히말, 가네히말 등 6천m이상 만년설 고봉들이…
차 한대는 하산지점인 듬티재(정방재) 그리고 또 한대는 출발지점인 문티재로 두 분의 기사분(?)이쪽 저쪽 차량 나르는 동안 문티재 동진휴게소에서 기다렸다. 함께 산행준비하고 나서니 선득 선뜩 바람이 차다. 동진휴게소 연탄난로에서 우려낸 온기가 식을세라 37번 도로(문티재)를 건너 능선으로 이어가는 몸짓들이 급하다. 송림으로 울창한 평평한 능선을 천천히 올라 545봉 전망대다. 팻말이 있었지만 전망대라기보다는 쉼터에 가깝다. 비스듬 좌측으로 휘는 능선을 타고 잠시 오르니 등산 안내판과 정상표지판이 있는 덕대산이다(문티재에서 1.5km 30분).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좌측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가파름을 타고 가다 금릉김씨 묘의 우측 날개 아래능선으로 붙는다. 새터와 동대저수지간 고개 안부(성황당터)를 직진하여 차츰 고도가 높아져 가는 오름길 사이사이 시야도 넓어져 멀리로 보은읍까지 한눈에 다 조망된다. 묘가 있는 봉을 지나며 왼쪽으로는 단아한 절벽을 이루고 오른쪽으로는 완만한 소나무 숲 능선 길로 산책길 같은 편안함을 즐기며 오르니 금적산이다.(덕대산에서 3.5km 1시간 43분). 금적지맥의 주봉다운 면모가 돋보이는 산정엔 우후죽순처럼 서있는 통신탑과 정상표
영동대학교는 사회봉사 시스템구축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민과 함께 함으로써 사랑받는 대학, 봉사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취지 하에 사회봉사의 생활화를 위해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또 학과의 특성과 연계해서 봉사활동이 보다 활성화되고 실효성 있도록 하고 있으며, 노인병원 설립과 더불어 학생들의 봉사활동도 지금보다 더 활기차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영동대학교 RCY(Red Cross Youth)·스포츠마사지 ‘그루터기’· ‘칼맀으마’봉사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영동대 학생들의 ‘사랑’과 ‘봉사’를 통한 ‘행복나누기’를 살펴본다. △영동대학교 RCY(Red Cross Youth) “사람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을 배운다”“우리들의 피 한방울 한방울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데 소중하게 쓰여진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다”라는 슬로건을 갖고 지난 1999년 구성된 영동대학교 봉사동아리 RCY(Red Cross Youth·회장 유지훈)는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교내 헌혈캠페인에 앞장서 오고 있다. 봉사 동아리 R.C.Y는 그동안 사랑과 봉사의 적십자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수리티재(321m)를 시작으로 좌측임도 따라 올라 이동 통신 중계탑이 있는 작은 건물 앞에서 능선으로 붙는다. 속리산악회 노란 리본이 반갑다. 처음부터 시작된 은근한 오름길이 벅차다 싶더니 15분만에 보은군에서 설치한 산불 무인 감시 철탑이 서있는 435.5봉(△)이다. 길도 없고 너덜 길에 잡목 그중 가장 악조건은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급경사가 노성산 올라가는 길에 대한 스케치였다. 안전성이 보장되지 못할 정도의 너덜 길에 낙석 또한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고 지면의 푸석거림까지 가세를 하는데다 지그재그로 사면을 따라 올라간다 해도 가로막고 잡아당기는 잡목들의 심술이 온몸에 상처를 남긴다. 안간힘 다해 노성산(516m)오르니 보상이라도 하듯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우뚝 솟은 기개만큼의 목소리를 갖지 못한 듯 정상엔 표지석도 그렇다고 팻말도 발견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걸어온 산능이 조아린 듯 엎디어 있다. 우측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이 급히 몸을 낮춘 뒤 솔 숲길 고만고만한 오르내림이 순하다. 좌측으로는 골 깊은 낭떠러지 산자락을 우측으로는 완만한 산자락을 거느린 좁은 능선을 가르며 이쪽저쪽 참으로 작은 사람 사는 세상의 간결함을 들여다본다. 480봉을 오른…
한반도의 남쪽, 호남정맥이 물을 건너지 못하고 너부죽 엎드린 중부내륙의 끝자락 여수에는 한국 최대의 진달래군락지를 자랑하는 영취산이 있다. 영취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석가모니 부처가 최후로 설법했던 인도의 영취산에서 따온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영취산은 해발 510m라는 고도로만 보아서는 뜻밖이다 싶게 산의 형상 자체만으로도 명산의 품격을 갖추고 있다. 진달래밭은 이렇듯 준수한 산릉들을 따라 마치 거대한 불가사리 같은 형상으로 군락을 이루며 뻗어나가 있다. 이중 서릉에 형성된 군락을 정상 군락지, 동릉 상의 길쭉한 암괴인 개구리바위 북사면 일대를 개구리바위 군락지, 그 동쪽 골망재 근처 능선 북사면은 골망재 군락지, 돌고개 근처는 돌고개 군락지, 그리고 정상 남쪽 봉우재에서부터 시작되어 시루봉 정상까지 펼쳐진 진달래밭은 봉우재 군락지라 이름붙이고 곳곳에 안내판도 세워두었다. 영취산의 명물인 진달래와 흥국사를 모두 보려면 진달래축제 행사장~개구리바위~정상~봉우재~시루봉~봉우재~흥국사 순으로 이어가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영취산 서남쪽 계곡, 고려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했다는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주둔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을 물리친 유서 깊은
금적지맥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안성의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이 구룡산 직전의 분기점(450m봉 부근으로 충청북도 보은군 회북면과 수한면의 경계에 있음)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충북 옥천군 청성면 합금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5.5km의 산줄기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구룡산, 노성산, 국사봉, 거멍산, 덕대산, 금적산, 국사봉 등을 만날 수가 있다. 아울러 이 산줄기의 동쪽에는 불로천과 항건천, 거현천, 오덕천, 보청천 등이 금강으로 흐르고 있고, 이 산줄기의 서남쪽에는 대청호가 있다. 충청권의 젖줄인 금강은 산이 많은 지역인 전북의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지역과 금영옥(금산, 영동, 옥천)을 지나오면서 곡천협곡(굽어있는 천은 강폭이 좁다.)을 형성하다가 대청댐을 지나 미호천과 만나면서넓은 평야지대를형성하고 서해로 흘러든다. 대청호에 속하는 강의 경계는 일반적으로 대청댐부터 장계교까지 라고 한다. 그렇게 보았을 때 북쪽 울타리는 팔봉지맥, 동쪽 울타리는 금적지맥, 서쪽 울타리는 식장산-덕곡산 산줄기와 봉무산-구봉산 산줄기이고, 남쪽 울타리는 환산과 마성산 그리고 금강과 소옥천이 유입하는 곳이다. 동쪽 울타리를 보다 엄밀하게 이야기 한다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