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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작가, 튀르키예서 '은밀한 선율과 시간의 하모니'展

시든목련 시리즈 등 40여 점 전시

  • 웹출고시간2024.07.03 14:28:19
  • 최종수정2024.07.03 14:28:19

이용택 작가 '은밀한 선율과 시간의 하모니' 포스터.

ⓒ 청주교육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
[충북일보] 청주를 대표하는 중진 한국화가 이용택 작가가 오는 14일까지 튀르키예 이즈미르에 있는 에스키즈 아트 갤러리(Eskiiz Art Gallery)에서 초대 개인전 '은밀한 선율과 시간의 하모니'를 연다.

이 작가는 최근 들어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12월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 '시든 카네이션의 변주', 지난 5월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생성과 소멸의 시학' 전시에 이어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시든 목련' 시리즈 30여 점과 '핑크 카네이션' 등 시간에 대한 작가의 고심이 드러난 4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용택 작가

ⓒ 청주교육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
이 작가는 시간을 공간화시키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는 시공이 영원하다면 우리는 늘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의 흐름을 생각할 수 있는 설치적 요소를 도입해 공간을 배치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에 대해 "방법적으로는 픽쳐링, 이미지 메이킹, 프린팅, 페인팅의 과정을 거치는 인고의 과정을 거친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김현미 교수는 작가의 작품을 두고 '은밀한 선율과 시간의 하모니 - 흐르는 현재와 멈취선 과거'로 요약한다.

그는 "작가의 작품은 마음에서 나와 물질로써 이뤄진다"며 "한 폭에 담기는 순간 지속하던 시간은 작가의 심연을 뚫고 나와 '물(物)'의 세계에 놓인다"고 표현했다.

한편, 이용택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1991년 1회 개인전(관훈갤러리)을 시작으로 청주, 공주, 서울, 뉴질랜드, 미국, 일본 등에서 총 18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튀르키예 개인전은 지난 2013년 미국 개인전에 이어 약 10년 만에 해외에서 열리는 개인전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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