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근 정치권 최대 이슈로 등장한 부동산 문제를 놓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29일에도 부동산 정책 방향을 놓고 이전투구를 이어갔다.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투기로 막대한 이익을 본 미래통합당, 부동산 안정화 정책…
[충북일보] 속보=정부가 당초 이달 말 발표 예정이었던 주택공급 계획을 내달 초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에 발표될 내용은 서울권 주택공급 계획이다. 서울에 국한된 내용이지만,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인선 작업이 마무리된 각 정당별 충북도당 사무처장들의 역할에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저마다의 개성과 색깔을 갖고 있는 이들이 도당 실무책임자로서 총선 이후 어떻게 흐트러진 민심과 조직을 추스르고, 오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의 밑거름을 만들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되…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악화되고 있는 경기를 보여주듯 1명당 진 빚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국민 1명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 6월 기준 3천487만1천 원으로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북도민 1명당 평균 대출액은 2천800만 원, 증가율은 0.38%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았다. 같은 기간…
[충북일보] 충북도내 중증환자에 대한 의료격차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 신청을 받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자에게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병원으로, 복지부 장관…
[충북일보] 2021년 정부 예산안 편성 작업 한창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의 국비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로 하반기부터 세입 감소가 우려되며 재정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다. 특히 2022년에는 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정부 예산…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충북 출신 4번째 장관이 배출될 수 있을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동연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 이어 김유근 청와대 안보실 1차장이 국방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이달 중 고위 참모진 교체를 검토하고 있…
[충북일보] 조선시대 기호학파의 근거지는 경기도와 호서지방(대전·충북·충남)과 해서지방을 포괄하는 지역이었다. 지금은 '기호벨트', 즉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호남을 연결하는 광의의 지역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강호축(강원~충청~호남)'과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DJP…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주민들이 주거지 인근 공사현장 소음과 비산먼지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주민 A씨는 "새벽이고 낮이고 대형 트럭들이 오가며 폐기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꽝꽝'하고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고 있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다른…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 H자축 신경제지도 구상을 선언했다. 환서해경제벨트, 접경지역경제벨트, 환동해경제벨트 등으로 구성된 H자축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이후 이시종 충북지사의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구상을 더해 국토 X자축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충북일보] 특례시의 지위와 행·재정 권한 특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기초자치단체의 지위는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행정·자치 권한이 주어진다. 지방교육세, 취득세 등이 특례시 세목으로 분류되는 만큼 지자체에 따라 연간 수천억 원의 세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충북일보] 민선 7기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사업이 대체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지역특색에 맞는 시책을 추진하며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쉬운 부분 또한 적지 않다…
[충북일보] 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회가 진통 끝에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는 것도 모자라 위원장 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를 표방한 도의회의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11대 후반…
[충북일보] 지난 6월 30일 새벽 충북 옥천군 청산면 소재 폐플라스틱 정제공장에서 불이 났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지어진 공장(894㎡) 내부 62㎡와 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9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의료폐기물 적정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의료기…
[충북일보] 대한민국이 또 다시 둘로 갈라졌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葬을 놓고 진보·보수 간 찬반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놓고도 시비(是非)가 엇갈리고 있다. 박 서울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에 대해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일보] 지방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홍보의 장인 '2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9일 개막했다.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는 의회와 행정기관 간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처음 개최됐다. 올해 박람회는 민선 7기…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양새다. 후반기 도의회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원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내홍이 커지고 의사일정이 미뤄지는 등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7일 3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5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을 선임하려…
[충북일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비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수도권 규제정책은 왜 실패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긴급 토론회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 균형발전국민포럼,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일보] 미래통합당이 6일 원내 복귀를 선언하면서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의 상임위원회가 최종 확정됐다. 기존 국회의장이 강제 배정한 통합당 3명의 상임위가 사보임을 통해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의 상임위는 이미 확정된 상태다. 충북 최다선 변재일(청주 청…
[충북일보] 통상적으로 외교·안보라인은 청와대 안보실장과 국정원장, 통일부장관,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등 총 5명이다. 여기서 외교는 통일·외교, 안보는 안보실장·국정원장·국방부장관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외교·안보라인 5명 중 4명을 교체했다. 서훈 청와대…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출생아 수는 지난해에 이어 1만 명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도내 출생아 수는 4천5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878명보다 6.7%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9천362명으로, 2018년 1만843명보다 13.6…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청와대와 국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미 몇몇 후보군에 대해서는 인사검증 절차에 돌입했다는 설도 파다하다. 집권 후반기 꼬인 남북관계를 풀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까지 겨냥한 인사 시나리오가 여권을 중심으로 확산…
[충북일보] 딱 1년 전인 2019년 6월 17일 당시 박상기 법무부장관의 임명 제청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로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을 완수해 검찰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또…
[충북일보] 21대 국회가 초반부터 여야 간 강대 강 대치로 몸살을 예고하고 있다. 법사위원장 문제로 갈등을 빚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결국 원 구성 협상에 실패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당은 줄곧 총 18명 중 민주당(11명), 통합당(7명)으로 상임위원장 수를 배분한 뒤 기존에 선출된 6…
[충북일보] 환경부가 올해 3차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사업명, 구체적 사업효과, 예산분배 등과 관련된 세부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예산안을 편성했는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경을 항목별로 보면 그린 5천867억 원, 디지털 171억 원, 직접일자리…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