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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개월째 내리막 女 감소 두드러져

충북 지난해 말 정점 후 하락
'男 증가·女 감소' 전국 유일
문화·교통 등 정주여건 열악
출생아·유소년 감소 등 우려

  • 웹출고시간2019.04.21 19:59:46
  • 최종수정2019.04.21 19:59:46
[충북일보] 충북 인구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 159만9천252명을 찍은 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충북 인구는 △1월 159만9천155명 △2월 159만8천868명 △3월 159만8천775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17~2067년) 작성결과'를 보면 국내 총인구는 2028년 5천194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충북의 인구가 지난해 말 정점을 찍은 것이라면, 전국 평균보다 9년이나 빨리 인구 감소가 시작된 셈이다.

인구 감소는 여성이 더 두드러졌다.

도내 남성 인구는 3월들어 85명이 늘었지만 여성은 178명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남성인구가 증가하고 여성인구가 줄어든 시·도는 충북이 유일했다.

다른 시·도는 남성·여성 모두 늘거나, 남성·여성 모두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서울은 남성인구가 1천471명 감소한 반면, 여성은 1천49명이 늘어 충북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한 달간 인구가 전달에 비해 감소한 시·군은 청주(-29명), 충주(-107명), 제천(-150명), 보은(-49명), 영동(-38명), 괴산(-129명), 단양(-138명)이었다.

남성인구는 충주(-44명), 제천(-64명), 보은(-21명), 영동(-5명), 괴산(-64명), 단양(-8명)을 제외한 5개 시·군에서 인구가 늘었지만, 여성인구가 늘어난 시·군은 옥천(5명), 증평(18명), 진천(170명) 등 단 3곳에 불과했다.

충북혁신도시가 있는 진천은 354명(남성 184명, 여성 170명)으로 2월에 보다 인구가 가장 많이 늘었다.

충북과 같은 여성인구 감소는 결혼, 출생아, 유소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여성 인구의 유출을 막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실제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넘어선 '여초현상'이 뚜렷한 시·도는 경기도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 대도시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여성의 일자리가 많고 문화·교통 등 정주여건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지역이었다.

몇 년 전 고향인 청주를 떠나 서울에서 직장을 구한 A씨(32·여)는 "청주에서 초중고와 대학까지 나왔지만, 일할 만한 곳(출판업)이 없어 부득이 졸업 후 타향살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생활비 부담도 컸지만, 지방에서는 경험할 기회도 적고 눈높이에 맞는 곳에 취업할 기회는 더욱더 없다"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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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기업 환경, 발로 뛰며 돕겠다"

[충북일보]"늘 지역 중소기업 곁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8년 만에 충북으로 다시 돌아온 황인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반가움과 새로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본부장은 "8년 전 보다 충북 경제와 중소기업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어려운 경기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도 느끼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본부장이 진단한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리스크는 산업 전환기에 맞딱뜨리는 어려움이었다. 충북지역의 산업 구조는 소부장, 식품, 기계부품 등과 같은 전통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이 혼재돼 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특히 경기와 산업구조 변동에 민감한 첨단산업분야인 이차전지 부진과 반도체 산업의 회복 저하로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