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경제자유구역인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면적이 넓어지면서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업지구 내 거주민들을 수용할 택지가 마련돼 이주민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였고, 더 많은 기업들의 입지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충북일보] 충북지역 11개 시·군 중 무려 7개 시·군이 인구소멸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보다 확실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이 한국고용정보원의 올해 5월 기준 지역별 인구소멸지수를 인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충북일보] '충청신수도권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공이 국토교통부로 넘어갔다. 충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충청신수도권광역철도는 정부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 시내~청주국제공항을 잇는 39.9㎞의 복선전철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건설사업을 위해 검토된 노선 중 하나다. 행정…
[충북일보]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 간 각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된다. 충북지역 피감기관은 충북도와 충북지방경찰청, 질병관리청, 금강유역환경청 등 대략 10여 개에 달한다. 직접 피감이 아니더라도 종합감사를 위해 관련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기관까지 모두 합치면 적…
[충북일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균형발전을 국정과제로 선포한 문재인 정부가 각종 인사에서 비수도권 지역을 홀대하고 있다는 주장이 여권 내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치안감 이상 승진자는 본청 출신이…
[충북일보] 집중호우로 유실되거나 침수됐던 주택과 건축물에 대한 도세인 특정부동산분 지역자원시설세가 전액 면제된다. 충북도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큰 피해를 본 것을 감안해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에 대해 지방세 부담 경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방세특례…
[충북일보] 청주지방검찰청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청주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정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배경은 국회 등원 등을 이유로 수차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
[충북일보] 정부가 최근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비수도권 곳곳에서 국가균형발전 개념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4일 열린 현안 조정회의에서 수도권에 2조8천억 원을 투입해 대형 물류단지 3곳을…
[충북일보] 국민의힘이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나서면서 충북지역 당협위원장에 대한 물갈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최근 서울과 부산, 경남 지역에 대해 당무감사를 개시했다. 이번 당무감사는 원외인사가 당협위원장인 지역이…
[충북일보] 지난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충북으로의 인구 이동은 8월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준 충북의 총 인구 수는 159만8천162명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충북으로 총 전입한 인구는 1만5천964명,…
[충북일보] "하루에 두 끼 챙기면 다행이지. 이틀 건너 한 끼씩 먹을 때도 있고."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는 최모(76) 어르신은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기 일쑤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인근 복지관 무료급식소에서 한끼 정도는 해결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발길을 끊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무료급식소들…
[충북일보]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재난 피해가 반복되며 지리적 기상 특징을 반영한 별도의 점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북연구원은 동향지 '충북 포커스 184호'에서 "기후 변화로 장마 전선 유무와 상관없이 비가 오랫동안 내리거나 스콜성 폭우와 같은 양상이 나타나 집중…
[충북일보] 전국 17곳 지자체 중 10곳 이상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이 지정되면서 오는 10월 국회 국정감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정부는 지난 8월 7일 경기도(안성), 강원도(철원), 충북(충주·제천·음성), 충남(천안·아산) 7곳과 8월 13일 전북(남원), 전남( 구례·곡성·담양·화순…
[충북일보] 충북성인지통계 연구조사 결과 여성의 정치·사회 참여가 점차 늘고 있으나 여전히 남녀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사회 '여초현상' 도내 광역·기초의회 당선자 여성 비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의회 여성의원은 2010년 3명(9.7%), 2014년…
[충북일보] 수도권-비수도권 간의 격차뿐 아니라 충북 11개 시·군 간 재정력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세 및 법인세 중심의 단순 재정분권이 추진될 경우 시·군 간 재정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16일 본보가 각 시·군이 공개한 '2020년 재정공시(결산)…
[충북일보] 국토교통부가 전국 10곳 혁신도시 중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등 5곳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을 외면하면서 향후 '지역 홀대' 논란이 우려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은 15일 전체 혁신도시의 절반이 법정 특례 규정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
[충북일보]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최근 농약대, 대파대, 시설복구비 등 자연재난 복구비를 대폭 상향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대통령령인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행안부와 기재부 협의를 거쳐 농업분야 복구 지원 단가를 고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상향…
[충북일보]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통과하면서 조성 작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지난 11일 오송·충주 국가산단 후보지에 대한 KDI의 예타 결과,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두 국가산단은 비용대비…
[충북일보] 4개월 여만에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여당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대 충북도의회는 지난 2018년 7월 출범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32석 가운데 28석을 차지하며 사실상 싹쓸이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충북일보] 사상 유래 없는 수해의 상처가 아직까지 아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댐 관리에 이어 하천관리까지 환경부로 몰아주기를 시도하고 있어, 전국 지자체와 건설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올 여름 폭우로 충북에서는 충주·제천·음성·영동·단양…
[충북일보] 코로나 위기 속 50대 가장은 출근도 하지 못하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대학생 아들은 1년 내내 대면수업 한 번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중학생 딸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각자 방으로 들어가 휴대폰을 보면서 빈둥거린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삶이…
[충북일보] 충청권의 핫플레이스 격인 대전·세종·청주가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인근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세종시 중심의 이른바 '신수도권벨트'에서 다소 떨어진 지역까지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서 대전시는 투기과열지구, 청주…
[충북일보] "돈 달라는 곳은 많고, 재원은 한정적이고. 이러다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수해지역에 제때 복구용 국비를 지원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 국회의원의 하소연이다. 전국적으로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된 지역은 수두룩하다. 마치 재난지역이 아닌 곳이 없을…
[충북일보] "도대체 대통령 메시지를 누가 만드는 거야.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시기도 문제였고, 파업 의사를 질책하면서 간호사들을 칭찬한 SNS 메시지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의 한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요즈음 대통령 메시지의 의도를 이해하기 힘들다. 100번 옳다…
[충북일보]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에 대응해 충북지사와 의료인 등의 책무를 규정하고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하는 조례가 각각 발의됐다. 충북도의회는 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385회 임시회에서 이상욱(청주 11) 의원과 박형용(옥천1) 의…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