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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기록원 "가족 이야기 기록집으로 엮어보세요"

2기로 나눠 25일부터 총 20명 모집
가족 사진·글 엮어 개별 책 제작

  • 웹출고시간2024.09.23 16:45:58
  • 최종수정2024.09.23 16:45:58

청주기록원이 25일부터 기록집 만들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한 기록집 만들기 프로그램 결과물.

[충북일보] 청주기록원은 25일부터 기록집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기록집 만들기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삶과 일상을 사진이라는 기록매체를 통해 돌아보고 사진과 기록을 책으로 엮어냄으로써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설계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인생의 하이라이트(highlight)를 기록하는 나의 하이라이트(High Write)'라는 제목의 이번 프로그램에는 시민 20명이 참여해 가족의 사진을 스캔해 디지털화하고 포토 프린터로 출력해 개별 스크랩북에 간단한 글을 남겨 책으로 엮게 된다.

총 2기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기(월요일 반)가 10월 14·21·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2기(수요일 반)가 10월 16 ·23·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청주기록원 아카이브 휴(休)에서 열린다.

기록원은 기수별 10명씩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여 희망자는 25일부터 전화(043-201-0756)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청주시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록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기록매체를 통해 가족의 삶을 기록으로 기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기록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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