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여야, 사드 배치 발언 놓고 "석고대죄하라"충돌

국민의힘 충북선대위 "이재명, 청주 사드 배치 운운…갈등 부추겨"
민주당 충북선대위 "김건희씨 주가조작 등 사죄·처벌 촉구 마땅"

  • 웹출고시간2022.02.24 18:11:36
  • 최종수정2022.02.24 18:11:36
[충북일보] 속보=국민의힘 충북선거대책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를 향해 "거짓말로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도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24일 자 1면>

국민의힘 충북선대위은 24일 논평을 내 "어제(23일) 이재명 후보가 충북 청주를 방문해 유세를 했다"며 "이 자리에서 본인의 주특기인 거짓말로 도민 앞에서 '청주에 사드 배치…충청도에 사드 배치'를 운운하며 충청인을 갈등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배치 발언을 명확히 확인하지도 않고 도민과 전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며 "북핵·미사일 도발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를 어디에 배치할지 검토도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역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기 위해 어제 충청도 유세에서 마치 사드가 충청도에 설치하는 것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절의 고장 충북은 전과 4범에 위선과 말 바꾸기로 국민을 선동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그런 사위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며 "도민을 기만한 이재명 후보는 더 이상 충북 사위를 언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 "남을 헐뜯어 이익을 얻고자 하는 기만적인 정치행태도 멈출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충북선대위는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남을 비판하기 전에 윤석열 후보 처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중대범죄에도 진심어린 사죄와 법적 처벌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가 내뱉은 '사드 추가 배치' 공약도, 사드는 수도권 주민들이 불편해 할 수 있으니 평택이나 계룡에 설치해야 한다는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도 파악하지 못한 것인지 되묻고자 한다"며 "충북은 이미 2016년 사드배치 때에도 음성이 배후지로 검토되며 홍역을 치른 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도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자 한 것이라면 도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잘못된 것은 도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 공당의 도리이며 무지를 인정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청주 유세에서 "천등산 박달재 밑이 처가"라며 "충청의 사위 이 서방이 여러분께 사드 같은 것 말고 보일러 놓아드리고, 일자리 지역경제 발전 선물을 확실하게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겨냥해 이 후보는 "지금 누가 청주에다 사드를 배치한다고, 선제타격해버리겠다고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고하는 사람이 있다"고도 했다. / 특별취재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