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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진객' 자연산 버섯 만나 볼까·

영동 상촌면서 자연산 버섯 축제

  • 웹출고시간2024.09.25 13:02:06
  • 최종수정2024.09.25 13:02:06

영동군 상촌면에서 28일 ‘9회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 거리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장 모습.

[충북일보] 영동군 민주지산 어귀에서 부드럽고 향긋한 자연산 버섯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군에 따르면 오는 28일 상촌면 일원에서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 거리 축제운영위원회 주관으로 '9회 상촌 자연산 버섯 음식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주민주도·화합형 축제다.

민주지산 자락에 있는 상촌면은 청정 영동에서도 특별히 맑고 깨끗함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 지역에선 가을이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자연산 버섯이 활발하게 거래된다. 자연산 보물창고로 불리는 이유다.

주민은 자연산 버섯을 활용해 청정자연의 숨결이 깃든 고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자연산 버섯 음식 무료 시식회, 자연산 버섯을 비롯한 지역특산품 판매·전시, 음식 거리 참여업소 이용 할인행사, 문화공연 등으로 꾸민다.

축제장에선 이 지역의 특산품인 표고버섯, 호두, 고구마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정오부터 음식 거리 참여업소 2천 원 할인권을 500매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참여업소는 '일송가든' '삼도봉식당' '다담식당' '청학동' '복성루' '시골식당'이다. 이 식당에서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1인 1매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식당은 오전 11시 50분부터 버섯 비빔밥, 능이 국 등 자연산 버섯요리 1천 명분을 준비해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상촌면 색소폰 연주단과 상촌면 풍물단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군 관계자는 "이상 기온으로 예전과 다르게 자연산 버섯 물량이 많지 않지만,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물량은 된다"라며 "축제장을 찾아 쉽게 구할 수 없고, 최상의 품질인 자연산 버섯을 구매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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