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시 휴관했던 전국 42개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 3개(용대·통고산·미천골)를 제외한 39개 휴양림의 객실과 야영장을 14일부터 부분적으로 다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객실은 코로나 감염 위험이 낮은 '10인실 미만'으로, 전체 객실의 절반 정도다. 또 버스 등을 이용한 단체 손님은 휴양림에 입장할 수 없다. 관리소 측은 "용대·통고산·미천골 등 3개 휴양림은 수해 복구작업이 끝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휴양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2-481-5541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군이 만천하테마파크 내 신규 체험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를 개장했다. 군은 최근 산악형 슬라이드 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의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조망카페, 휴게시설을 포함한 트리하우스도 함께 문을 열었다. 군의 체류형 관광을 견인하고 있는 만천하테마파크는 단양강 수면 위 100m 높이의 만학천봉전망대와 함께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체험형 레포츠 시설을 운영 중으로 2017년 7월 개장 이후 2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화제가 되고 있는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만천하슬라이드는 산악형 슬라이드 시설로 오스트리아, 호주와 같은 산림자원이 풍부한 곳에서 즐기는 힐링 레포츠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선 단양군이 최초다. 총 15억9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만천하슬라이드는 그간 워터파크에서만 봐왔던 원통형 슬라이드를 산악지형에 적합하게 설치해 탑승용 매트에 올라 원통 내부를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며 즐기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다. 여름 한 철 즐길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와는 달리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총연장 264m의 원통은 12곳의 커브 구간과 32개의 투명 아크릴창으로 구성됐다. 슬라이드 내 하강속도가 최대
[충북일보] 단양군이 상진리 단양강변에 조성한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꽃밭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던 상진리 강변은 우거진 잡풀, 잡목과 투기된 쓰레기로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아왔었다. 지난해부터 류한우 군수의 아이디어로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단양강 잔도로 이어지는 1㎞의 구간에 제초작업과 꽃씨를 파종해 메밀꽃밭을 조성했으며 5월이면 온통 새하얀 메밀꽃밭을 볼 수 있게 됐다. 올해는 꽃밭을 관리하는 단양읍의 노력으로 꽃이 진 자리에 처음으로 1만3천㎡ 넓이의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됐으며 추석 명절이 지나고 하나둘 피어나던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주말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산책 나온 주민들은 코스모스 꽃밭을 찾아 연신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모처럼 마스크 속 미소 띤 얼굴을 보였다. 한 관광객은 "코로나19로 가족 모두 집콕에 지쳐 단양을 찾았는데 파란 가을하늘과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빠져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단양 강변의 코스모스 꽃길은 분홍빛과 보랏빛의 일반 코스모스와 함께
요즘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을 자주 접한다.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집에 있게 되는 탓이다. 봄에서 여름이 되는 줄도 모른채 시간을 보내다 유난히 비가 많이 온 여름을 지나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예년 같았으면 영동 포도축제장을 찾았을 시기다. 포도를 밟는 체험을 하거나 와인 족욕, 갖가지 와인 시음하기 등 포도향으로 꽉 채운 가을을 만끽했었다. 모든 지역 축제들이 자취를 감춘 요즘이지만 언택트 여행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으로 마스크 완전 무장을 하고 다녀왔다. 충북 영동에는 40여 곳의 와이너리가 있다. 포도 농가가 직접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잘 찾아보면 와이너리에서 시음도 하고 농장을 직접 방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전에는 규모가 큰 단체로 다니기도 했지만 요즘은 소규모 가족 단위나 동호회, 지인들끼리 동행하는 여행이 많다. 필자는 이번에 와이너리 '도란원'에 다녀왔다. '미소에 반하다'라는 글자만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와이너리다. 와인 전시장, 와인 체험장, 와인 저장고를 두루 갖추고 있어 체험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샤토미소'는 와
[충북일보] 충주시 봉방동 하방마을에 설치된 '하방마을 비점오염저감시설'에 조성된 핑크뮬리가 활짝 만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핑크뮬리 군락지를 찾은 가족, 연인 등 시민들은 활짝 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핑크뮬리는 분홍쥐꼬리새라고 불리는 다년생 식물로 60∼80㎝까지 자라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분홍색으로 물들기 시작해 10월 말까지 은은한 연분홍빛의 물결을 이룬다. 시는 인근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핑크뮬리를 보러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꽃길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가며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핑크뮬리는 라틴어로 '모발 같은'이라는 뜻을 가진 서양 억새다. 그동안 제주도, 경주 등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꽃말은 '고백'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충주의 농촌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농촌체험여행 '충주애(愛)퐁당' 고객을 개별고객 단위로 지원받는다. 지원대상은 자가용을 이용해 여행할 수 있는 2인 이상 가족·친구 등 소규모 단위 고객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지정된 농촌 관광지에서 소요된 경비 중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당일 1인 최대 2만 원, 1박 2일 4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여행일 최소 1일 전 신청서를 제출하고 문자로 확정 승인받아야 하며, 여행 후 증빙 사진과 영수증을 제출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충주애퐁당' 여행은 개별고객이 원하는 농촌체험, 숙박, 식사 등을 선택하고 별도 예약신청 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나만의 코스를 만들어 개성 있고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원 가능 농촌관광지는 최응성 고택, 소나무숲 아래, 자연이 주는 여유, 햇살 아래 농장, 인다락 체험마을, 내포긴들 체험마을, 추평호산뜰애 체험마을, 풍경이 아름다운 집, 등이다. 또 초록이준 건강한 끼, 팔봉콩밭, 우림정원, 오대호아트팩토리, 수안보곤충박물관, 금봉산농원, 중앙탑다육농원, 천사놀이터농원,…
[충북일보]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소박해서 멋스러운 가을 야생화 정원을 8일부터 18일까지 11일 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야생화 정원은 코로나 19와 수해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가을국화와 장미향으로 Healing'을 주제로 조성됐다. 가을국화향기 '휴' 행사는 지난해 실시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우려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방문객 '자율관람' 방식의 가을야생화, 가을국화와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로 행사를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치유 정원은 가을국화, 구절초 등 가을꽃이 화사하게 핀 야외정원과 4계절 푸르른 청정식물원으로 조성됐다. 시는 행사를 통해 분재·석부작·서각·야생화·꽃 차 전시 등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전시로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원한 가을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은은한 국화 향기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에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농기센터 방문 시 필히 마스크 착용과 건강 거리두기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올해 속리산 법주사와 세조길 등 저지대의 단풍은 10월 넷째 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법주사 주변 9월 평균 강수량은 220㎜로 지난해보다 35㎜ 많았으나 평균기온은 18.1도로 지난해보다 1.8도 낮아 2~3일 정도 일찍 단풍이 시작됐다고 5일 밝혔다. 9월 마지막 주부터 1천m 이상 고지대에서 물들기 시작한 속리산 단풍은 10월 첫 주와 둘째 주까지 문장대·천왕봉에 물들겠다. 셋째 주는 중산간지대인 상환암·중사자암 일대, 셋째 주와 넷째 주 사이에는 세심정과 법주사 주변에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 속리산사무소는 특히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이어지는 세조길을 걷기 편하고 건강에도 좋은 단풍명소로 꼽았다.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단풍나무와 맑은 계곡, 저수지가 함께 어우러진 이 길은 전국 국립공원 단풍명소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화양동지구는 10월 둘째 주 도명산·낙영산을 시작으로 10월 26일 께 계곡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명산 정상에서는 갈색 단풍이 푸른 소나무, 부드러운 산세와 어울려 물결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있다. 화양동계곡(190m)까지 내려 온 단풍은 맑은 물과…
영동의 자랑 영국사를 소개한다. 영국사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유럽 영국을 말하는 것인지 다소 생소했던 기억이 난다. 영동에는 높이 714.3m의 천태산이 있다. 주변에 영국사(寧國寺)를 비롯해 양산 8경의 대부분이 있을 만큼 산세가 빼어나다. 충청북도의 설악산이라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영국사는 고려 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절이다. 원래 이름은 국청사였는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서 국난을 극복했다고 전해져 영국사라고 이름을 고쳤다. 홍건적을 함정에 빠뜨려 무찌르고 개경을 되찾고 난을 평정하자 공민왕은 부처님께 감사드리고 백성이 편안하게 되었으니 절 이름을 영국사라고 바꾸고 현판을 써주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공민왕의 흔적을 만날 줄은 몰랐지만 유구한 사찰임을 알게됐다. 가을의 문턱에서 이곳을 찾으니 요즘 한창 예쁜 좀작살나무 열매가 보석처럼 열려있다. 1934년 영동 군수 이해용과 주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사찰을 중수했다고 한다. 1942년에는 옛 절터와 삼층석탑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했다. 1979년 법산이 대웅전과 요사채 등을 중수해 오늘에까지 이르게 됐다. 대웅전은 주존불로 석가여래 좌상을 모신 곳이다.…
[충북일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야 하는 추석 연휴, 나와 가족·이웃의 건강을 위해 집 안에 콕 틀어박혀 지낸다는 '집콕'이 필요한 순간이다. 본보는 코로나19로 명절에 귀향을 포기한 사람들을 일컫는 이른바 '귀포족'들을 위해 '집콕'하면 빼놓을 수 없는 TV 영화와 책을 추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건강하게 힐링할 수 있는 산책길과 드라이브 코스도 담아봤다. ◇'독서의 계절' 집콕하며 독서 하기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걸어 다니는 독서'라는 말이 있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여행자들은 주저말고 책을 들자. 어떤 책을 읽을 지 고민이라면 청주시가 선정한 '책읽는 청주' 대표 도서는 어떨까. 올해는 최태성 작가의 '역사의 쓸모(일반부문)', 구본권 작가의 '뉴스, 믿어도 될까?(청소년 부문)', 김정애 작가의 '안녕, 나야 미호종개(아동 부문)'가 대표도서로 선정됐다. 국립중앙도서관는 에런 캐럴의 '코로나시대, 식품 미신과 과학의 투쟁:미신으로 먹었다 과학으로 먹어라', 제레드 쿠니 호바스의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노가영·조형석·김정현의 '콘텐츠가 전부다',
[충북일보] 올해 추석연휴(9월30일~10월 4일)는 지난해 추석연휴보다 하루가 긴 5일이다. 하지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부가 고향 방문은 물론 장거리 여행도 하지 말도록 국민들에게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에서 가까운 야외를 개인이나 소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것은 '코로나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은 28일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연휴를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선 비대면(非對面) 방식으로는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 행사를 연휴 전 기간 진행, 추첨을 통해 초대권·곰인형 등 푸짐한 선물을 준다. 9월 30일~10월 2일 수목원 방문객에게는 대표적 공기정화 식물인 크로톤(화분)을 선물로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eartreepark.com)에 올라 있다. ☏044-866-7766 세종 / 최준호 기자 200928 베어트리 코스모스-베어트리 - 지난해 가을 활짝 핀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의 코스모스 꽃 모습.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나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이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지친 군민들을 위한 추석 선물로 단양 도심 곳곳을 꽃향기 가득한 가을 정원으로 연출했다. 군은 직영 묘포장에서 국화 21만 본을 단양읍 상상의 거리, 장미터널 등 주요 시가지 도로변과 단양·북단양 IC, 상진리 관문 등 총 7곳에 전시해 단양 전역을 국화 향기 가득한 힐링 쉼터로 조성했다. 특히 다누리센터 앞 상상의 거리 일원에는 국화 현애와 토피어리를 이용한 물고기, 꽃마차, 꽃 터널 모양과 감성문구 'LOVE' 조형물 등에 6만 본이 넘는 국화와 페튜니아, 코키아 등 다양한 가을꽃을 선보여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명절 준비로 상상의 거리 인근 단양구경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귀성객들도 바람이 퍼트린 국화 향에 취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가을 정원 속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며 사진을 찍고 일행들과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들도 보였다. 이외에도 군은 단양을 대표하는 관문 교량인 상진대교, 단양강을 가로질러 도심과 고수동굴을 잇는 고수대교, 도담삼봉을 조망할 수 있어 더욱 운치 있는 삼봉대교 양쪽 난간에도 2단과 3단의 페튜니아 꽃 화분을 전시해 단양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알록달록 아름다
벽화마을이 많아졌다. 어느 지역을 가도 벽화마을 한 군데쯤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특색을 살려 지역의 명물이 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별 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사라지는 곳도 있다. 제천에는 다른 지역과 조금 다른 특이한 벽화마을, 교동민화마을이 있다. 민화는 조선후기 서민층에서 유행하던 그림으로 꽃과 화조도, 일상생활의 장면이나 사찰의 풍속 등을 그린 풍속도, 금강산이나 관동팔경 같은 산수도 등을 말한다. 글자 의미와 관계 있는 고사 등의 내용을 자획 속에 그려 넣어 서체를 구성하는 그림인 문자도 등도 있다. 제천 교동마을 골목 사이사이를 다니다보면 이런 다양한 종류의 민화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익살스러운 벽화들도 여럿 볼 수 있어 보는 재미가 풍성하고 기념샷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바닥에 커다랗게 교동민화마을이라고 반겨주는 입구 또한 하나의 포토존이다. 교동민화마을은 일곱 개의 벽화 테마길이 있다고 한다. 장생길, 학업성취길, 소망길, 추억의골목길, 평생길, 장원급제길, 출세길로 나뉜다. 방문객이 원하는 길이 어떤 곳인지에 따라 순서를 달리해 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벽의 굴곡을 이용해 한 폭의 병풍 그림을 보는 듯한 벽화가 눈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8월 31일부터 문을 닫았던 세종시내 2개 캠핑장(전월산·합강)이 9월 25일부터 제한적으로 다시 개방됐다. 27일 세종시설공단에 따르면 전월산은 전체 22개 면 가운데 11개, 합강은 태극존을 제외한 오토존(총 124개 면)만 문을 열었다. ☏044-850-1386 세종 / 최준호 기자 200927-전월산캠핑장-세종시설공단 - 세종시 전월산캠핑장. 사진 제공=세종시설공단 200927-합강캠핑장-세종시설공단 - 세종시 합강캠핑장. 사진 제공=세종시설공단 세종 전월산·합강 캠핑장 25일부터 부분 개방 코로나19 사태로 8월 31일부터 문을 닫았던 세종시내 2개 캠핑장(전월산·합강)이 9월 25일부터 제한적으로 다시 개방됐다. 27일 세종시설공단에 따르면 전월산은 전체 22개 면 가운데 11개, 합강은 태극존을 제외한 오토존(총 124개 면)만 문을 열었다. ☏044-850-1386 세종 / 최준호 기자 ----------- 사진 2장
[충북일보] 온달과 평강 설화가 깃든 단양 온달관광지가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맘 편히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제약 없는 무(無) 장애 공간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단양군은 최근 류한우 군수, 문화체육과장, (사)대한동굴협회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단양 온달동굴 무(無)장애 시설 종합정비 기획연구 및 기획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사)대한동굴협회에 관련 용역을 의뢰했으며 동굴협회는 분야별 5개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8개월간 걸친 현장 조사를 가졌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온달관광지 주차장부터 동굴 출입구까지 구간과 동굴 내부 탐방로 동선을 검토한 결과 무(無) 장애 시설 설치 및 유지에 어려움은 없으며 원활한 탐방을 위해 동굴 주 탐방로(L=300m) 구간 5∼6개소의 교횡 및 회차 구간 조성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분진과 방습에 강한 조명 설치와 유모차는 물론 휠체어의 진입이 가능하도록 시각 장애인을 고려한 음향 설비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방향 지시 표식 및 동작감지기 등을 설치하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람객의 안전을 담
어느 순간부터 일상이 달라졌다. 숨이 턱에 닿도록 산을 오르거나 냅다 뛰어 보는 일은 없어진지 오래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 몸에 알맞은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운동을 조깅이라고 하는데, 슬슬 다 까먹어 버렸다. 더도 말고 기초 체력과 면역력 회복을 위해 규칙적인 조깅이 필요한 상황에서 충북 옥천 삼성산 성터를 다녀 보고 있다. 이곳으로의 첫걸음을 기록해 본다. 옥천읍 가화리에 있는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과 향수 한우타운 앞 들머리에서 삼성산 등산로 안내도와 야생동물 및 해충 대처요령을 본다. 말끔한 해충 기피제 분사기 사용은 통과한다. 집에서 이미 잔뜩 뿌리고 시작했기 때문이다. 올망졸망 계란꽃, 지천으로 피어난 개망초 꽃이 필자의 외출을 반긴다. 미리 목을 한번 축이고 향기를 잃은 채 바닥을 기는 듯한 밤꽃을 본다. 능선 삼거리에서 표지판을 기록한다. 삼성산성까지 300m 남은 곳이다. 돌아갈 때는 여기서 가화리 현대아파트로 갈 것이다. 금방 숨이 턱에 닿고 땀으로 범벅이 된다. 이 나무 잡고 한 번, 저 나무 잡고 또 한번 발길을 쉬어 간다. 삼성산성을 200m 앞두고 정자가 보인다. 숨을 고르고 구슬땀을 훔쳐 본다. 슬쩍 앉아 보
[충북일보] K-pop, 한복, 한글에 이어 '한옥'이 새로운 한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옥을 가리켜 검이불누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라고 한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우리 민족의 정신과 건축양식을 나타내는 적절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한옥 대표지역은 전주, 안동, 북촌을 들 수 있다. 지난해 1천53만 명이 방문한 전주한옥마을, 117만 명이 방문한 안동, 서울시 관광명소로 선정된 북촌 한옥 모두 가장 한국적인 한옥을 소재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꼭 대규모 단지가 아니더라도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한옥에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옥스테이를 경험하지 않았다면, 숙박지로 한옥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다. 충주시 소태면에 위치한 '서유숙펜션'은 전통과 현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한옥이다. 7개의 객실, 멋진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에는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두어 불편함이 없다. '서유숙'이라는 명칭은 '천천히 머물러 가는 집'을 뜻한다. 주변 산세와 맑은 공기, 흐르는 강까지 자연과 한옥이 주는 편안함을 맛볼 수 있다. SNS에는 서유숙펜션의 조
[충북일보] 늦여름 개화를 시작한 제천시 모산비행장의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가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장 활주로 양 옆 1만8천㎡ 규모로 지난 7월 초 파종을 마친 해바라기는 최근 만개하며 노란 물결이 바람에 따라 살랑살랑 흔들리며 가을을 맞고 있다. 제천시가 지난해 처음 시도한 비행장 꽃밭 조성이 올해도 이어지며 시민들은 물론 제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꽃밭은 이색 명소가 되고 있다. 모산비행장에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인생 샷을 남기고 추억을 만들어가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비행장은 최근 국내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글로벌 그룹 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져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평소 고암과 장락동 등 인근 아파트 촌 주민들의 산책 및 운동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장소기이도 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색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 다양한 꽃들로 만발한 대형 꽃밭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방문객들께서는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는 10월 초부터는 분홍물결의 핑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대통령 테마파크 '청남대'가 22일부터 재개장한다. 다만, 임시정부 행정수반 공원(구 골프장)과 대통령길, 오각정, 초가정, 전망대 등 야외관람만 가능하며 실내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 관람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수칙에 따라 2m 간격을 유지해 입장하고,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재개관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점검하고 무인 천연방역시스템인 '클린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홈페이지 안내, 현수막 게시, SNS 알림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실내 전시시설의 개방 시기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청남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자 지난달 25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한낮의 열기가 아직은 여름을 아쉬워하는 듯 하는 가을, 소백산 마루금을 따라 찾아온 소백산국립공원의 가을은 다양한 야생화로 새로운 계절이 왔음을 알려준다. 가을의 대표하는 꽃은 국화라 할 수 있는데 소백산의 가을도 구절초, 조밥나물, 개쑥부쟁이, 정영엉겅퀴, 미역취 등의 국화과 야생화가 대표적이다. 백두대간을 따라 지금부터 10월까지 탐방로변에서 관찰 가능하며 그 외에도 투구꽃, 산부추, 과남풀, 꽃향유와 여름을 아쉬워하는 물봉선과 둥근이질풀 등 여름야생화도 함께 관찰할 수 있다. 죽령고개에서 시작해 백두대간을 따라 걷다보면 소백산국립공원 연화봉에 도달하며 이 연화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마루금은 산을 오르며 쌓인 피로를 씻어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김인수 자원보전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아름다운 소백산 가을 야생화를 통해 위로받고 활력을 되찾았으면 한다"며 "국립공원 탐방 시 앞사람과 2m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 좌구산휴양랜드에 초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좌구산휴양랜드 꽃무릇은 관리사무실을 지나 숲속의집에 들어서면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숲 사이로 선홍빛의 꽃무릇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꽃무릇은 땅 위로 꽃대만 쑥 내민 뒤 그 끝에 붉은 꽃을 피우는 독특한 식물로 '붉은 상사화'로 불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옛날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한다. 상사화는 잎이 지고서야 꽃이 피기 때문에 한 뿌리이면서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어 꽃말이'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군 관계자는 "좌구산휴양랜드에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을 감상하시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에 가을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물씬 뽐내고 있다. 길고 긴 여름 장마가 끝나고 새파란 하늘에 흰 구름을 수놓은 그림 같은 날씨는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로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며 불안한 만남과 따분한 집콕 생활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겐 비교적 안전한 가을 산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된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가을에는 투구꽃과 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가을 들꽃들로 천상의 화원을 연출해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손꼽힌다. 단양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1천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하며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로 화려한 군무를 연상케 한다. 300∼800년은 됨직한 1천여 그루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은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갈색초원 위로 파란 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가을 산행의 포인트다. 특히 가을 산바람은 산행 중 온몸에 맺힌 땀을 씻어주며 산행의…
코로나19로 시작해 폭염 및 태풍, 다시 코로나19 재확산 등 많은 상황들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특히 자영업, 소상공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하루빨리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충주 원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 '충주 중앙 어울림 시장'을 소개해 볼까 한다. 충주 시내에 있는 상가형 전통시장 중앙 어울림 시장은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공설시장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주 성서동에 있었던 중앙공설시장은 1950년대 건립됐던 목조 시장 건물을 철거하고 1969년 11월 당시 충주의 중심이었던 성서동 제 1로타리에 개설됐다. 1990년대 초반까지 충주 중심 상권이었으나 낙후된 시설 등으로 쇠퇴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이나 대형 마트가 생기며 기운이 빠졌다. 2008년 재래시설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외벽을 보수하는 등 시설을 정비했다. 중앙어울림 시장으로 거듭나며 어떤 모습으로 변해 어떤 가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충주 시장에서 유일하게 국기사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국기사에서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 골프장들이 입장료를 크게 올리고 있어 골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 사태 이후의 골프장 이용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는 14만1천원으로 지난 2018년 이후 14.9%나 급등했다. 또 토요일 입장료도 9.4% 인상한 반면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주중 입장료는 5.6%, 토요일 입장료는 5.0%로 대중제 입장료 상승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권 대중골프장 입장료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원권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는 15만4천원으로 지난 2018년 이후 21.1% 올랐고 토요일 입장료도 12.8% 상승했다. 이처럼 상승률이 높은 것은 부킹난이 가중되면서 수도권 골퍼들이 많이 몰리고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들이 입장료를 인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어 충청권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가 14만3천원으로 지난 2018년보다 20.8% 올라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수도권 골퍼들이 상대적으로 값싸고 부킹이 잘되는 충청권 골프장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남권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는 지
[충북일보]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한 장마와 두 차례의 태풍이 지나간 속리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구름 속 풍경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속리산 곳곳에 설치된 산불감시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한 것으로 높은 곳에 오르지 않으면 좀처럼 보기 드문 구름과 안개에 휩싸인 문장대·관음봉·신선대·비로봉·천왕봉 등 속리산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강성민 자원보전과장은 "구름과 암릉이 어우러진 국립공원 경관을 통해 코로나19와 긴 장마, 태풍으로 지친 심신을 달랬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사진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속리산사무소가 10일 공개한 사진은 구름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있는 관음봉, 구름에 가려있는 문장대, 속리산 주능선과 사내리 집단시설지구를 덮고 있는 안개, 신선대·비로봉·천왕봉을 휘감고 있는 구름, 일출전의 문장대 운해, 일출과 함께 삼가저수지를 덮고 있는 안개, 천왕봉과 문장대 주능선 아래 펼쳐진 안개, 태풍이 지나간 뒤 피어나고 있는 문장대 안개 등 8컷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속리산면 상판리 기준 지난해 7~8월에는 24일간 396㎜의 비가 내렸으나 올해 같은 기간 강수량은 38일 동안 947㎜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중·하순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