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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혜택 알면 알수록 ‘돈’ 된다

내게 맞는 카드 꼼꼼히 따져보고 알뜰살뜰 챙기자

  • 웹출고시간2008.05.23 19:08: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감사원에 따르면 신용카드사가 최근 4년간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시킨 적립포인트가 무려 4천억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지난 2003~2006년까지 4년간 신용카드사의 적립 포인트 중 소멸시효 도래 등으로 소멸된 포인트는 3천948억여원으로, 2006년 말 현재 사용치 않은 누적포인트는 1조3천311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소비자들이 누려야 할 현금과 다름없는 포인트가 소비자들이 모르는 사이 사전 고지 없이 소멸시키고 있다. 사실상의 채권인 카드 포인트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소멸시키기보다는 요모조모 잘 따져서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소비자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각 금융사마다 카드별로 특색 있는 각종 할인혜택과 적립혜택을 무기로 하 루가 멀다하고 신용카드들을 쏟아내고 있어, 이들을 잘 살펴 내게 맞는 카드를 적극 활용하면 돈들이지 않고도 각종 혜택을 즐기는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내가 필요한 혜택과 카드에 맞게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잠자고 있는 카드 포인트들을 십분 활용해 보자.

△카드포인트 200% 활용하기=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카드사마다 적립률은 차이가 있지만 매달 결제금액의 일정금액을 카드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데, 카드 포인트는 1포인트가 1원의 가치를 가지며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유효기간은 5년이다. 우선 내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여있는지, 얼마이상 사용할 수 있는지를 기본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첫 걸음이다.

두 번째는 각 포인트를 통합해 주는 인터넷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 사이트는 카드 거래처 곳곳에 있는 모든 포인트를 구입해오는 방법으로 휴대폰이나 신용카드는 물론 각종 포털사이트, 집 전화 등 평소에 모르고 지나치던 포인트의 확인 및 포인트를 모아주는 역할을 하며, 이 포인트를 전환해 사용 할 수도 있다.

대표적 사이트로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 포인트뱅킹(www.pointbanking.com), 넷포인트(www.netpoints.co.kr) 정도가 있다. 세 번째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카드사별로 홈페이지에 포인트 점수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이 있고, 휴대폰 요금이나 각종 요금도 포인트로 납부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카드 포인트 활용도가 높은 곳은 외식업체나 극장 등에서 할인 받거나 항공마일리지로 전화하는 경우다.

△카드로 각종 통신료 할인=KT는 제휴카드 ‘메가패스 롯데카드’에 가입하는 신규 및 기존 메가패스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패스 요금 할인혜택을 기존의 최대 월 3천원에서 월 5천원까지 확대한다. 이 카드는 지난해 8월 롯데카드와 함께 출시한 제휴카드로, 메가패스 고객이 이 카드에 가입한 후 메가패스 요금을 신용카드 자동이체 시키면 요금을 할인해 준다.

또한 6월 30일까지 메가패스 롯데카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메가패스 1개월 요금을 면제해주는 이벤트 및 메가패스 요금 자동이체 시 5년간 카드연회비도 무료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 5% 할인, SK주유소 리터당 50원 적립, 롯데월드 무료입장 및 자유이용권 50% 할인, 롯데호텔 30% 할인, 피자헛 15%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KTF도 신한카드와 손잡고, 매월 사용한 이동통신 요금 수준에 따라 월 최대 3만원(이용건당 최대 600원)까지 교통요금에서 할인해주는 ‘SHOW 교통할인 요금’상품을 출시했다.

SHOW 교통할인 요금은, 요금에 가입한 고객이 매월 사용한 통신요금(기본료+국내통화료)에 따라 교통이용 건당 최소 50원에서 최대 600원(월 최대 50건 한도)까지 할인 해주는 신개념 제휴 상품이다. 기본료는 1만3천원(음성 18원, 영상 30원/10초당)으로, SHOW 고객과 2세대 고객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은행 포인트도 현금처럼=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은행, 증권, 보험 등에서의 금융 및 카드 거래실적과 OK캐쉬백 포인트를 합산해 은행 거래와 물품 구매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하나캐쉬백’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하나금융그룹과 OK캐쉬백 가맹점을 거래하면서 발생한 포인트를 연계하여 현금처럼 대출이자, 신용카드대금, 각종 금융수수료 납부 등의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전국 4만5천개 OK캐쉬백 가맹점에서 가족외식, 물품구입 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캐쉬백포인트는 매월 카드실적과 거래상품수에 따라 매월 부여되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가족 포인트를 하나로 =현대카드는 학원, 통신, 병원, 약국, 주유 등의 실용적인 할인 혜택과 다양한 무이자 할부 및 현금 캐쉬백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현대카드H’를 출시했다. 현대카드H는 개인에 초점을 맞춘 기존 카드와 달리, 가족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가족의 사용실적 합산 제도로 다양한 혜택 부여의 기준이 되는 전월 실적에 본인과 가족카드는 물론 자녀 등 가족 명의의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사용 실적까지 포함해 서비스를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다. 서비스 이용한도가 신용카드별로 제공되어 가족카드 발급 시 2배의 혜택이 부여되는 것도 강점이다.

△편의점서도 할인=이제는 카드만 잘 사용하면 편의점에서도 가격을 할인받고 포인트도 적립 받을 수 있다. 24시간 편의점인 훼미리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카드는 ‘SK텔레콤 멤버쉽카드’(15% 할인), ‘신한아침애카드’(새벽4시부터 아침10시까지는 아침애세트메뉴 20% 할인, 일반상품 5% 할인)가 있으며, 포인트적립카드는 ‘OK캐쉬백’, ‘현대카드M’(각 1% 적립), 훼미리마트와 OK캐쉬백이 제휴하여 만든 ‘훼미리카드’(2% 적립)가 있다.


/ 인진연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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