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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28 22:43: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성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TR-72기종. 항공업계중 가장 안전하다고 인정받았다.

편집자 주

국내 첫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에 대한 그간 사실성이 결여된 소문 등 잘못된 사실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됐다.
최고 서비스와 친절로 이미지 구축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한성항공의 경쟁력 우위 선점과 잇따른 투자 유치 취소 등 악재로 이미지에 먹칠을 한 내막에 대해 알아봤다.
△안전한 한성항공

지역 민항사로 최초로 출범해 2년 5개월 남짓 운항을 해온 한성항공에 대한 왜곡된 소문들이 무성하다.

우선, 한성항공의 ATR-72 기종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바람에 약한 ATR 기종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지난 2006~2007년 기간 중 항공안전장애 결과 2006년 대한항공 80건, 아시아나 82건, 제주항공 4건, 한성항공 1건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2007년에는 대한항공 70건, 아시아나 47건, 제주항공 10건, 한성항공은 제로로 단 한건의 항공안전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등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인정받았다.

항공기 정비로 인한 지연 결항률 또한 한성항공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0.1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한성항공이 0.22%, 아시아나 0.4%, 제주항공 0.54%의 순으로 조사돼 한성항공이 대체 항공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안전한 항공기로 입증된 것이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한성항공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이 지표가 입증하고 있다”며 “한성항공의 탑승률 또한 타사보다 5~10% 높으며, 연간 85% 이상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TR-72기종. 항공업계중 가장 안전하다고 인정받았다.

△불안한 한성항공

한성항공이 항공업계 강자로 자리 잡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불안한 요소들이 많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은 투자를 받는 것이나, 국제선 취항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잇따라 투자가 취소되고 있다는 것.

한성항공은 지난해 6월 프랑스 항공기 제작사인 ATR사의 터보프롭 항공기 20대를 구매키로 계약을 했었다. 이는 항공유가의 상승을 대비한 자구책이며, 국제선 취항 기준인 2만편 운항횟수를 보다 빠르게 달성해 국제노선에 뛰어들기 위한 계획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의 국제선 취항 기준의 변화로 계약이 자연스럽게 파기됐었다.

또 지난 1월 투자운용회사인 ‘마라톤 에셋 매니지먼트’로부터 여객기 6대와 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기로 협약한데 이어 홍콩의 바스코 아시아로부터 500만달러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 투자 역시 국제선 인간 취항기준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계약금만 받고 취소됐다.

순조롭게 투자가 이어졌다면 한성항공은 자본금 200억원을 채워 정기 항공사 전환이 가능했으나 결국 부정기 항공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여객기 또한 올해 순차적으로 6대를 도입해 국제선 취항기준이였던 2만편 운황횟수를 앞당길 계획도 물거품 된 것이다.

한성항공은 출범당시 ATR-72 기종 2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2대를 도입해 모두 4대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의 국제선인가 정책의 잦은 변화로 인해 투자자들이 투자를 취소하고 있으며, 오는 6월초께 개정안이 발표되면 국제선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해외 우슈 항공사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으며, 3곳 정도와 투자협상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조만간 중요한 사실이 표면적으로 비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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