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시간의 흐름이 변한 것도 아닌데 세상이 빨라졌다. 모든 것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수많은 영상이 각종 플랫폼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테고리에 따라 분류돼 건너뛸 수도, 반복해서 볼 수도 있는 화려한 콘텐츠다. 손안의 기기에서 쏟아져나온 영상의 즐거움은 피로와 함께 쌓인다. 영상이…
[충북일보] 옥천군의 '충청북도 의료비 후불제 융자지원' 첫 수혜자가 나왔다. 군에 따르면 1일부터 충북도 의료비 후불제 융자지원 대상자가 만 65세 이상 군민으로 확대하면서 동이면에 거주하는 A씨가 군내 의료비 후불제 1호 수혜자가 됐다. 의료비 후불제 사업은 목돈 지출의 부담으로 치료받…
[충북일보] 충북일보가 2023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 신문사에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30일 '2023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충북일보를 비롯, 전국 지역 일간지 30개사와 지역 주간지 45개사 등 총 75개사를 선정·발표했다. 올해는 지역 일간신문 39개…
[충북일보] 충주지역 온천개발을 둘러싸고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안보온천은 17번째 온천공이 터지며 관광개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앙성 돈산온천은 지구지정 31년 만에 해제됐기 때문이다. 충주시는 신규 온천공개발공사 현장인 수안보초등학교 인근 지하 1137m 지점에…
[충북일보] 충북도가 농식품 6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2023 충북 농식품 수출진흥시책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신규 수출기업 육성, 시·군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총 16개 사업에 43억3천300만원을 투입한다. 해외 마케팅 확대를 위해 태국·독일 등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충북일보] "이제야 일상을 되찾은 것 같아요." 지난 28일 청주의 한 영화관을 찾은 김강현(26)씨는 "3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려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좋다"며 "식당이나 카페 같은 실내 공간에선 마스크를 다 벗으면서 실외에선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도대체 실내에서 왜 마스크…
[충북일보] 최근 비대면 활동 증가로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해 도내 인터넷·스마트폰 고위험군 3만6천850명이 예방 상담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서 조사대상 만 3~69세 국민 중 과의…
[충북일보] 최근들어 생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무료급식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 위치한 청주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무료급식소에는 26일 오전 11시부터 100여 명의 인원이 몰렸다. 이날 급식소를 찾은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지역 내 취약계층들을 위해 동절기 난방비를 특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내 각 시·군 담당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기름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들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추가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충북일보] '냉동고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충북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나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48분께 진천군 광혜원면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A씨(88·여)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 교통 인프라 구축에 641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 예산을 통해 △25분 교통망 구축 △농어촌도로 확충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도심 속 휴식공간 마련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통체증이 심한 대성로 구 법원사거리~우암산 순환로 확장공사는 오…
[충북일보] 이색적인 이름으로 채워진 메뉴판이지만 어렵지 않다. 상세한 설명과 사진, 재료를 알리는 그림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수제 메뉴판이 자꾸 들여다보게 만든다. 어려운 이름도 친절한 설명이 가볍게 풀어준다. 메인 메뉴를 선택하면 샐러드와 지라시즈시, 튀김, 생선구이가 포함되는 요조라…
[충북일보] 육아휴직 사용권을 두텁게 보장하기 위해 근로자의 신청만으로 자동 개시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육아휴직 사용권 보장을 위한 입법과제'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하며 "법률에 따라 육아휴직 신청을 받은 사업…
[충북일보]전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3년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회사가 있다. 조직은 결국 사람으로 이뤄져 있고 그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 조직 운영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회사가 있다. 김진현(75) ㈜금진 대표이사는 '사람을 우선'하는 조직 경영에 정도(正道)를 보여주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설 연휴 기간에 힐링하며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단양군이 근거리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통팔달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단양은 지역관광 발전지수 1등급, 한국 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되는 등 단양팔경을 비롯한 천혜의 비경을 뽐낸다. 정…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사격팀의 올해 목표는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탈환이다. 지난 2014년 창단된 청주대 사격팀은 창단 첫해 전국체전 권총 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지만 이후 10년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동안 은메달과 동메달 등 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상위권…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시통합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설 명절 평균 휴가기간이 4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시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옥산산업단지, 오창제2산업단지, 오창제3산업단지, 내수농공단지, 현도농공단지, 강내산업단지 등 6개 산단에 입주한 기업체 96곳 중 68개 업체가…
[충북일보] 질감이 단단하고 맛이 진한 그릭요거트는 아는 사람만 아는 맛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요거트 중에도 그릭의 이름을 붙여 나온 제품이 늘어나긴 했지만 호불호가 갈린다. 기존에 먹던 부드러운 질감과 달콤함을 지닌 요거트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서다. 반면 좀 더 뻑뻑한 질감을 원하는 그릭요…
[충북일보] 충청북도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의료비 후불제 사업에 제천명지병원이 참여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제천명지병원 의료비후불제 1호 신청자는 제천시에 거주하는 A씨로, 오래전부터 앓아온 허리 통증으로 인해 척추협착시술을 받았다. A씨는 "최근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치료비 부담…
[충북일보] "커피 드라이브스루에 이어 북 드라이브스루라니…" 창문을 열고 손을 뻗으니 책 한 권이 손 안에 들어왔다. 이곳은 실내 도서관도 아니고 서점도 아니었다. 이제 책을 빌리는 것도 커피 사듯 차 안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최초 차량번호를 인식해 차 안에서 도서를 대여·반납할 수…
[충북일보] 충주의 중학교 신입생 재배정을 둘러싸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 오류로 피해를 본 학부모들은 16일 충주교육장과 교육지원청 관계자의 징계와 충북도교육청의 감사를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지원청이 직무유기로 인해 3…
[충북일보] 정치란 모름지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갈등이 심화될수록 정치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생각은 고여 있을 수 없고 행동 또한 멈춰있을 수 없다. 새해를 맞…
[충북일보] 22대 충북대 총장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5명의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가 지난 1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1층 대공연장에서 잇달아 열렸다. 온라인으로 동시 중계된 이날 합동연설회는 기호 4번 김수갑(61) 후보, 기호 2번 이재은(56) 후보, 기호 3번 고창섭(59) 후보, 기호 5번 홍진태(61)…
[충북일보] 충북장애인볼링팀은 지난해 10월 열렸던 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가장 우수한 성적인 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다. 충북장애인볼링팀은 전국 17개 시·도가 출전하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해마다 9위에서 10위권을 기록해왔지만 지난해 선수들의 기량이 급상승하면서 이같은 성…
[충북일보] 충북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국가·지방 공무원 시험 합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 가운데 지난해 국가직과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한 인원은 2020·2021년 각 32명보다 3명(9.38%) 늘어난 35명이다. 특히 인사혁…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