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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외교안보 라인 교체 충북 출신 입각 기대감

통일부장관 충주 출신 이인영 의원 거론
국방부장관엔 김유근· 황인무 등 가능성
회전문 논란 우려에 외부 인사 발탁설도

  • 웹출고시간2020.07.01 21:31:54
  • 최종수정2020.07.01 21:31:54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청와대와 국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미 몇몇 후보군에 대해서는 인사검증 절차에 돌입했다는 설도 파다하다.

집권 후반기 꼬인 남북관계를 풀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까지 겨냥한 인사 시나리오가 여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가장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서울 구로갑) 의원의 통일부장관 입각설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를 역임할 정도로 중량감을 갖춘 인물이다. 충주고를 졸업해 충북 연고 국회의원으로 분류된다.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통일부장관에 임명될 경우 최근 경색국면에 접어든 남북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낼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통일부장관과 함께 국정원장, 국방부장관 교체설도 파다하다. 국정원장의 경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본인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후임 국정원장에 영동군에 연고를 갖고 있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청와대 안보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서훈 국정원장과 맞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여기에 후임 국방부장관 하마평도 무성하다. 먼저 김유근(63) 청와대 안보실 1차장의 이동설이 제기된다. 김 차장은 청석고를 졸업한 뒤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합참의장을 역임한 정통 군인이다.

문제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국정원장과 국방부장관 교체 대상자들의 이력이다.

청와대와 내각을 오고 가는 교체 인사가 이뤄질 경우 국민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어려워 보인다. 야권을 중심으로 회전문 인사 비판도 확산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역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회전문 인사를 강력하게 비난한 사례가 있어 자칫 야권에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를 감안해 외부 인사를 전격 발탁하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국방부장관의 경우 김 차장 대신 충북 옥천 출신의 황인무(65) 전 국방부 차관 발탁설도 있다. 육사 35기로 김 차장의 1년 선배인 황 전 차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안보포럼 위원으로 안규백 전 국회 국방위원장과 막역한 사이다.

후임 국정원장 역시 서훈·정의용 맞교대 대신 새로운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국정원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최준택 국정원 전 북한차장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최 전 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원 3차장을 역임했다. 좌우를 아우를 수 있는 균형잡힌 리더십을 갖췄고, 문재인 대선캠프 국방안보포럼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서훈 원장의 선배로 새 국정원장이 되면 내부 직원들의 사기진작 효과도 거둘 수 있어 보인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현재 외교안보 라인 검토설이 나오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하마평과 관련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며 "여기저기서 나오는 인사 내용과 관련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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