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행정·정무부지사 교체되나

내달 박제국 부지사 인사처 이동설
후임 고규창 행자부 정책관 거론
설문식 정무부지사 교체설은 '희박'

  • 웹출고시간2016.05.30 19:12:44
  • 최종수정2016.05.30 19:12:44
[충북일보] 충북도 행정·정무부지사 등 2명의 부지사에 대한 교체설로 도청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박제국(53) 행정부지사는 금명간 중앙부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행자부와 인사처 등에 따르면 박 부지사가 인사혁신처 차장으로 이동하는 차장으로 이동하는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있다.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5일 귀국하면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지사 후임으로는 고규창(53)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황서종 현 인사처 차장은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이동하고, 후임으로 박 부지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박 부지사는 지난해 6월15일 충북도 행정부지사로 임명된 이후 1년만에 다시 중앙부처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박 부지사는 부산 출신으로 행정고시(31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행자부 인력개발국장과 인사기획관, 대통령 비서실 등을 두루 거쳤다. 오랜 기간 인사업무를 담당한 정통 행정가로 꼽힌다.

박 부지사의 후임은 고규창 행자부 지방행정정책관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앞서 고 정책관은 지난해에도 충북도 행정부지사 자원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근속 연수가 다소 부족해 부지사에 낙점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박 부지사의 인사처 이동이 이뤄지면 고 정책관이 후임 부지사에 임명될 것으로 점쳐진다.

청주 출신의 고 정책관은 청주고·서울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민선5기였던 지난 2010년 충북도 정책관리실장에 임명돼 이시종 지사와 호흡을 맞췄다. 결단력과 실무 추진력을 겸비, 민선 6기 도정 현안에 새로운 추진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인사처 한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1급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는 검증을 거쳐 청와대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때문에 박 부지사의 인사 여부는 6월 중순 이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식(59) 정무부지사의 거취도 관심사다. 그러나 교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도청 내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 2012년 11월23일 취임한 설 부지사는 재임기간만 3년 6개월에 달한다. 역대 최장수 정무부지사다.

이에 일각에서는 교체 대상으로 1~2명의 지역 인물에 대한 하마평이 나돌고 있으나, 이 지사의 결단을 이끌어낼 지는 미지수다.

이들 모두 현재 정치에 몸담고 있어 오로지 도정 현안에 집중하는데 한계가 따를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현재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이나 마찬가지다. 예산철인 현 시점에서 기획재정부 출신의 설 부지사를 교체하는 게 시의적절치 않다는 시각이 상당하다.

도청 한 관계자는 "행정부지사 교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정무부지사에 대한 교체는 현재까지 언급된 바 없다"며 "설 부지사를 대체할 마땅한 대안도 없을뿐더러 예산 정국인 현 시점에서 콘트롤타워가 교체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