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좌초 위기에 몰린 청주공항 항공정비(MRO) 사업에 대한 점검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의원들이 주축이 된 MRO특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자료 공개 여부를 놓고 실랑이만 벌이고 있다. MRO특위는 19일 오전 도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회의를 열어 전날 요청한 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추진 중인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사업의 근간이 될 관련조례안이 끝없는 논란 끝에 통과됐다. 18일 열린 제천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표결까지 이어진 끝에 원안 가결됐다. 이날 조례안 심의는 표결로 이어진 가운데…
[충북일보] 충북도가 KTX세종역 신설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7일 국회를 방문, 새누리당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KTX세종역 건설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KTX세종역 건설은 어불성설"이…
[충북일보] 충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권석창(제천·단양)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이 17일 오후 3시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소속 이승훈 청주시장에 대한 결심공판도 이날 오후 2시 청주지…
[충북일보] 문장대온천 개발 재개를 위한 주민공청회가 괴산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상주시와 문장대온천개발지주조합은 13일 오후 상주시 화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회의장을 찾은 괴산주민들은 "2013년 환경영향…
[충북일보=세종] KTX 세종역 신설 추진 철회를 촉구해온 청주시의회가 1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항의 방문했다. 황영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을 차례로 방문해 KTX 세종역 신설 추진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국토부와 철도시…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사과' 받기에 혈안이다. 겉으로는 미흡한 행정처리나 일방적 소통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듯 하지만, 속내는 도의원 자신들의 위신과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상대방의 '굴복'을 원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최근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스스로 "의…
[충북일보]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한 박근혜 대통령은 천안과 오송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경부·호남 KTX 분기역과 관련해 오송역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충북은 여야를 불문하고 오송분기역 유치를 위해 힘을 모…
[충북일보] 충북 정치권과 지자체가 KTX 세종역 반대를 위한 대의적 명분에 공감하고 있음에도 '네탓 공방전'에서 벗어나지 못할 우려를 보이면서 자칫 지역 내 '동상삼몽(同床三夢)'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충북일보]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관련 충북지역 민·관·정이 한목소리로 강력한 저지 의사를 표명했다. 9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민·관·정 대책회의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내 각계 기관단체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세종역 관련 용역 철회를 주장…
[충북일보] 올 초 이시종 충북지사는 실업문제, 특히 청년실업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이라는 보도가 연일 매스컴을 장식했다. 충북의 경우 타 시·도에 비해 다소 선전하는 수준을 유지하고는 있었지만 고용·근로 환경이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예측하기 힘들었다. 특히 전…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MRO) 산업의 좌초에 따른 충북도의회와 충북도의 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도의회는 5일 열린 35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MRO사업 관련 대집행부질문 3건을 신청, 이시종 지사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새로운 대안이나 전략은 제시되지 못한 채 의…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가 고속철도(KTX)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과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도 촉구했다. 시의회는 5일 2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KTX 세종역 신설반대 건의안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교육용 전기요금 인사 등 전기요금 체계 개…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청주에어로폴리스 항공정비(MRO) 사업이 파트너인 아시아나항공의 사업 포기로 좌초 위기에 놓이며 책임공방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승훈 청주시장의 책임을 묻는 공세도 시작됐다. 이승훈 시장은 "아직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추진 의지를 피력했…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 등에 관한 법(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서민경제 타격을 우려하며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답답한 심경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오후 SNS에 "김영란법은 자칫 '수입농수산물 소비촉진법'이 될 수도"라는 문…
[충북일보=청주] 미래 철도산업 육성 등을 위해 청주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손을 잡았다. 시와 철도연은 지난달 30일 시청 접견실에서 청주시 맞춤형 신교통수단 도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중교통활성화 방안, 철도산업육성 등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 임시회를 계기로 좌초 위기에 놓인 항공정비(MRO) 사업의 '원죄 공방'이 청주시로 옮겨붙을 전망이다. 아시아나 항공의 이탈로 표류하고 있는 항공정비(MRO)사업에 대한 책임론이 정쟁으로 퍼질 경우 청주시정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오…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출범의 제1목적은 수도권에 지나치게 집중된 정치·경제 기능의 분산이다. 국가 전체적인 균형발전 시각에서 세종시의 탄생 취지를 되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이 상당하다. 이런 측면에서 세종시의 자족기능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지자체는 자족기…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출범 과정에서 충북은 옛 청원군 부용면(현 부강면)을 떼어줬다. 당시 주민들 사이에서는 세종시 편입에 대한 찬반의견이 극명히 나뉘었다. 결국 여론조사를 통해 편입이 확정됐다. 세종시의 일부로 재탄생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부강면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예전엔…
[충북일보] 김영란법은 총 400만 명의 대상자들이 금품을 수수하거나 부정청탁 행위에 가담할 경우 처벌하는 법률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그동안 공직자 및 유관기관, 언론사, 사립학교 등을 대상으로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구체적인 메뉴얼을 교육했다. 하지만, 이제 막 첫걸음을 떼는 김영란법은…
[충북일보] 오는 28일 시행 예정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방지법)의 조기정착 가능성을 놓고 관련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정·관가 등에 따르면 현행 김영란법은 크게 금품수수 금지와 부정청탁 금지로 구분된다. 금품수수 금지는 크게 3가지 가이…
[충북일보]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국내 치매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강석진(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해에 치매로 인해 진료받은 환자 수는 49만…
[충북일보] 속보=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 이후 각종 건축물의 내진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건축물 대장에 내진설계가 적용됐는지 여부를 적시하도록 조치…
[충북일보] 무소속 이해찬(세종)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충북 정·관가가 셈법 계산에 분주하다. 특히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사업의 좌초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지역 내에서는 이 의원의 활용 가치에 대해 말들이 많다. 이 의원의 상임위원회가 국토교통위이기 때문인…
[충북일보] 국민의당 충북도당이 7개 지역구 지역위원장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착수했다. 신언관 도당위원장을 포함한 도내 7개 지역위원장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대선에서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합리적 개혁 세력에 의한 '정치교체'를 이룰 것"이…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