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대표적 여름철 꽃축제인 '조치원 연꽃축제(4회)'가 7월 6일(토) 오후 2~9시 조천 연꽃공원(조치원읍 번암리 34-1·홈플러스 조치원점 인근)에서 열린다. 오후 6시 30분 개회식에 이어 7시부터 2시간 동안 △윤수현(천태만상) △최완수(어디야,제가 쏩니다) △투티스(황홀한 댄스) 등 초대가수가 출연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밤 9시부터 5분간은 불꽃쇼가 펼쳐진다. 세종 / 최준호 기자 190620_조천 연꽃공원1-촤준호 - '4회 조치원 연꽃축제'가 7월 6일 오후 2~9시 세종시 조천 연꽃공원(조치원읍 번암리 34-1·홈플러스 조치원점 인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6월 20일 아침 연꽃공원 모습. / 최준호 기자 190620_조천 연꽃공원2-촤준호 - '4회 조치원 연꽃축제'가 7월 6일 오후 2~9시 세종시 조천 연꽃공원(조치원읍 번암리 34-1·홈플러스 조치원점 인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6월 20일 아침 연꽃공원 모습. / 최준호 기자 190706 조치원 연꽃축제 포스터 -
금세 여름이다.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마지막 봄을 즐기듯 다녀왔던 단양 여행을 곱씹어 본다. 소백산 철쭉제 참여를 위해 등산을 했다. 평소 산을 즐겨 찾지는 않지만 때마침 펼쳐지는 축제 구경도 할겸 도시락을 싸들고 소백산으로 향했다. 축제로 인해 단양 시내는 북적였다.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소백산철쭉제의 명성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상상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여러 공연을 지켜보다 '철쭉보다 예쁜 당신' 무료사진인화 체험행사 참여 후 천동 다리안관광지로 향했다.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다.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넓은 국립공원이라고 하니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다음이겠다. 지난달은 이상 저온으로 철쭉이 최고 절정은 아니었다. 철쭉제에 철쭉이 만발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이름모를 야생화와 선선하게 부는 바람, 깨끗하고 파란 하늘이 만족스러웠다. 이번 소백산 산행은 단양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택했다. 등산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는 단양에서 오르는 천동코스가 쉬운 편이라고 한다.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코스 시작인 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정상 비로봉까지의 중간 지점인
[충북일보=세종] 여름철을 맞아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6월 24일(월)부터 8월 18일(일)까지 약 2개월 간 '어린이 물놀이장(무료)'을 운영한다. 평일(월~금)에는 유아 단체를 위한 물놀이 캠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주말(토·일)과 공휴일에는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단, 여름휴가 절정기인 7월 28일(일)부터 8월 2일(금)까지 6일간은 평일에도 일반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주요 관광지가 감성 촬영지로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출사(出寫)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강 갈대밭과 영춘 북벽, 이끼터널, 도담삼봉, 석문, 온달산성 등지에는 녹음이 짙어진 각양각색의 비경을 렌즈에 담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을 따라 가곡면 덕천∼향산리에 이르는 10.8㎞ 구간에 걸쳐 형성된 갈대밭은 북슬북슬한 수술이 이리저리 나부끼며 가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갈대밭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는 사평마을 인근 약 1.4㎞ 구간은 코발트빛 하늘과 옥빛 단양강과 갈대숲이 어우러져 평온하고 넉넉한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리며 렌즈에 담고픈 충동을 절로 일으킨다. 산책로를 비롯해 오솔길, 포토존, 쉼터 등 탐방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영춘면 상리의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단양강가의 깎아지른 듯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석벽인 북벽과 함께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스몰 웨딩촬영 장소로 소문난 이끼터널은 국도5호선 수양개 유물전시관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데 도로 양쪽 벽에 이끼가 가득해 낭만적인 사진을 찍기 좋다. 단양팔경의 맏형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삼년산성길'이 한국관광공사 '6월 걷기 여행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지난달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에 이어 두 달 연속 걷기 여행길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보은 삼년산성'을 우리나라에서 산성 마니아들이 세 손가락 안에 꼽는 명불허전의 산성 답사처라고 선정이유를 들었다. 삼년산성길은 넓이 8∼10m, 높이 13∼20m 규모로 정육각형 벽돌을 깎아 쌓은 산성이다. 걷기코스는 주차장에서∼서문지∼서쪽성곽길∼보은사∼동북치선 전망대∼동문지∼남문지∼서문지로 총길이는 2.6㎞이다. 삼년산성은 성을 축조하는데 3년이 걸렸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삼국사기에 전한다. 군은 삼년산성이 있는 보은읍 풍취리 삼림욕장 입구에 보은군 농경문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농경문화관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대야리 고분군, 삼년산성을 거쳐 탄부면 평각리까지 이어진 왕복 14㎞에 달하는 '신라인과 함께 걷는 역사탐방로'도 2017년 12월 44억 원을 들여 조성해 개방했다. 보은 삼년산성길·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 여행정보 홈페이지 '두루누비(durunubi.kr)'에서 확인
[충북일보] 오어지 둘레길의 여름이 싱그럽다. 저수지를 거쳐 온 바람이 시원하다. 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이다. 복잡한 생각이 홀가분해진다. 풀빛 숲길이 사색의 길이다. 오어지 둘레길엔 푸른 마력이 있다. 사시사철 다르지만 이즈음 색감이 뛰어나다. 우선 풍광이 빼어나다. 원시림으로 덮여 햇볕이 잘 닿지 않는다. 각종 활엽·침엽수림이 우거진다. 뙤약볕이 이글거려도 딴 세상이다. 2019년 6월15일 오전 10시 날씨가 좀 흐리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오어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오어지 둘레길 들머리가 몇 걸음 앞이다. 전체 길이 118.8m의 출렁다리가 보인다. 원효교다. 오어사를 뒤로 하고 다리를 건넌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수목이 우거진 평탄한 길이다. 오어지 물이 반쯤 빠져 있다. 저수지 사면에 흘러내린 흙 주름이 수려하다. 멍석길이 나온다. 폭신한 느낌을 준다. 무엇으로 만든 건지는 모르겠다. 파인애플이나 대마 껍질 같다. 빽빽이 들어찬 나뭇가지 사이로 저수지가 보인다. 저 아래 시퍼런 물이 불쑥 모습을 드러낸다. 오어지가 물속에 길게 드러눕는다. 굴참나무가 짙은 풀빛을 한다. 소나무도 함께 어우러진다. 덕분에 상쾌한 그늘을 드리운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대표 축제인 '증평들노래축제'가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올해 15회째 맞는 들노래축제는 증평군이 주최하고 증평들노래축제위원회가 주관한 것으로 '전통과 현대, 그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펼쳐졌다. 15일에는 증평군 향토유적 12호에 이름을 올린 '장뜰두레농요' 시연은 논농사를 지을 때 부르던 '길 놀이', '들 나가기', '화평과 풍년 기원제', '두레 풍장', '점심 참놀이'는 증평지역 고유의 농경문화가 선보였다. 효(孝) 콘서트와 초청 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영동난계 국악단의 특별 공연, 전국시조경창대회로 개막한 들노래축제는 증평군민노래자랑과 한복 패션쇼와 전국국악경연대회와 아리랑 고개, 퓨전 버스킹 콘서트도 열렸다. 시연행사로 길놀이와 들 나가기, 풍년기원제, 두레풍장, 보리수확 등과 한옥체험장에서 열린 증평 애환의 아리랑고개, 두레농악놀이, 들 나가기, 모내기 등이 열려 새로운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두레복식체험, 손 모내기, 단오음식시식, 감자 캐기, 우렁이 물고기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이어졌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가 부분 개장했다. 에튜팜 특구 관광단지는 지난 2017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특례를 적용받고 착공한지 1년 반 만에 부분 개장했다. 지난 14일 현장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장뜰두레농요보존회의 길놀이 공연 등 식전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문을 연 에듀팜 관광특구는 이 달 말부터 18홀의 골프장과 국내에서 가장 긴 루지 체험시설을 비롯해 수상레저, 잔디광장, 한식당 등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휴양콘도와 양떼목장, 승마장, 복합연수시설도 연내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와 농촌테마파크, 귀촌체험센터 등이 잇달아 개장한다. 에듀팜 특구는 도안면 연촌리 일원 303만㎡ 부지에 1천594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인 충북도 최초 관광단지이자 중부권 최대 관광프로젝트로 사업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 지난 2005년 증평군과 농어촌공사가 업무협약을 맺으며 힘차게 출발했으나 정부부처와 협의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2009년에서야 비로서 특구로 지정되는 등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후에도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2
[충북일보=세종] 물과 가까워지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다. 바다가 없는 세종시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이 여름철에는 특히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충남 서해안에서는 지난 1일 만리포를 시작으로 다음달초까지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한다. ◇세종호수공원서 14~15일 '호수예술축제' 세종시문화재단은 14~15일 이틀간 세종호수공원에서 '2019 세종호수예술축제(Sejong Lake Art Festival·SLAF)'를 연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축제에서는 '여름밤, 호수의 예술'라는 주제 아래 30여개 팀이 각종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 공연은 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첫 날 오후 7시30분부터 90분간 진행된다. 국악·재즈·컨템포러리 음악을 접목한 'The(더) 튠', 인간의 몸과 춤의 한계를 뛰어넘는 공연을 시민과 함께 플래시몹으로 연출하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인간 구원에 관한 이야기를 빛과 공중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주는 '창작중심 단디' 팀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 오후 7시30분 시작될 폐막공연에서는 '뽈레뽈레'의 타악 퍼포먼스, 비보잉 그룹 '갬블러크루', 김호영·리사의 '뮤지컬 갈라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주말이면 지역 명소를 찾아 그곳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음미하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비밀의 정원과 이끼 터널, 이황과 두향의 스토리텔링 공원, 온달평강로맨스길 등 감성을 자극하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밀의 정원은 사랑의 사자, 행복한 사랑이란 꽃말을 지닌 2만 송이 LED 장미와 다채롭게 치장된 일류미네이션이 어우러진 밤풍경으로 이색 명소로 손꼽힌다. 국내 최초 빛 터널로 알려진 수양개 빛 터널에 조성된 이 정원을 방문하면 동굴 내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과 음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수양개빛터널에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면 또 하나의 명소인 이끼터널이 있다. 이끼터널은 과거 철길이 놓여 있던 곳인데 도로가 생기면서 탄생한 인위적인 창조물이지만 녹음이 가득한 봄과 여름이 되면 초록 이끼로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국도 5호선을 따라 펼쳐진 이끼터널이 초록빛으로 물들어질 때는 셀프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게 되면서 유명해졌다. 푸른 이끼가 가득한 벽면을 배경으로 하든 나무가 우거진 도로를 배경으로 하든 찍는 곳마다 장관이다. 비밀의 정원과 이끼터널 인근에
[충북일보] 신록의 계절을 맞아 대청호반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숲길을 다녀왔다.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 세계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옥천의 명소 장계관광지다. 장계관광지는 1986년 조성된 곳으로 대청호의 자연경관을 이용해 6만 평 부지를 활용한다. 전시관, 물놀이장, 인공폭포 등을 비롯해 상가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역사 유물을 전시해 둔 향토 전시관이나 옥천의 인물관도 있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정지용 시인의 흔적을 따라가봤다. 시문학 광장은 모단가게와 모단갤러리를 양쪽에 두고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모단광장은 원고지를 구상한 것으로 정지용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다. 모더니스트 시인 정지용을 나타내는 '모단'이 이름으로 쓰였다. 시문학과 미술이 디자인으로 잘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다. 짙푸른 녹음과 산뜻하게 어울리는 빨간 구조물은 전망대 같다. 올라가 끄트머리에서 바라보는 푸르른 하늘, 산, 잔잔한 호수가 청량한 절경이다. 그냥 지나기 아쉬우니 시를 한번 읽어본다. 창(窓) 정 지 용 나래 붉은 새도 오지 않은 하로가 저믈다 곧어름 지여 얼ㄴ가지 나려앉은 하눌에 찔리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노근리평화공원이 형형색색 장미꽃으로 물들었다. 군에 따르면 계절의 여왕인 5월을 지나 초여름인 6월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장미꽃이 노근리평화공원 곳곳에서 피어나 천상의 화원을 연출하고 있다. 올봄 일조량 부족과 낮은 기온 때문에 장미 개화가 평년보다 늦어졌지만, 늦게 봉우리를 틔운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미정원'은 유토피아 장미원 안대성 대표로부터 장미 1천500주를 기증받게 되면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꾸미기 시작했다. 지난 60여 년 동안 노근리사건의 아픔을 간직하고, 추모의 공간으로만 여겨지던 노근리평화공원이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통해 많은 군민과 방문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평화와 사랑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약1만3천㎡의 정원에 총 2천600주의 다양한 장미나무들이 심어져 있으며, 따뜻한 햇살 가득한 요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장미꽃 5만여 송이가 피어나 노근리평화공원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놓고 있다. 공원 내에는 장미정원 뿐만 아니라 연꽃정원, 작약정원, 국화정원 등이 들어서며, '사계절 꽃피는 정원'의 위용이 점차 갖춰가고 있다. 올해도 펜지 2만본, 금잔화 4천본을 비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을 알리고, 오는 8월 30일 열리는 충주세계무술축제 사전홍보를 위해 충주 팸투어를 실시했다. 시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일일방문자 2천명 이상의 파워블로거 30명을 초청해 충주 감성버스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팸투어는 관광지와 체험지를 연계한 충주만의 독특한 관광프로그램인 감성버스투어를 실제로 경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팸투어 일정에는, TV조선 방송예능 '동네앨범' 출연진 슈퍼주니어 려욱, R&B가수 KCM, 러블리즈 수정, 탤런트 권혁수가 동행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첫 날 충주의 대표 관광지인 중앙탑, 수주팔봉, 충주호 등을 둘러보고, 사과한과 만들기, 다육이 만들기 등 농촌체험과 의상대여소에서의 의상체험, 숲 치유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둘째 날은 무술축제홍보를 위한 무술박물관과 택견전수관을 둘러보고 직접 택견체험을 해보는 등 충주의 소중한 관광 자원을 살펴봤다. 특히 이들은 폐품·잡동사니 등을 활용한 정크아트 감상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오대호 아트팩토리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탄금호와 중앙탑공원 일원에 조성된 탄금호 무지개길과 힐링라이트…
[충북일보=제천]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개장 2달여 만에 20만 명의 탑승객을 돌파하며 제천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줄 효자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에 개장한 케이블카의 총 탑승객은 지난 7일 기준으로 20만 734명을 기록하며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강원도 한 지자체의 케이블카가 개통 약 5개월 만에 20만 입장객을 돌파한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빠르다. 이에 따라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120만 입장객 달성이 1년 안에 무난하고 연내 100만 입장기록 달성도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인기비결은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약 8분 만에 해발 531m의 비봉산 꼭대기에 도달해 하늘을 나는 짜릿함을 선사하며 상부 정차장에서는 전국 유일하게 내륙 정상에서 산과 강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비봉산 정상에서 두 번째 봉우리인 부봉까지 700m 길이의 데크길이 조성돼 있어 가볍게 트레킹을 할 수 있으며 하부 승차장 입구에 있는 국내 최초 상업 360도 상영관인 THEATER 360 등과 같은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도 상당한 역할을…
현재 '국민주'의 자격은 희석식 소주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자본으로 만들어진 기업에서 대량으로 생산하기에 쉽게 접하고 많이 사 먹게 된다. 그렇지만 풍미라던가 그 나름의 매력은 딱히 찾아보기 힘들지 않나 싶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모든 것에는 균일한 품질이라는 표준화는 있지만 개성은 사라진다. 원래 우리 민족은 지역별로 따로 만들어지는 술을 소비하고 즐겼지만 지금은 그런 명맥이 많이 사라져 아쉽기만 하다. 진천에 있는 세왕주조(덕산 양조)는 1929년에 설립돼 근대 대한민국의 주조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양조장이라고 한다. 90년 가량 된 양조장은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양조장은 식객 20권의 100화 '할아버지의 금고'에서 등장한다. 이곳의 지붕은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전나무와 삼나무를 사용해 높게 올렸다고 한다. 식객이라는 만화를 통해 이미 10여년 전에 본 적이 있어 익숙한 곳이지만 우연한 기회에 이곳을 지나면서 제대로 만나보게 됐다. 덕산양조장의 발효실에서 사용하는 옹기는 처음 설립되었을 때와 1960년대에 제작돼 사용하고 있기에 술맛에 깊은 풍미를 더해준다고 한다. 양
[충북일보] 대전곤충생태관(서구 만년동 396)이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도심 속에서 만나는 나비와 반딧불이 체험' 행사를 연다. 이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휴관일인 10일 제외) 생태관 정문 앞에 마련된 특별전시장에서는 호랑나비·배추흰나비·암끝검은표범나비 등 3종의 나비와 번데기·먹이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생태관 2층에서는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주말과 토·일요일에는 오후 2시~3시30분) 반딧불이를 구경할 수 있다. 생태관 측은 "반딧불이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도시와 떨어져 있는 청정한 지역에서 밤에만 볼 수 있지만, 대전곤충생태관에서는 낮에도 반딧불이 불빛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별도 예약과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042-270-5274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머무르는 관광지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중앙탑공원 일원에 노후한 야간조명시설을 교체하고, 새로운 분위기의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중앙탑공원 힐링라이트 조성은 지난해부터 대한민국테마여행 10선 인프라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야간경관개선 1차 사업이다. 지난 4월 시작해 최근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탄금호 무지개길(중계도로) 야간경관조성 사업에 이어 중앙탑공원과 풍류문화관, 의상대여소가 있는 초가집 등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의 그랜드스탠드를 연결하는 구간에 은은하고 운치 있는 빛 조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종전의 어둡고 형체가 드러나지 않던 중앙탑의 색감이 드러날 수 있도록 투사해 밤에 바라보는 국보 6호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의 위상을 높였다. 또 수목등을 개선하고 보도 등을 교체 설치해 보행로의 안전성을 높이고 야간경관조명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설치된 조명시설을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비출 계획이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동절기와 하절기의 일몰시간, 축제나 이벤트 기간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충북일보=음성] '제9회 갑산 체리마을 축제'가 오는 8~9일 2일간 음성군 소이면 갑산1리 마을광장 특설무대 및 체리 농장에서 개최된다. '갑산 체리마을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 행복한 우리가족'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갑산 체리마을 축제는 갑산권역 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갑산 체리작목반이 주관한다. 축제의 주요프로그램으로는 밴드와 풍물공연을 비롯해 체리알뜰장터 및 농산물판매, 이벤트 및 레크리에이션 등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제8회 체리사랑 노래자랑, 난타 및 초청가수 공연와 함께 체리수확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신홍인 경아네 체리농장 대표는 "푸르름이 더해가는 신록의 계절을 맞아 '건강한 삶 행복한 우리가족'을 주제로 제9회 갑산 체리마을 축제를 착실히 준비했다"며 "전 국민이 체리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리는 택배주문 판매도 가능하며 1㎏당 2만 원에 판매한다. 음성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단양]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묘적령~죽령 8.6㎞구간에 대해 탐방예약제를 시행한다. 이 구간은 백두대간보호구역으로 수많은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추락위험지구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곳으로 자연생태계 보전 및 탐방객 안전관리를 위해 탐방예약제를 실시한다. 탐방예약제는 올해 시범운영으로 국립공원예약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을 통한 인터넷 예약과 예약제 미인지 탐방객 및 인터넷 약자를 고려해 현장예약도 병행한다. 하루 최대 입장인원은 250명으로 입산지점을 죽령과 묘적령으로 나눠 예약할 수 있다. 죽령입구에서 예약확인 후 산행이 가능하며 묘적령 입산 탐방객은 하산 시 확인하면 된다. 정성자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소중한 자원을 보전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예약제를 실시하는 만큼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공주시가 7~8일 이틀간(매일 밤 8시부터) 금강 미르섬에서 '선상의 아리랑'을 무료공연한다. 지난 2014년 열린 60회 백제문화제에서 특별공연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끈 이 작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공산성 공북루와 성곽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사공이 노를 젓는 금강 황포돛배와 수변무대에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전국의 4가지 유명 아리랑(정선, 진도, 밀양, 공주)을 원형은 물론 다양하게 변주(變奏)되는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서양음악과 국악의 합동무대인 '아름다운 나라', 평화를 기원하는 '홀로 아리랑'도 연주된다. 박연수 문화재과장은 "이번 공연은 전국 각지의 아리랑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41-840-8202 공주 / 최준호 기자 공산성 금강 실경공연 선상의 아리랑 사 - 공주시가 6월 7~8일 이틀간(매일 밤 8시부터) 금강 미르섬에서 '선상의 아리랑'을 무료공연한다. 사진은 60회 백제문화제 기간이었던 지난 2014년 9월 27일 밤 같은 장소에서 열린 특별공연 모습. 사진 제공=공주시…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의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지역상인과 테마 여행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한국대표여행사연합, 단양구경시장상인회와 2019년 단양구경시장 방문 기차여행상품에 관한 업무협약을 갖고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철도를 연계해 타 지역 소비자의 사장 유입을 유도하고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장터관광열차는 2016년 첫 시작이래 관광객과 시장상인에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올해 4천여 명이 방문했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전문여행업계와 민간단체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여행사의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모집한 뒤 협의를 거쳐 4∼11월 사이 4차례에 걸쳐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오는 6일 220여명을 태우고 서울역을 출발한 열차는 수원역과 제천역을 거쳐 만천하 스카이워크·잔도길∼재래시장∼장미터널∼도담삼봉·석문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이 특별열차는 회차별 시간과 일정을 시기에 맞춰 고객 수요 등을 반영해 다양한 관광 코스를 마련하고 투어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구경시장은 충주댐 건설에 따라 1985년 현재의 단양읍 도전리에 둥지를 튼 전형적인 재래시장으로 1만4천34㎡의 터에 120여 점
[충북일보] 대한민국 대표 힐링 1번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괴산 성불산산림휴양단지가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괴산군 괴산읍에 위치한 성불산산림휴양단지는 숲속의집(10실, 8~14인), 산림문화휴양관(8실, 6~8인), 한옥체험관(1실, 30인) 등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놀이터인 동화의 숲, 각종 체험활동과 생태학습이 제공되는 생태숲학습관, 기이한 괴석들이 즐비한 수석전시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천연기념물 미선나무향이 가득한 미선향테마파크 등 다채로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신나는 여름나기를 위해 성불산산림휴양단지 내 야외 물놀이장 1개가 추가로 조성, 오는 7월부터 문을 활짝 연다. 성불산산림휴양단지의 자랑은 단연 생태숲학습관의 체험프로그램이다. 숲 해설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숲 체험과 생태체험을 비롯해 우드버닝, 떡메치기, 천연비누·재생종이·에코컵 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모두에게 즐거운 재미를 선사한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7월 1일~8월 31일)를 앞두고 오는 5일부터 성불산산림휴양단지 이용 사전
[충북일보] 세종대왕과 세계 3대 광천수 초정약수를 모티브로 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13회)'가 관람객 7만5천 명을 기록하고 2일 폐막했다. 초정약수 축제는 5월 31일부터 이날까지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세종 행궁에 들다'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가족단위 관람객 체험 등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돼 반향을 일으켰다. 축제장 곳곳에는 지역 대학생과 연극인이 생동감 넘치는 조선시대 캐릭터를 연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대표 볼거리인 '세종대왕 어가행차'도 관람객이 참여하도록 이동 동선을 축소해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장간, 옹기그릇, 전통된장, 나무공예 등 다양한 만들기·참여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조선마술사, 퓨전국악, 마당극, 청주시민 동아리 공연, 지역 예술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초정행궁과 연계해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축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충주] 이달부터 충주시 중앙탑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수상레저 아카데미는 시가 수상체험관광 활성화 및 시 홍보를 위해 시비 7천만 원과 해양수산부 예산 2천460만 원을 확보해 운영한다. 한국해양소년단충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그동안 수상레저체험 참여자들의 선호도 분석결과를 반영해 카약(2인승), 고무보트(10인승), 패들보드(1인승) 등으로 다양하다. 아카데미는 9월 말까지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 2회와 3회 운영되며, 체험시간은 회당 1시간, 매주 월·화요일은 휴무일이다. 체험예약은 해양레저스포츠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로도 가능하다. 궁금한 사항은 시 관광과 또는 한국해양소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모한 수상레저 체험관광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상레저의 진수 탄금호 조정체험과 충주 역사 및 레저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요즘 떠오르는 힐링 여행지 중 대표적으로 단양을 꼽을 수 있다. 자연경관도 뛰어나지만 최근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고수동굴, 수양개빛터널등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이 생긴 것 같다. 핫하다고 소문난 단양 잔도길로 트래킹 겸 여행을 준비했다. 단양 잔도의 경우 둘레길 코스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오기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단양으로 트래킹여행을 떠난다면 상상의 거리, 장미터널, 상진 수변로, 단양강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순으로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는 소금정공원에 할 수 있다. 나름대로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단양에 다다르니 점심 때가 다 됐다. 간단히 요기도 할 겸 먹거리로 유명한 단양 구경시장에 방문했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닭 튀김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단양 구경시장은 일반 재래시장들과 달리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정말 많은 듯하다. 이 곳에서 식사대신 여러가지 음식을 고루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섯 개에서 여덟 개의 마늘쪽으로 되어 있다고 해서 육쪽마늘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단양마늘이 커텐처럼 늘어져있는 마늘 골목도 눈에 보인다. 마늘골목을 지나니 순대 가게들이 여럿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