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3대 신(新)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충북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돼 있다. 충북이 바이오에 주력해 온 것은 지난 2002년 청주에서 개최한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시작이었다. 당시에는 '바이오'라는 개념이 생소한 시절로…
[충북일보] 충북 바이오 산업이 획기적인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22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C&V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2030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국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충북이 적극적인 파…
[충북일보] 정부는 올해 고용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내 놓았지만, 충북 도내 일선 현장에서는 '과연 그런가'하는 의문이 일고 있다. 정부는 단순 일자리 증가에 따른 취업자 수·고용률 증가를 근거로 '고용상황이 개선됐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충북의 고용상황은 낙관적…
[충북일보=청주]한범덕 청주시장이 도시계획시설결정 해제를 앞둔 도시공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도시공원 민간개발로 대척점에 선 환경단체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은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내년도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
[충북일보=청주] 내년 일몰 대상에 오른 청주 구룡공원 보존을 위한 주사위가 던져졌다. 애초 계획대로 공원 30%는 개발하고, 나머지 70%는 보존하는 민간특례 제도가 적용됐다. 청주시는 지난 17일 자로 민간개발 적임자를 찾기 위한 '구룡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제안 공고'를 했다. 사업…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재개발·재건축 대안으로 떠오른 '도시재상 뉴딜사업' 대상지 19곳을 추가 선정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청주 도시재생전략계획안'을 충북도에 최종 변경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변경된 전략계획은 6월 16일까지 공고되고, 시청 도시재생기획단에서 직접…
[충북일보=서울] 청주시 청원구 오창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확장 이전문제가 해당 지역을 넘어 청주지역 현안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후기리 소각장 논란은 지역민들의 청원이 잇따르면서 청원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4선)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수민(청원당협위원장) 의원의 최대…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을 겨냥해 "학습을 노동으로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 속으로 민생대장정' 일환으로 이날 오후 청주를 찾은 황교안 대표는 청주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지금 우리 교육 현장이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일보] 미래인재육성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제한적으로 전국 모집이 가능한 고등학교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와 교육청은 13일 도의회가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개최한 '충북의 지역인재 육성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
[충북일보]'주 52시간 근무제' 여파로 청주 시민의 발이 묶일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문화 확산과, 일자리 창출 등을 내세워 사업장 규모별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강제시행' 중이다. 청주시내 버스업체는 정책 시행을 앞두고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인력을…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 9·13부동산 종합대책 일환으로 발표된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계획이 수도권 규제완화 '첫 신호탄'이 되면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충북일보]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권력형 적폐 청산'을 내세우면서 참신한 인재 등용 등 인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았다. 출범 직후 초기 내각은 충북에서 박수를 받았다. 음성 출신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도종환(청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피우진(충주…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충북은 지역숙원 사업 해결에 큰 기대를 걸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충북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공약만 15개 과제가 반영되면서 지역발전의 호기로 인식됐다. 충북지역 공약으로는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충북혁신도시 중…
[충북일보] 충북지역 남녀 신규 대졸 취업자의 고용의 질 지수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정착한 4년제 대학 졸업자의 남녀 취업률 격차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여성재단이 2016년 졸업한 대졸자 가운데 2017년 9월 기준 충북에 거주하는 1만3천…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지역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에 들어갔다. 충북도,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 및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5차 국토종합계획…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비수도권 지방의 그림자가 더 짙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류종현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일 오송C&V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및 국가균형발전 정책토론회'에서 최근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정책에서 도출된 수도권 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 본회장에서 쏟아지는 5분 자유발언이 의원들 '실적 쌓기용'이냐는 반응이 나온다. 30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42회) 3차 본회의에서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의원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임은성 의원은 미평동 한 노인요양병원의 장례식장 개설을 집행부에…
[충북일보] 서울~세종고속도로 오송지선 설치 시 평택~오송 간 경부고속철 복복선화 공사가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남이분기추진위원회'는 29일 한국도로공사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연 공청회에 참석해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노선 변경을…
[충북일보=서울] 선거제도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놓고 여야가 휴일(28일)에도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쌍방간 국회 파행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 자유한국당과 여야4당은 이날 극한 대치를 보였던 지난주에 비해 다소 소강…
[충북일보]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핵으로 작용하고 있다. 25일 국회는 공직선거법 개정과 공수처 설치 법안 패스트트랙을 둘러싸고 일촉즉발 상황이 연출됐다.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
[충북일보=단양] 충북개발공사가 어려운 여건이지만 단양군이 수행중인 중장기발전계획수립 용역을 참고해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인프라 조성 관련 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단양군을 찾았을 당시 오영탁 충북도의원은 충북개…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이 '전국 꼴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중 미분양된 면적에서 충북혁신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웃돈다. 국토교통부가 23일 공개한 '전국 혁신도시 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을 보면 3월 말 기준 클러…
[충북일보] 충북도가 '가장 후순위'로 생각했던 스마트안전제어 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협의 명단에 오르면서, '도의 능력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바이오의약과 화장품 산업을 전략육성하기 위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고자 했지만, 이 두 산업은 협의 명단…
[충북일보] 충북 인구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 159만9천252명을 찍은 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충북 인구는 △1월 159만9천155명 △2월 159만8천868명 △3월 159만8천775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17~2…
[충북일보=진천] 음성·진천·증평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 2015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에게 패한 임해종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