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오는 26일 괴산군 불정면 목도강수욕장에서 '17회 목도백중놀이'가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목도백중놀이는 '전통과 멋이 살아있는 정겨운 불정'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세시풍속인 백중놀이를 통한 주민화합과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 홍보 및 소비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행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소금배 재연, 전통민속놀이, 목도강변가요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불정 옛 사진전, 추억의 교복 입어보기, 6.25음식 체험 등 부대행사와 함께 경로잔치도 마련된다. 이날 목도강수욕장에서는 특히,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목도 나루터에서 성행했던 '소금배'가 입항한다. 이어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괴산의 농특산품인 고추, 콩, 참깨, 담배 등과 물물교환하는 장면을 재연할 예정이다. '백중(百中)'은 농사일을 멈추고 천신 의례와 잔치를 벌여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고 농사일에 지친 건강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전통놀이를 하는 세시풍속이다. 김종설 불정면 리우회장은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백중놀이의 계승 발전과 함께 면민들의 화합을 꾀하겠다"면서 "불정면과 아름다운 목도강변이 널리 알
[충북일보] 무더위를 이겨낸 100년 소나무숲이 가을을 맞는다.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자연을 자랑한다. 가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색의 계절과 잘 어울린다. 똑같은 길과 숲이라도 계절마다 다르다. 갈 때마다 느낌이 새롭다. 대관령 소나무숲은 여전히 독야청청 초록이다. 형형색색 단풍과 하늘하늘 떨어지는 낙엽은 어디에도 없다. 북적이지 않고 고즈넉하다. 2019년 9월21일 토요일, 날씨가 흐리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소식이다. 오전 7시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청주를 출발한다. 비가 오락가락 한다. 오전 10시 강원도 대관령 소나무숲길 어흘리 주차장에 닿는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는다. 준비를 마친 클마 회원들이 어흘리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숲으로 걸어들어 간다. 이내 웅장한 폭포를 만난다. 삼포암 폭포다. 아래위로 3개의 폭포가 기막히다. 치마골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이곳에서 3번 떨어진다. 폭포 3개가 차례로 떨어진다. 폭포 옆으로 난 길로 클마 회원들이 걸어간다. 한참을 걸어 길 끝에 다다른다. 줄지은 나무들이 다시 길을 인도한다. 시간과 함께 깊어진 맛이 흐른다. 발 밑 촉감이 푹신하다. 때론 잘 만들어진 데크가 편안하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추석(13일)을 지나 9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세종과 대전·충남 지역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달 12~29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가을 여행주간'이다. 그렇다면 이번 주말엔 어디로 가 볼까. ◇축제 즐기려면 미호천변,방축천,호수공원으로 청주와 대전에서도 가까운 세종시 연동면 예양리 423 미호천 둔치(면적 5만㎡)에서는 예양리 주민들이 주최하는 '코스모스 한마당 축제'가 2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첫 날 주요 프로그램은 △황금메기 잡기(오후 3~4시) △통기타 공연(오후 4시부터 30분간) △떡메치기 시연(오후 5시 30분~6시) △음악회(오후 6시~7시 30분) △불꽃놀이(저녁 7시30분부터) 등이다. 둘째 날에는 △세종문화재단 길거리 공연(오후 1시30분~2시30분) △관람객 즉석 장기자랑(오후 4~5시) △떡가래 퍼포먼스(오후 5시부터 30분간) 등이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각종 체험부스와 모래놀이장, 동물농장,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도 마련된다. 세종시문화재단은 21일 저녁 7시부터 도담동 방축천변 도란도란광장에서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인 '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흐르는 강물에 몸을 맡기고 단양강의 청량한 물소리에 귀 기울일 때 '덥석'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짜릿한 '손맛'이란 걸 느낄 수 있는 곳, 힐링하며 세월도 낚는 곳, 바로 전통 견지낚시의 메카 단양이다. 하염없이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는 낚시꾼은 고기보다 세월을 낚는다는 말처럼 복잡한 일상에서 탈출해 홀로 또는 일행과 함께 즐겨할 수 있는 낚시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견지낚시다. 주로 여울에서 하는 견지낚시는 채비도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피라미뿐만 아니라 제법 큰 어종도 잡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견지낚시는 파리채처럼 생긴 견지대에 살아있는 미끼를 사용해 물의 흐름에 맞춰 물고기를 유인하며 견지에 감긴 낚싯줄을 풀 때마다 한 번씩 끌어 당겨주는 스침 질은 미끼가 살아있는 듯 움직이면서 물고기를 유혹한다. 단양군에 소재한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에 따르면 맑은 물과 적당한 여울을 낀 단양강은 견지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누치, 끄리, 강준치, 모래무지, 피라미 등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가 서식하는데다 유속이 빠르지 않아 초보 낚시꾼들도 쉽게 낚시의 재미에 빠질 수 있다. 단양강의 견지낚시 포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한낮의 열기가 아직은 여름을 아쉬워하는 듯 하는 가을, 소백산 마루금을 따라 일찍 찾아온 소백산국립공원의 가을은 다양한 야생화로 새로운 계절이 왔음을 알려준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국화라 할 수 있는데 바야흐로 소백산의 가을도 구절초, 개쑥부쟁이, 정영엉겅퀴, 수리취, 미역취 등의 국화과 야생화가 대표적이다. 백두대간을 따라 지금부터 오는 10월까지 탐방로변에서 관찰이 가능하며 그 외에도 촛대승마, 과남풀, 투구꽃, 산부추, 꽃향유 등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여름이 아쉬운 듯 물봉선, 진범, 짚신나물 등 여름 야생화도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야생화를 보며 백두대간을 따라 걷다보면 소백산국립공원의 주봉인 비로봉에 도달하는데 이 일대의 벼과식물 실새풀 군락은 9월 하순이면 황금색으로 탈바꿈해 가을정취를 물씬 풍긴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김도웅 자원보전과장은 "소백산국립공원에서 가을 야생화를 관찰하며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며 "국립공원은 국민 모두의 자원으로 아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이 거북바위정원 관광편의시설 정비사업을 통해 좌구산휴양랜드에 독특한 볼거리를 더했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찾는 중부권 최고 관광지다. 명상구름다리와 명상의 집, 천문대, 하강레포츠 시설, VR체험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최대 25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거북바위정원 전망대에 6억 원을 들여 주변 경치와 어울리는 주상절리와 석가산, 휴게쉼터, 포토존을 마련했다. 석가산은 여러 개의 돌을 쌓아 산의 형태를 재현했다. 특히 '거북이가 앉아 있는 모양'이란 산 이름에 걸맞은 각종 거북이 조형물 포토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조형물들은 방문객이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도록 제각각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휴양공원사업소 황인수 소장은 "거북바위정원 전망대에서 자연의 편안함을 느끼고 많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바위정원소원터널도 조성중에 있다. 군은 이 터널을 활용해 좌구산 명상의 집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완연한 가을, 충북 도내 28개 전통시장에서 저마다의 특색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28곳(전국 370여 곳)이 참여하는 '2019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장하시죠?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지난해와 달리 명절대목 매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추석연휴 이후 가을여행주간(9월 12~29일), 전국우수시장박람회(10월18~20일)와 연계해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수 있도록 문화공연, 특가판매, 체험행사, 공동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운영된다. 특히 참여시장 상인주도로 특화상품, 주변 관광지 등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가을축제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참여시장별 행사일, 특화상품, 주변 관광지 등 가을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전통시장 가을축제 전용사이트인 '시장愛(www.sijanga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가을축제 기간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꽃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 청안면 문방천 '맨발 숲길' 일원에 메밀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메밀밭은 청안면 새마을 남녀지도자협의회가 지난 5월 맨발 숲길 인근 유휴지 1만4천㎡에 씨를 뿌려 조성했다. 맨발 숲길은 군이 2004년 문방천 변에 맨발로 거닐 수 있도록 황토를 깔고 명명했다.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메밀꽃은 인근 한운사 기념관, 동헌, 300년 된 회화나무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상덕 청안면 새마을지도자 연합회장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메밀꽃밭을 조성했는데 기대 이상의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며 "봄철 문방천 맨발 숲길을 따라 만개하는 벚꽃과 함께 가을철 메밀꽃밭도 청안면의 명물이 됐다"고 말했다. 한운사 기념관에서는 오는 10월 12∼13일 청안면 출신으로 2009년 작고한 극작가 한운사 선생 1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1회 한운사 예술제를 개최한다. '이 생명 다하도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예술제에서는 한운사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 한운사 OST 음악회, 무대극, 천막 극장과 영화 마당이 열린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대통령 별장 '청해대(靑海臺)'가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가 17일 개방된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저도가 개방되는 것은 47년 만이다.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경상남도·거제시 등 5개 기관은 17일부터 2020년 9월 16일까지 1년간 저도를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저도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30일 저도 방문 당시 저도를 우선 시범 개방하고 관련 시설 등 준비가 갖춰지면 완전히 본격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도 시범 개방은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매주 5일간 주간에 이뤄지며, 군 정비기간은 개방 기간에서 제외한다. 방문 인원은 1일 최대 600명이며, 1일 방문 횟수는 오전·오후 각 1회, 방문 시간은 1회당 1시간 30분이다. 개방 범위는 산책로, 모래해변, 연리지정원 등이며 대통령별장과 군사시설은 제외한다. 행안부 등은 시범 개방 기간 종료 후 운영 성과 등을 분석·평가한 후 전면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지역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청주에어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주에어 아카데미는 21일 오전 10시부터 12까지 청주랜드 제3관 3층 항공우주 진로체험관에서 항공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무료고 시청각 교육과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전 거치는 보안검색대, 항공기 캐빈으로 이동해 기내 예절교육 및 안전장비 착용 시범, 기내식 서비스 등을 체험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내 통합 예약시스템에서 받고, 추첨을 통해 학생·부모 50명을 선발한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에 사는 최모(여·42)씨는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다. 연휴를 맞아 청주를 방문하는 친척들과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다. 최씨는 "친척들에게 소개해줄 만한 명소로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라며 "'청주'하면 떠오를만한 랜드마크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다. '노잼 도시(재미없는 도시)'다. 가볼 만한 곳이 없고, 놀 거리가 부족해 재미가 없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공업단지가 모여있는 울산광역시와 평화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대전광역시가 대표적인 '노잼 도시'로 손꼽힌다. 인구수 차이만 놓고 봤을 때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노잼 도시' 사이에 청주시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만큼 청주지역에 볼거리·놀거리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청주는 날씨 좋은 주말만 되면 문암생태공원·수암골 등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인다. 확대 조성한 주차장도 모든 차량을 수용하지 못해 인근 갓길은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하다. 타지역보다 규모가 작은 나들이 공간임에도 방문할 곳이 없어 억지로라도 찾는 모양새다. 과거 지역 랜드마크를 활용한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에 청주 랜드
◇ 영동-옥계폭포와 천고, 영국사 추선연휴 영동에 가몰만한 곳은 옥계폭포, 천고, 영국사 등이 있다. 옥계폭포는 박연폭포라 불리며 깎아지른 한 30여m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이며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천고는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천고를 제작했다. 천고는 하늘을 여는 북이란 의미로 기네스에 오른 세계 최대 북이다. 영국사는 천년 고찰로 사찰주변에 1천살 은행나무와 천태산 등산로가 있으며 사찰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전국에서도 이름난 여행지다. ◇ 옥천-정지용 생가와 옥주사마소 옥천에는 구옥천읍에 실개천을 배경으로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다. 지난 1974년에 허물어진 후 1996년 복원했다. 돌담과 사립문, 초가, 우물 등이 자리잡고 있어 정 시인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옥주사마소도 빼놓을 수 없다. 조선시대 사마시에 합격자들이 모여 유학을 가르치고 정치를 논하던 곳이다. 어려운 백성을 위한 곡식비축 저장고로 쓰이던 의창건물을 효종 5년에 재정비해 옥천 사마소로 이용했는데 전국에 남아있는 사마소 3곳 중 하나다. ◇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단양의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12∼15일 4일간의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은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도담삼봉과 석문, 사인암 등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유명 관광지가 곳곳마다 산재해 있는데다 최근 레저, 놀이시설 체험 등 즐길 거리 또한 풍부해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특색을 살린 맛있는 먹거리로 입소문 나며 전국 각지의 식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군은 평소보다 짧은 이번 추석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명소 중 테마별 관광지를 추천하고 있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팔경을 조금 더 색다르게 경험을 하고 싶다면 도담삼봉과 단양 장회나루를 들러볼 것을 권한다. 개국공신 정도전 선생이 자신의 호로 쓸 정도로 좋아했던 명승지인 도담삼봉을 이번 추석에는 새롭게 운영하는 단양황포돛배를 타고 좀 더 가까이에서 감상 할 수 있다. 건너편 새롭게 조성한 300m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보이는 석문도 예술 사진으로 한 컷 담아가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단양 장회나루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맞이하는 시원한 강바람과 구담봉과 옥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올해 '가을여행주간(9월 12~29일)'은 추석연휴(9월 12~15일)와 함께 시작된다.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구시가지가 어우러져 '첨단'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인 세종은 수도권과 영·호남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휴 귀향이나 귀경길에 잠시 들러도 좋은 곳이다. ◇밀마루전망대는 추석날인 13일에만 문 닫아 세종 신도시의 대표적 볼 거리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이다. 올해는 이 곳에서 추석날인 13일부터 일요일인 22일까지 세종시가 주최하는 '가족사진 찍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SNS에서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이른바 '뉴트로(New+ Retro·새로운 복고)' 바람을 타고 유행하고 있는 1920년대 '모던보이' '신여성' 의상과 소품, 옛날 교복도 빌릴 수 있다. 상설 포토존(사진 찍는 곳)이 마련돼 있는 공원 중앙광장에서는 오후 3시부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날짜는 △13일(한가위 국악 한마당) △15일(버블 매직쇼) △21일(7080 통기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에 황포돛배가 뜬다. 단양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아름다운 비경으로 이름난 도담삼봉(嶋潭三峰·명승 44호)에서 오는 12일부터 황포돛배를 운영한다.이단양관광관리공단은 시험 운항을 마친 길이 11m, 너비 2.9m의 12인승 목선인 황포돛배를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 연간 270일 동안 하괴리와 도담리 구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개인은 3천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2천원, 군민은 1천500원이며 도담리에 거주하는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양군은 '2016년 충청북도 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1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착장과 나룻배, 탐방로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나룻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하괴리는 기존 선착장을 개·보수했고 도담리에는 길이 34m(폭 4m) 규모의 선착장을 신설했다. 황포돛배에 탑승한 체험객은 주차장이 있는 매포읍 하괴리에서 단양읍 도담리로 400m단양강 물길을 건너게 되며 도담리에 조성된 옛 단양 탐방로드를 따라 300m를 구간을 산책하고 돌아오는 코스다. 특히 300m 구간 끝에 새롭게 조성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좌구산명상구름다리에 편의를 추가했다. 군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구름다리 위에서 좌구산의 절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장애인 램프(경사로)를 설치해 했다고 밝혔다. 이용객과 차량의 동선을 나누기 위해 관리사무소에서 구름다리 사이를 오가는 길에 150m 길이의 데크길도 추가했다. 이 길의 이름은 '단풍나무길'로, 가을이 되면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나무가 길을 따라 길게 이어져있다. 바람소리길, 등잔길 등과 함께 좌구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테마길로 관심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 국민이 중부권 최고의 좌구산 휴양랜드에서 산림휴양서비스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시설 조성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좌구산명상구름다리는 총 길이 230m, 최고 높이 50m로 좌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7월 개장 후 2년 여만에 누적 이용객 수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주시 중앙탑 내에 있는 '세계 술 문화 박물관 리쿼리움'은 술을 상징하는 리쿼(liquor)와 전시관을 상징하는 리움(rium)의 조화로 지난 2005년 개장했다. 박물관이 개장하면서 와인 역사관, 와인 문화관, 오크 통관, 증류주관, 맥주관, 전통주관, 동양주관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술에 대한 관심은 있는데, 정확한 지식 습득을 못했던 관광객들은 충주 리쿼리움이 신세계였다. 와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건 기본이고 세계 100여 나라에서 수집한 술 관련 정보들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는 장소다. 브랜디 증류기는 1830년 브랜디로 알려진 것으로 꼬냑 지방에서 사용했던 증류기다. 1980년대까지 사용했으며 증류, 냉각기, 환류기로 구성된다. 시작점은 불이 들어가는 아궁이다. 장인이 아궁이에 불을 넣으면 알코올 증기는 환류기로 이동한 뒤 끓어 오르는 원리를 이용한 장치다. 술을 얼마나 좋아했으면 이런 걸 생각했을까 정말 대단하다. 관광객들은 술 박물관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술에 대한 역사와 세계적인 술들을 전시해 놓은 게 전부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충주 술 박물관은 '신의 물방울'로 불리는 술에 대한 다양한 유물 전시를 통해 우리 술의 전통과…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온달과 평강의 전설이 깃든 단양의 온달관광지가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슬립(Time Slip) 감성여행지로 주목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달관광지는 태왕사신기와 연개소문 등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이 나며 한류 열풍과 함께 방문객을 위한 관광시설로 조성됐으며 이외에도 온달동굴, 온달산성, 온달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함께 구비돼 있다. 총 관람시간은 온달산성 등반을 제외하면 약 1시간40분 정도 소요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천원, 어린이 2천500원, 노인 1천500원으로 한 번의 입장료로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단 점에서 알뜰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입장하면 제일먼저 보이는 곳은 황궁이다. 황궁 안에는 온달과 평강시대의 의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촬영이 가능한 유료 체험 시설이 있어 탈의실에 들어간 관광객들은 시대를 거슬러 어느 새 고구려 장군과 공주가 돼 나타난다. 드라마 촬영에 사용됐던 일부 소품들도 함께 전시돼 있어 관광객들의 변신을 돕는다. 또한 소백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고풍스런 정취를 풍기는 처마가 배경인 온달관광지는 온통 포토 스팟이 된다. 최근에는 'I LOVE YOU!', '함께여서 행복합니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세종은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구시가지(읍면지역)가 어우러진 도시여서 볼 거리가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버스타고 세종여행'이란 제목의 리플릿(소책자)을 제작, 최근 공공기관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에 들어갔다. 공사가 리플릿에서 1차로 소개하는 여행지는 4개 버스 노선(86, 300, 990, 1004) 주변에 있는 23곳이다. 노선 별로 보면 '990번(BRT·청주 오송역~신도시~대전 반석역)' 주변에는 △원수산 습지생태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조세박물관(국세청) △방축천수변길 △덕성서원 등이 있다. '1004번(장군면사무소~신도시~반석역)'을 타면 △여울목 수변공원 △백제고분 역사공원 △초려역사공원 △어서각과 두루뜰 근린공원 △영평사 등을 쉽게 오갈 수 있다. 구시가지를 운행하는 '300번(조치원역~부강역~대전 신탄진역)' 주변에는 △장욱진 화백 생가 △교과서박물관 △세종 홍판서댁(유계화 가옥) △부강성당 등의 명소가 있다. '86번(조치원 버스터미널~고복저수지~전의면)' 주변에는 △조천연꽃공원 △연기향토박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7회 생거진천 예술제가 6일부터 7일까지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생거진천 예술제는 지역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진천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진천예총 주최로 각 분야의 예술인들이 한 마음이 돼 각종 연주회, 공연, 전시회 등이 열린다. 6일은 개회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포석 조명희 선생을 기리는 연극인 '별 밑으로' 공연이 열리고 7일은 국악인 박애리가 출연하는 국악한마당과 청춘가요제, 사물놀이, 난타 공연, 시낭송대회, 합창제가 이어진다. 또 읍면 풍물단의 풍물공연과 인기방송프로그램인 미스트롯 출신의 소녀가수 김은빈양이 출연하는 폐막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화랑관 로비에서는 미술 및 사진 등 각종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김윤수기자] 보은군에서 아기자기한 농촌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먼저 오는 10일에는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병리 아름마을에서 '산골한마당 풀꽃축제'가 개최된다. 이날 축제는 구병리 축제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속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풍광이 뛰어난 구병리 마을에 핀 들꽃과 풀꽃 등을 꾸밈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박희정 위원장은 "꼭 이날이 아니더라도 주말에 가족단위로 방문한다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많은 관광객이 우리마을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후 28일에는 회인면 건천리 자드락산촌생태마을에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라는 농촌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자드락마을 축제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주요프로그램으로는 대추 풍년기원제, 대추나무 시집 보내기, 어린이 소고춤 공연 등이 진행되며, 특히 부녀회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라인댄스를 배워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홍천의 위원장은 "농가소득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열리는 축제가 아닌 지역 주민이 즐기는 축제인 만큼, 마을 주민 모두가 바쁜 농사일을 잠시 잊고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앞으로 마을주민의 화합을 이끌고 공동체성을 높일 수…
[충북일보=단양] 1천만 관광도시 단양의 주요 인기 관광지가 민족대명절인 추석 연휴기간에도 정상 운영한다. 단양군에 따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센터아쿠아리움, 수양개빛터널 등 주요 인기 관광지가 연휴기간에도 휴장 없이 단양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활짝 문을 연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오는 12∼15일 4일 간의 추석 연휴 기간 중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단,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짚와이어 시설은 안전점검을 위해 운영하지 않으며 만학천봉 전망대와 알파인코스터는 오후 1시부터 개장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74번지 일원에 조성된 체험형 관광단지로 만학천봉 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해발 320m에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30m 높이의 아치 철골구조물인 만학천봉 전망대는 나선형 보행로를 따라 10분 쯤 올라가면 한 눈에 펼쳐지는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매력적인 비경에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와이어 줄에 매달려 뻥 뚫린 하늘 길을 하강하는 짚와이어와 레일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알파인코스터는 아찔한 스릴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 인기 만점이다.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옥천·보은군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면 관광다이어리를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군에 따르면 남부권 관광협의회는 남부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남부권 대표관광지를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사업을 진행한다. 영동군을 비롯해 3개군은 남부권 대표관광지의 실질적 방문을 유도하고 충북의 대표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스탬프 투어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경계를 넘어 관광활성화여 공동 발전을 위해 3개 지자체가 똘똘 뭉쳤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남부권(권역별) 사업으로 처음 진행되는 본 스탬프 투어는 각 지자체마다 두곳의 대표관광지를 선별해 총 6곳의 스탬프 미션관광지가 정해졌으며, 3곳의 관광지 스탬프 미션을 성공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만만치 않다. 영동군의 스탬프 투어 관광지는 영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영동와인터널과 세계최대의 북 '천고'가 안치돼 있는 국악체험촌이다. 이 두곳에서 스탬프 랠리 지도를 제시 후 스탬프 도장을 받으면 영동군에서의 스탬프 미션은 완료다. 기념품을 받기 위해서는 옥천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가을이 다가오는 9월을 맞아 반나절 동안 걸으며 여러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옥천의 구읍 마을이 가족, 친구, 연인들의 여행코스로 인기다. 구읍은 명시 '향수' 시인 정지용 선생이 태어나 자란 옥천의 옛 시가지 명칭으로 이곳 주민들이 고유명사처럼 사용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가 현재 위치로 개통되면서 행정기관이 이전하고 5일장도 옮겨졌지만 풍부한 문화유산 덕에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마을이다. 현대 시의 거장 정지용 선생이 태어난 초가집이 원형 그대로 복원되어 있고 그 옆에는 그의 시와 다양한 문학들을 접할 수 있는 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다. 문학관에 들어서면 손으로 느끼는 시, 시낭송, 시어 검색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정 시인과 똑같이 생긴 밀랍인형 옆에 앉아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생가에서 150m 정도 떨어진 골목에 들어서면 사마소를 관람할 수 있다. 사마소는 조선시대 지방 고을마다 사마시(생원과 진사를 선발하는 과거시험) 합격자들이 모여 유학을 가르치고 정치를 논하던 곳이다. 현재 옥주사마소(옥천), 청안사마소(괴산), 경주사마소(경주) 이렇게 3곳만 남아있다. 사마소를 나와 골목길을 따라 500m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국내 최고의 명품포도 생산지 영동군에서 펼쳐진 보랏빛 향연 '2019 영동포도축제'가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포도축제는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광객과 농가 모두 최고의 만족을 보였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16만명이 다녀갔으며, 포도 7억3천만 원, 기타과일 5억1천천만 원, 기타특산물 6억2천만 원 등 총 18억6천만 원의 흥행실적(잠정)을 올렸다. 이는 축제전부터 체계화된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출범한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체제를 확고히 자리잡은 후 꾸미는 올해 첫번째 축제라 관심이 모아졌다. 가족과 떠나는 과일나라 체험여행의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구분없이 '특별한 추억'이 가득한 축제에 물들어 유쾌함과 상쾌함을 즐겼다.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와 단순한 농특산물 구입 축제에서 벗어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게 포도를 밟는 포도밟기 등 30여 가지의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한아름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인근의 포도밭에서 향긋한 포도향기를 맡으며 직접 포도를 골라 따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