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대왕 어가행차' 청주 성안길에서 만나요

'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홍보 일환
28일 성안길서 퍼레이드·환영 퍼포먼스

  • 웹출고시간2024.09.25 16:28:39
  • 최종수정2024.09.25 16:28:39

지난 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어가행렬 퍼포먼스 모습.

[충북일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인 세종대왕 어가행차를 올해는 청주 성안길에서 만난다.

(사)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은 '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막을 보름가량 앞둔 오는 28일 오후 2시 성안길 입구에서 세종대왕 어가행차의 청주 도착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이 퍼포먼스는 세종대왕의 안질 치료를 위한 초정행궁 행차를 재현한 것으로 예년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행차의 출발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올해는 청주 성안길에서 세종대왕 어가 도착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어가행차에는 왕과 왕비, 대신, 취타대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세종대왕 역은 극단 청년극장 소속의 오영석 배우가, 소헌왕후 역은 청주시민 김영옥씨가 한다. 어가행차 기획은 한정수 중원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성안길 입구에서 취타대의 퍼레이드와 함께 어가행차가 시작돼 롯데시네마 광장 일원에서 시민들과의 포토타임을 갖고 철당간에서 환영공연으로 어가행렬을 맞이한다.

이후 청주 임시청사에서 이범석 시장이 청주목사 역할을 맡아 어가행렬 환영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문 회장은 "세종실록 등 기록에는 세종대왕이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궁궐에서 출발해 초정까지 어가행차를 했으며, 초정행궁에서 121일간 머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올해는 서울 광화문이 아닌 청주 성안길에서 청주 목사 환영 퍼포먼스를 준비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청주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왕은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초정행궁에 머물며 소갈증 등의 질병을 치료하고 훈민정음 창제, 양로연 개최, 편경 제작, 청주향교에 책 하사 등 수많은 애민 정책을 펼쳤다.

이 때 세종대왕은 소헌왕후, 세자, 늦둥이 아들 영응대군, 대신 등과 함께 가마(어련·御輦)를 타고 서울의 궁궐에서 출발해 초정까지 오갔다.

이동 경로는 경기 죽산을 지나 진천과 증평을 거쳐 초정으로 왔으며, 똑같은 경로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나눔의 문화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