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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 연휴…그래도 떠난다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 전년대비 797% 증가 예상
국내·국제선 항공편 88.6% 수요 증가 전망
KTX, 빈좌석 30% 할인 판매 상품 판매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9만 장 쿠폰 배포

  • 웹출고시간2024.02.01 20:00:17
  • 최종수정2024.02.01 20:00:17

나흘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국제선 청사 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나흘간의 설연휴를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해보다 짧아진 연휴기간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자유로워진 국내·해외로의 여행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해당 기간의 항공 보유석 기준 판매율은 90% 수준이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동남아 52% △일본 25% △미주&남태평양 13% △중국 9% △유럽 6% 순으로 집계됐다.

노랑풍선도 다음 달 9일부터 대체 휴일인 12일까지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0% 늘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는 올해 설 연휴 기간에 맞춘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8~12일, 5일간) 중 국내·국제선 총 항공운항 편수는 396편, 여객 수요는 6만5천181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청주공항 일평균 운항 편수는 지난해(2023년 1월 20~24일, 5일간) 보다 88.6% 증가한 79.2편, 일 평균 탑승객 수는 75.9% 증가한 1만3천36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선 보다 국제선 수요 증가폭이 크게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설 연휴는 국제선 재개가 활발히 이뤄지기 전 시점으로 국내선 수요 비중이 월등히 앞서 있었다.

2023년 기준 국내선 이용 여객은 3만4천890명(출발·도착 합계)으로 일평균 6천978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했다.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2천170명으로 일 평균 434명에 불과했다.

올해 청주공항이 예상하고 있는 국내·국제선 이용 여객은 국내선 기준 지난해 보다 31% 증가한 4만5천717명이다. 일 평균 국내 이용객은 9천144명이다.

국제선 예상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797.0% 증가한 1만9천464명으로 일평균 3천892명의 여객 수요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설 연휴 기간을 대상으로 한 'KTX 특가상품'을 지난달 3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대상 열차는 설 당일(2월 10일)을 제외한 2월 8~9일과 11~12일 총 나흘간 운행된다.

'KTX 특가상품'은 명절 귀성·귀경 상황에 따라 생기는 열차의 빈 좌석에 대해 요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상품이다. 4명이 함께 같은 구간 KTX를 편도 9만9천 원에 이용할 수 있는 '넷이서 9만9천 원' 세트도 판매한다. 강릉선과 중앙선 KTX는 4명 세트 기준 4만9천 원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앱 '코레일톡'에서 오는 5일까지 1인당 1회 최대 4매('넷이서' 상품은 1세트), 2회 8매(넷이서 상품은 2세트)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여행 수요에 대비한 정부지원도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일부터 국내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설 연휴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시작한다.

숙박 할인쿠폰은 7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여기어때·지마켓 3개의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발급 가능하며, 총 9만 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쿠폰 발급과 사용은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약 3주간 가능하다.

국내 호텔·콘도·리조트·펜션 등 약 3만 개 시설 숙박상품에 사용 가능하며, 5만 원 초과 숙박 상품 예약 시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참여사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쿠폰, 카드사 할인,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제외) 소재 숙박시설로 한해 진행되며, 미등록 시설·대실·미성년자는 쿠폰 사용이 제한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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