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손근방기자] '향수의 고장' 옥천에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생태문화 탐방로가 생겨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에서 안내면 장계리 방향으로 대청호반의 멋진 경관을 따라 조성된 '향수호수길'이다. 옥천선사공원에서 시작하는 이 길의 첫 힐링코스는 꼬불꼬불 오르락내리락하는 1.3㎞의 숲길이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비추는 햇살을 맞을 수 있고 종종 산새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대청호가 언제쯤 나를 반길까하며 숲길을 걷다 보면 마지막 고개 너머 목교가 나타나고 그 우측으로 전망대가 보인다. 예전에 취수탑으로 사용했던 건물인데 대청호를 한 발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전망대로 변신했다. 전망대에 오르면 두 번째 힐링 코스인 호수를 따라 길게 늘어선 목교가 울창한 나무 사이로 눈에 들어온다. 목교 아래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다니던 꼬부랑길이 물에 잠겨있다. 지금은 옥천읍에서 안내면을 거쳐 보은군으로 가는 신작로가 왼편 산 너머에 시원하게 뻥 뚫려 있지만, 대청호가 만들어진 1980년 이전에는 이 길이 주행로였다. 전망대를 나와 목교에 발을 내디디면 울긋불긋 가을 낙엽이 반긴다. 한결같이 호수를 바라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와 주변 지역에서는 매년 10월말~11월초 쯤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올해는 단풍이 예년보다 곱지 않거나, 늦게 드는 데 대해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많다. 기자가 지난 2일 방문한 계룡산 갑사와 주변 지역이 대표적 사례다. 이날 갑사 입구 길 옆 나무들은 물론 절 주변 거목들도 대부분 지난해와 달리 단풍 색깔이 칙칙했다. 특히 지난해 수북히 쌓인 낙엽과 새빨간 단풍잎이 조화를 잘 이뤘던 자연관찰로 입구 나무들에는 이날까지도 아예 단풍이 들지 않아 방문객들을 안타깝게 했다. 서진모(47·회사원·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씨는 "휴일을 맞아 직장 친구들과 함께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계룡산을 찾았는데,작년보다 예쁘지 않아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시기의 최저와 최고 기온 차이가 클수록 색깔이 고와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는 10월 이후 계룡산과 주변 지역의 일교차가 예년보다 크지 않았다는 뜻이다. 공주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191102_계룡산 갑사 단풍 예년보다 덜 이 - 2019년 11월 2일 계룡산 갑사의 단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괴산 연풍새재 과거길이 '수능 대박 기원 명당'으로 인기다. 연풍새재는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가 경계를 이루는 고갯길로 예로부터 과거길로 유명하다. 영남지역에서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들이 주로 이용했던 길목 중 하나이다. 이 길을 이용했던 어사 박문수 등 많은 선비들이 과거에 합격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한양 가는 길은 남쪽 추풍령(秋風嶺)과 북쪽 죽령(竹嶺)도 있었지만 연풍새재 과거길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과거에 떨어지고, 죽령을 넘으면 대나무처럼 미끄러진다는 속설 때문이다. 실제 대입 수능을 10일 앞두고 수능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연풍새제를 찾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4일 이곳을 방문한 학부모 A씨(58·여, 서울)는 "연풍새재 과거길이 '합격길'이라는 소문을 듣고 서울에서 한 걸음에 달려 왔다"며 "이곳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수능시험을 치는 아들이 성적을 잘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풍새재 옛길은 팔만대장경을 안전하게 옮겼던 길이자 조선시대 물류·군사·행정의 중심지였다. 그동안은 문경새재에 가려졌다 지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선사시대 유적지인 점말동굴을 전국 대표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점말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구석기 동굴유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한 번쯤은 들었을 대표 역사 자원이다. 특히 동굴에서 발견된 석조불상과 각자는 신라 화랑의 교육의 장이자 통일신라 말기 불교를 연구하는 사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시는 최근 '점말동굴 역사 관광자원화를 위한 명소화 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까지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점말동굴을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선도 사업으로 '점말동굴 진입도로 정비 및 주차장 조성'에 착수해 교통 편리성을 향상시키고 연차적으로 동굴 입구 300m 구간을 단풍나무 명품 숲길로 정비하고 의림지와 연계되는 산책로를 조성해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굳게 닫혀있던 동굴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동굴 내부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시 등과 함께 선사시대 생활상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재현하는 등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도 구상중이다. 시 관계자는 "동굴이 갖는 고고학적 가치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가을이 되니까 맑고 선선한 공기 마시며 등산하고 싶어진다. 옥천에서 등산하기 좋은 장령산에 다녀왔다. 용암사에 먼저 들렀다. 멋진 일출을 자랑하는 용암사는 신라 진흥왕 13년에 의신조사가 이곳의 멋진 산세를 보고 감탄해서 절을 지었다고 한다. 용암사 일출은 CNN 관광여행정보 사이트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출 사진으로 유명한 용암사에 설치된 운무대에서 보는 풍경이 멋지다. 1995년 장용산에서 장령산으로 바뀐 이곳은 산과 물이 어우러진 빼어난 풍광을 가지고 있다. 우뚝 솟은 장령산은 소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로 왕관바위와 거북바위 등 절묘한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잔설이 덮인 천연림 사이로 기묘한 괴석이 수채화처럼 펼쳐져 있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뽐낸다. 또한 제1전망대, 제2전망대, 제3전망대가 놓여 있어 등산객들이나 사진작가들의 셔터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바람 따라 흘러온다. 전망대로 가다 보면 좁은 문이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다. 사람 한 명이 간신히 통과할 수 있는 신기한 바위다. 바위를 통과해 장령정에서 한숨 돌리며 쉬어 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옥천 경치가 일품이다. 전망대에 있는 왕관바위 또한 멋들어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가 가을향기로 진하게 물들어 가고 있다. 천혜의 자연과 수많은 관광명소를 가진 충북 영동군에서도 송호관광지는 가을이면 송림과 단풍이 어우러진 강변을 즐기는 낭만여행 일번지로 꼽힌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지만 빛깔고운 단풍의 따뜻함이 어우러진 지금은 낭만여행의 최고 적기다. 송호관광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울창한 송림 사이로 보이는 빨간 단풍나무와 노란 은행나무가 애틋한 가을 정취를 한아름 안겨주며 아름다움을 뽐낸다. 비단처럼 유유히 흐르는 금강 물결 옆에 오색 단풍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장관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 높은 단골 촬영 코스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찾은 이들은 색다른 추억을 만들며 아름다운 가을을 카메라에 혹은 마음속에 담기에 여념이 없다. 오래전부터 단풍이 무성한 나무아래 낙엽과 강변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벤치가 놓여 있는 사진은 영동의 낭만적인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묘사되고 있다. 송호리 주변으로 금강의 물길을 따라 강선대, 함벽정 등 양산팔경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금강둘레길과도 이어져 있어 가을의 힐링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가을이 깊어짐에 따라, 단풍색과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에 가을의 전령사 오색단풍이 찾아오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소백산과 월악산 국립공원, 금수산, 도락산, 제비봉 등 단양의 이름난 등산로에는 만개한 단풍을 마중 나온 수만 명의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소백산의 사계절은 시시때때 아름다운 비경을 뽐내지만 그 중 으뜸은 등산객을 매혹시키는 가을 단풍이다.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를 거쳐 가곡면 을전마을로 내려오는 등산로는 가장 인기 있는 단풍코스다. 다리안계곡과 어의계곡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울긋불긋한 오색단풍 물결이 시원한 계곡과 어우러지며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지난 20일 가을 단풍산행 축제가 열린 적성면 금수산도 단풍이 주황빛 절정을 이루며 그 아름다움을 뽐냈다. 또 도락산(해발 964m)은 기암괴석 사이의 명품송들이 만산홍엽과 어우러져 계속 발걸음을 붙잡는다. 산행거리에 비해 많은 암릉과 경사로 이루어져 등산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제비봉(해발 721m)은 단풍으로 치장한 구담봉과 옥순봉이 단양호반에 비친 모습이 가을 비경의 백미로 꼽힌다. 등반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 좌구산휴양랜드 하강레포츠시설 '좌구산 줄타기'가 가을 단풍구경과 짜릿한 체험을 동시에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좌구산 줄타기시설은 5구간 약 1.2km의 길이로 좌구산의 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탑승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 시간대 7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탑승신청은 좌구산휴양랜드 홈페이지(http://jwagu.jp.go.kr/)에서 예약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3만 5천원으로 휴양랜드 숙박객과 군민 단체(20인) 등은 10~3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내륙의 바다 충주호'에서 형형색색의 오색단풍이 함께하는 가을축제가 열린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충주댐 일원(물문화관 광장)에서 '가을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water충주권지사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자연친화적인 충주댐을 홍보하고 충주호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널리 알려 관광객 증가와 지역문화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사물놀이, 전통국악한마당, 댄스경연(일반인, 청소년), 색소폰 공연, 각설이, 초청가수공연 및 일반인 노래자랑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체험행사로 나뭇잎 도감 만들기, 빵 만들기, 도마 만들기, 편백나무체험, 전통악기 체험, 지역농산물판매 부스 등 10여동이 운영되며, 물문화관 영상실에서 어린이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된다. 정종수 연합회장은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축제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덕구)는 28일 속리산 단풍이 법주사와 세조길 주변(해발 380m)까지 물들기 시작해 이번 주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단풍은 10월 기온이 지난해보다 3.4℃높아 1주일 늦어졌으며 세조길~법주사~정이품송까지 물드는 단풍절정은 11월 초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속리산 단풍은 10월 첫 주 문장대·천왕봉 등 고지대부터 물들기 시작해 셋째 주는 중산간지대인 상환암·중사자암, 넷째 주에 세심정과 법주사 주변으로 옮겨왔다. 계곡물과 울창한 소나무, 맑은 저수지가 어우러진 세조길은 전국 국립공원 단풍명소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원의 중간지점인 화양동지구는 도명산을 시작으로 11월 4일 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명산 정상에서는 활엽수에서 보여주는 갈색 단풍이 푸른 소나무, 부드러운 산세와 어울려 물결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있다. 화양동계곡(190m)까지 내려 온 단풍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을 모두 갈색으로 물들여 계곡단풍 관람의 최적지이다. 공원의 가장 북쪽인 쌍곡지구는 큰군자산을 시작으로 11월 첫째 주 쌍곡계곡 주변이 절정에 이를 것으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민의 화합 한마당 가족등반대회가 오는 11월 2일 오색단풍 물든 무량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동읍 무량산의 특별한 정취와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행사는 군민 체력증진과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 군민 화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영동로타리클럽이 주관하고, 중앙로타리클럽, 난계로타리클럽, 영동병원 등이 후원한다. 영동읍 설계리 어미실 향엄사 입구에서 시작해 약 2시간, 2.5㎞코스의 가벼운 산행코스로, 기념품 증정과 중식,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만큼이나 군민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벼운 활동복 차림으로 누구나 당일 현장에서 참가 가능하다. 영동로타리클럽 관계자는 "가을정취를 물씬 느끼며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화합과 소통의 자리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전국의 주요 명산(名山)들이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충북의 명산인 '월악산(1천97m)'과 '속리산(1천58m)'은 지난 25일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단풍 절정'에 접어들어 단풍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월악산 단풍 절정은 평년보다 2일 늦고, 지난해보다 3일 늦은 시점에 관측됐다. 속리산은 평년보다 4일 빠르고, 지난해보다 1일 늦었다. 단풍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시기가 빨라진다. 하지만, 올해 제천지역 일 최저기온이 9~10월 평년 대비 높은 분포를 보이면서 월악산 첫 단풍은 평년보다 7일 늦었다. 충북의 명산뿐 아니라 전국 주요 명산도 단풍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9월 27일 첫 단풍이 관측된 설악산(1천708m)은 지난 16일 단풍 절정에 접어들어 단풍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오대산(1천563m) 역시 지난 10일 단풍 절정이 관측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단풍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현재 단풍 절정에 접어든 주요 명산은 월악산·속리산·설악산·오대산을 비롯해 △치악산(1천2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의 명산들이 오색단풍으로 물들며 가을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말, 이맘때쯤이면 영동은 곳곳에서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을 눈에 담고 수려한 산세를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활기가 넘쳐난다. 군은 전체면적 중 77.8%정도가 임야로 구성됐으며 민주지산, 천태산 등 전국적으로도 이름난 산들이 많은 산림부군이다. 사시사철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최고의 자태를 뽐내는 가을에 인기가 많다. 해발고도 1천241.7m의 민주지산은 주능선 길이가 15km에 달하고 주봉을 중심으로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 등 곧게 선 봉우리들이 늘어서 있어 산세가 장쾌한 느낌을 준다. 물한계곡에서 이어지는 환상의 코스는 빼곡히 들어찬 원시림의 장관을 볼 수 있으며, 충북, 전북, 경북의 세지역에 걸쳐 있는 삼도봉 정상에서는 고산준령이 힘차게 내달리는 장관을 감상할수 있다. 양산면 천태산은 해발고도 715m로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기암괴석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어 거친 바위를 타는 재미가 더해진다. 또한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칭까지 붙을만큼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에는 5억년의 시간이 빚어 낸 신비한 지하궁전이 존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곳은 바로 단양의 대표 석회암 동굴인 고수동굴로 모암(母巖)은 약 5억 년 전, 동굴은 약 200만 년 전에 생성돼 현재까지 발견된 길이는 총 1천395m에 달한다. 현재는 이중 940m를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5℃정도를 유지해 여름에는 '시원해서', 겨울에는 '따뜻해서' 인기가 높다. 고수동굴은 1976년 학교법인 유신학원의 설립자인 고(故) 박창원 이사장에 의해 자연관찰학습장으로 개발돼 석회암동굴로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그 해 9월 24일 천연기념물 제256호 지정됐으며 지난 43년 간 2천200여만 명이 다녀간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고수동굴은 여러 색조의 석회암이 장관을 이룬다는 점에서 종종 세계 3대 미굴(美窟)인 미국 루레이 동굴(Luray Cavern)과 비교된다. 기기묘묘한 형상의 종유석, 석순, 유석, 휴석, 동굴진주, 동굴산호, 석화 등이 만들어내는 신비하고 웅장한 풍경이 마치 지하궁전을 연상케 한다.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에 위치한 고수동굴은 천연동굴로…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가을 단풍이 북에서 남으로 전국을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후에 나타나는데 향수의 고장 옥천은 이달 말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옥천 단풍은 아름다운 산세를 품고 있는 장령산(해발656m) 자락이 단연코 최고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색다른 멋이 있는 산이지만 특히 단풍을 입는 가을 장령산은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 산 단풍을 제대로 즐기려면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을 찾으면 된다. 송사리 떼가 노니는 금천계곡을 따라 1.5㎞ 늘어선 이 휴양림에 들어서면 1코스부터 4코스까지 등산로가 있다. 어느 길로 산을 오르던 자연이 주는 풍경화를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그 중 4코스가 반대편 산자락의 단풍까지 즐기며 쉬엄쉬엄 오를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인기가 높다. 굳이 산 정산을 오르지 않아도 계곡을 따라 조성된 치유의 숲을 거닐며 단풍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숲은 휴양림에 들어서 700m 정도 직진하면 나타나는 아치형의 목교부터 시작된다. 목교를 건너지 말고 직진하면 나무 그늘 아래로 오르락내리락 오솔길이 이어진다.…
[충북일보 함우석기자] 습자지에 먹물 스미듯 안개가 밀려온다. 물안개가 두 강에서 몸을 일으킨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좌우로 길을 낸다. 원근 화법으로 안개 자욱한 수묵화 한 장을 그려낸다. 이즈음 아침마다 두물머리에서 벌어지는 풍경이다. 느림보 강물 둘이 하나로 흐른다. 낮게 더 낮게 유유히 흘러간다. 두 물이 함께 상선약수의 미덕을 실천하며 간다. 하늘의 구름을 비추고, 들과 산, 온갖 사물을 담아낸다. 두물머리가 선물하는 미덕이다. 2019년 10월19일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를 찾는다. 고민 없이 물래길 1코스를 걷기로 한다. 물소리길로 불리는 길이다. 기존의 산책로를 연장해 만들었다. 클마 회원들이 양수역 주차장에서 내린다. 잠깐 준비운동을 마친 뒤 발걸음을 내딛는다. 주차장 오른쪽으로 데크길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간다. 길 왼쪽으로 커다란 저수지 같은 게 있다. 용늪이다. 용이 살았다는 전설의 장소다. 용늪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진다. 한여름의 화려한 연꽃 군락은 보이지 않는다. 연꽃들은 지금 목을 부러트린 채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대신 갈대가 방문객을 반갑게 맞는다. 용늪을 나오면 6번 국도를 만난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국립대전숲체원(대전시 유성구 성북동 산 1-13)이 17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8회 산의 날 기념식' 과 함께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김재현 산림청장·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구갑) 등이 참석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숲체원은 정부 복권기금(녹색자금) 200억 원을 들여 빈계산(해발 414m) 자락 33만㎡(10만평)의 부지에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최대 131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19실)을 비롯해 △강당 △세미나실 △숲속도서실 △식당 △무장애길(데크로드) △스카이브리지 등이 있다. 특히 노약자들도 쉽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산림복지시설 중에서는 유일하게 숲길 진입로(스카이브리지)까지 오를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주말·성수기 기준 숙박시설(단체동) 하룻밤 이용료는 2인실(최대 4인)이 4만6천 원, 5인실(최대 7인)은 8만2천 원이다. ☏042-718-1501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1번지 단양에서 전국 유일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3회 단양온달문화축제와 가을 단풍산행 축제인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18일과 20일 연이어 열린다. 최근 인기 역주행 중인 영화 '타짜' 곽철용(배우 김응수)의 "묻고 더블로가"라는 명대사처럼 이번 주말 단양에서는 블록버스터급 두 축제를 연이어 개최하며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고구려 매력에 빠지다'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온달문화축제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열려 3개 권역에서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첫날인 18일은 군량미를 확보하기 위한 발 빠른 쌀가마 옮기기 이벤트와 함께 개막 행사인 온달장군 출정 퍼포먼스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며 늦은 오후엔 영춘온달문화복지회관 일원에서 국화옆에서 가을음악회가 열려 가을 낭만에 흠뻑 취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사랑과 전쟁'을 테마로 연극 '궁을 떠난 공주'와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 댄스컬, 마상무예,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국악 버스킹, 거리 악사 등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고구려의 정신과 기상으로 수많은
단양읍에서 36번 국도를 따라 충주 방면으로 약 20여 분을 달리다 보면 충주호관광선 장회나루가 있다. 장회나루 휴게소란 간판을 달고 있는 이 대형 건물 1층에서 승선표를 구입하게 되는데 착각하지 않도록 유의해야만 한다. 바로 옆에는 충주호유람선이 별도로 있고 이 유람선은 작은 배다. 구간도 청풍나루 절반도 안 되는 옥순대교까지만 갔다 회항하는 유람선이라고 한다. 필자가 승선했던 충주호관광선은 대형 선박으로 코스도 두 배가 넘는 청풍나루까지다. 청풍나루까지 왕복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40여 분이다. 편도로 청풍나루까지만 가서 내릴 수도 있다. 왕복의 경우 대인은 1만5천원, 소인은 1만원이다. 운항시간은 계절과 요일 별로 다르기 때문에 정해져 있는 시간이 없으므로 사전에 알아보고 가면 된다. 매표소에서 내려오면 선착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장회나루다. 내륙의 바다라고 하는 충주호에서 단양팔경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하며 시원한 호수를 달려보는 코스는 10월 가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아직은 하절기 풍경이지만 곧 붉은빛으로 변하면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월악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구담봉과 옥순봉 등 단양팔경의…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대추축제장에 마련된 국화꽃동산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 11일 보은대추축제 개막에 맞춰 보은읍 보청천 둔치에 국화꽃동산 3천300㎡를 조성하고 양쪽 경사면 3.5㎞ 구간을 국화꽃으로 장식해 대추축제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화꽃동산을 찾은 관람객은 용, 팔상전 등 현애국 40종 140여점의 작품과 소국 5종 4천본, 꽃양배추 등 3만본의 초화류를 이용해 설치한 대추탑, 하트벤치, 용, 국화터널, 비행기, 초가집 등 다양한 작품이 펼치는 아름다운 가을 향연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국화 꽃 동산에 마련된 포토 존은 새로운 추억과 즐길거리로 연인,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은대추축제장을 찾아오는 관람객과 군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봄부터 국화를 정성껏 가꿔왔다"며 "많은 관람과 체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에서 깊어가는 가을 갈대밭의 은빛물결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 선율로 유혹하는 '시월의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음악회가 오는 26일 열린다. (사)한국예총단양군지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날 음악회는 오후 5시 30분부터 가곡면 사평리 갈대밭 일원에서 펼쳐지며 가곡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를 식전공연으로 약 3시간 동안 다채롭게 이어진다. 본 공연에서는 비플러스 밴드, 참소리색소폰, 드림합창단, 금수봉 등 향토가수의 무대에 이어 마음과 마음, 이태원, 장은아 임지훈 등 초청가수들의 신나는 무대로 채워진다.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는 '장난감 병정', '그리움만 쌓이네' 등 명곡으로 이름난 라이브의 황제 가수 박강성이 대미를 장식한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이 묻어나는 노랫소리는 깊어가는 가을과 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회가 열리는 가곡면 사평리 갈대밭은 10월 가을이면 이는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와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며 연인들의 사랑으로 넘실대는 곳이다. 흐드러진 갈대숲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으며 가벼운 산책과 함께 진심이 담긴 고백을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제1회 매산마을 밤 이삭줍기 및 시골문화체험'이 19일 충주시 대소원면 매현리 매산 마을에서 열린다. 밤 수확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소원면 밤작목반, 매산마을회, 햇살아래체험농장 등 대소원면 주민들이 기획했다. 이삭줍기, 사과 따기, 땅콩·고구마 수확 등 농산물 수확체험과 공예체험, 시골장터 등 다채로운 시골체험으로 꾸며진다.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 원이며, 미취학아동은 무료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밤작목반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3만㎡의 농장에서 90분 동안 무제한 밤 이삭줍기와 농산물 수확체험 또는 장보기를 이용할 수 있고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 매산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직거래, 시골다방, 시골음식 판매 등 시골장터에서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김석원 작목반장은 "참가자에게 시골의 향수와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밤 생산농가와 마을주민이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많이 오셔서 매산 마을 문화체험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주최 '제10회 충주사랑 시민자전거 타기 대행진' 행사가 12일 오전 10시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본보가 주최하고 충주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종배 국회의원과 허영옥 충주시의장, 충주시청 및 충주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과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서강춘 충주시자전거연맹 회장과 채희천 충북일보리더스클럽 충주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교육청에서 모범학생으로 추천한 칠금중학교 이아영(1년)·목행초교 김태영(6년) 학생에게 각각 40만 원 상당의 자전거가 지원됐다. 이날 간단한 행사에 이어 참가자들은 세계무술공원 입구광장을 출발해 충주시청 자전거동호회 회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탄금대 앞 제방을 거쳐 목행대교까지 이어지는 10㎞의 '남한강자전거도로'를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민 이상문(55·연수동) 씨는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수려한 남한강 풍경을 구경하면서 자전거를 탔다"고 했다. 학생 김병화(18·호암동) 군은 "화창한 가을날씨에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기 위해 나왔다. 오랜만에 남한강자전거도로를 달려서 기분이 너무 좋았
가을을 맞아 옥천 여행으로 어디가 좋을지 고민하신다면 자연환경이 정말 멋있는 '부소담악'을 추천한다. 신이 내려준 부소담악에서는 감탄에 감탄이 이어진다. 내륙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상쾌하고 바람 많이 부는 날, 부소담악을 찾았는데 역시 알려진 대로 절경이었다. 부소담악(赴召潭岳)은 '부소무니(召) 앞에 있는 호수(潭) 위에 떠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으로 길이가 700m에 달한다. 우암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 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소담악은 "세월과 지형의 변화 속에서 그 자태가 더욱 빛나 청정고을 옥천의 자연을 아름답게 수놓는다"고 했다. 군북면 추소리의 부소담악은 금강이 빚은 대청호의 절경 중 하나이며, 옥천의 소금강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전에는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일부가 물에 잠겼다. 바위 병풍을 두른듯한 풍경이 되면서 더욱 멋있어졌다. 수몰되기 전에도 부소마을 앞을 흐르는 서화천과 절벽이 조화를 이뤄 추소경으로 불렸을 만큼 주위 경관이 매우 수려했던 곳이다. 지금은 대청호의 수면이 바위 절벽으로 이어진 부소담악의 허리 자락까지 차올라 또 다른 멋을 자아내고 있다. 크고 작은 책들을 비스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가 저렴한 비용으로 중원문화를 느끼며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충주애(愛)퐁당' 3차 프로그램 여행객을 선착순 모집한다. 충주애퐁당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단위 농촌관광 지원 공모사업'으로 중원문화 유적지와 관광지를 둘러보고, 농촌생활과 농가 밥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가 농촌체험해설사 및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하고 여행에 소요되는 경비 중 일부를 지원해 전체 금액보다 45%정도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9~20일 1박 2일로 진행되는 3차 프로그램은 15일까지 선착순 여행객을 모집하며 가족 친구 등 구성원별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1회 충주 매산마을 밤 이삭줍기 및 시골문화체험에 참여해 밤따기, 밤줍기 체험과 농산물 수확체험, 시골장터체험 등 다채로운 시골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거나, 시 농정과 또는 충주체험협동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5~6일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는 서울, 인천, 부천, 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명이 참여해 충주의 가을을 즐긴 바 있다. 시는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할 예정이며, 20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