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2년 동안 충북도는 SOC 현안을 놓고 지자체 간 마찰을 빚었다. 충청권 공조는 빈 껍데기만 남았고, 도의 오랜 숙원 사업은 안갯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시로 위협받은 '오송' 위상 오송은 국토 X축의 중심이자 미래 전략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집적지로 꼽힌다. 하지만 오송…
[충북일보] 충북도의 지향점은 첫 조직개편에서부터 고스란히 묻어났다. '4% 경제 달성'에 방점이 찍히면서 경제 분야가 대폭 강화됐다. 그러나 도의회나 도교육청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야할 대외 기관과의 관계에서는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 사례도 적지 않다. ◇장기 플랜 중심에 '경제' 설정 충북…
[충북일보] 세종시를 지역구로 하는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충북 출신의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하는 '충청대망론'에 딴지를 걸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충북 출신의 여야 정치인들은 이 의원의 '반기문 불가론'과 'KTX 세종역 신설' 등과 관련해 집단 대응의 필요성까지 언급하…
[충북일보]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국민의당 김광수(전북 전주갑) 의원은 8일 "20대 국회 첫 법안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일명 '지역인재 의무채용법'을 발의했…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염불보다는 잿밥에만 마음이 가 있는 모양새다. 10대 도의회의 전반기 마지막 회기가 시작되지만 도의원들은 지난 2년에 대한 점검보다 자신들의 향후 거취에만 온통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충북의 중차대한 현안이 산적해 추진상황이나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충북일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성공 예감을 점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세계무예올림픽'이라는 기대와 달리 참가 선수단 확보마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무예마스터십 참가 엔트리 신청 건수는 43개국 240명(…
[충북일보]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3일 '유교문화 계승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과 '농어업재해대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재발의 했다. 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던 법안을 20대 국회들어 재발의한 것이다. 유교문화 계승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은 향교를…
[충북일보]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온천법 개정안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문장대 온천 개발을 둘러싼 논쟁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도당은 3일 문장대온천개발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대수 도당위원장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건축·경관 조례가 3일부터 확 달라진다. 모든 건축물이 심의대상이던 경관지구 내 건축물은 수변경관지구는 2층 이상 건축물, 시가지경관지구는 5층 이상 건축물만 심의받는 등 과도한 규제는 완화됐고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안전관리예치금 예치 범위 확대 되는 등 대체로 강…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일 충북을 찾았다. '반기문 대망론'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방문인 점을 감안, 지역 내에서는 문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오전 문 전 대표는 청주시 사천동…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새로운 원(院) 구성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반기는 온갖 파행과 잡음 속에 '불통의 아이콘'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는데, 새롭게 구성되는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오는 7월 후반기 10대 도의회를 이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현재 새누리…
[충북일보] 충북도 행정·정무부지사 등 2명의 부지사에 대한 교체설로 도청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박제국(53) 행정부지사는 금명간 중앙부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행자부와 인사처 등에 따르면 박 부지사가 인사혁신처 차장으로 이동하는 차장으로 이동하는 시나리오가 흘러…
[충북일보] 역대 최악의 국회로 기록될 19대 국회가 29일 종료됐다. 30일부터는 20대 국회가 시작된다. 향후 4년 간 운영될 20대 국회의 정식 개원은 오는 6월 7일로 예정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등 원내 3당이 아직까지 원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최…
[충북일보] 충북도청은 지금 분주하기 이를 데 없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데, 각 부서는 연일 중앙부처의 문을 두드리기 바쁘다.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될 기획재정부 1차 심의를 앞두고 현안 사업 1건이라도 더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내년…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의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25일 오후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5박 6일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고 가는 광폭행보가 예정된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권-최경환, 대통령-반기문' 구도에 대한 충청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립철도박물관의 청주 오송 유치를 위한 50만명 범도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23일 청주시청에서 열린 국립철도박물관 청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24일 이시종 충북지사는 가장 먼저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 지사는 "국립철도박물관의 최적지는 미래철도의…
[충북일보] 중앙당 차원의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이 그동안 대구·경북(TK)에 이어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충북에서도 난파 직전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6~18일까지 3일간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로…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3기부터 6기까지 선점한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잇따라 타 지역에 빼앗기면서 지역 정·관가의 정치력 부재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민선 3기 바이오산업을 시작으로 민선 4기 첨단의료복합단지·항공복합클러스터·경제자유구역, 민선 5~…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이 최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향후 민간장기요양기관의 합법적인 잉여금 전출이 가능해진다. 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월 7일 '사회복지법인 재무·회계규칙'이 '사회복지법…
[충북일보] 10대 충북도의회가 초라한 2년을 보냈다. 전반기 마무리 40여일을 앞둔 시점까지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채 여전히 각종 구설에만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도의회가 보여준 '이중적인 태도'는 도민들의 실망과 불신을 자초했다. 전반기 도의회의 슬로건은 '행복한 도민, 신…
[충북일보]옥천이 외가(外家)인 박근혜 대통령의 충북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충북 인사들을 중용했다. 임기 1년 9개월을 남겨둔 현재 충북 출신 장관은 △한민구(청주) 국방장관 △김종덕(청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성규(충주) 환경부 장관 △이성호(영동) 국가인권위원장…
[충북일보]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종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자문위원회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0대 충북도의회는 앞서 지난 2014년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책복지·행정문화·산업경제·건설소방·교육위원회 등 5…
[충북일보] 속보=전국 11개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국립철도박물관 유치가 '시계제로' 상황에 놓였다. 앞서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충북 오송과, 경기 의왕 등 단 2곳만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2파전 양상이 예상됐으나, 이후 각 지자체가 미…
[충북일보] 오는 25일 방한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서울에서 체류할 예정인 27~29일 충북 출신 몇몇 인사들과 비공개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25일부터 3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반 총장은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평화와…
[충북일보] 청주시가 뒤늦게 서울~세종 고속도로 충북 경유 노선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지역 정·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까지 청주시 주장에 동조하면서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신설 및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둘러싼 지역…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