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NGO는 주로 자선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이제는 교육 및 연구, 보건복지, 환경 및 인권보호, 문화·예술 등에 이르기까지 확장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자발적인 시민사회의 등장에 따라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고 교육은 물론 소비자 권익보호와 보건복지, 의료, 문화 및 예술, 종교 환경 보호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유형의 민간단체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나 분류를 하는데 있어서는 학자마다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분류의 혼동내지는 어려움과는 달리 시민들의 인권대변을 위한 활동에는 큰 지장을 받지 않고 나름대로의 목소리와 권리를 행사하면서 정부기관에서도 과거 NGO의 목소리를 무시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이들과의 대화를 통한 조율과정을 거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NGO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YMCA·YWCA, 한국해비타트운동본부 등을 꼽을 수 있다. / 편집자주#한국YWCA1922년 4월20일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 선생에 의해 조선여자 기독교 청년회 연합회가 조직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국YWCA는 초기에는 주로 계몽, 교육, 생활개선,…
19C 부정부패 만연…새로운 심리적 탈출구 필요#왕권사회에서 시민사회로우리나라는 서양과 마찬가지로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왕이 지배하는 왕권중심주의의 사회구조를 갖고 있었다.농경사회에서 왕의 존재는 신성불가침 그 자체였으며 왕의 명령이면 국민들의 목숨은 당연히 버리는 것으로 알 정도로 절대적이었다. 19세기말에 이르면서 조선은 재정적 결핍으로 인해 양반계층의 매관매직이 이뤄지는 부정부패가 만연했다.그런가 하면 양반, 중인, 평민, 천민으로 구분됐던 조선시대의 신분계층은 양반이 10%내외, 평민은 약50%, 천민은 40% 정도로 적은 수의 양반계층이 평민과 천민을 지배하고 거느리면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대우를 받아왔으나 처음으로 시장경제가 출현하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평민과 천민의 수가 줄고 양반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 사회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실제로 대구지방의 호적문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7세기 말 양반은 8.3%에 불과했으나 18세기 말에는 37.7%, 19세기 중엽에는 65.5%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평민은 32.8%, 천민은 1.7%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어 급격히 변동한 것을 알 수 있다.또 양반계층이 당파싸움 등으로 인
2005년 6월 30일 오후 7시30분.충북 도민들은 짜릿한 한 편의 장편 드라마 끝장면을 보고 있었다.그리고 그 시각, 청주시청 앞 호남고속철도오송(청주)분기역 유치 추진위원회 사무실.추진위원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면서 양손을 번쩍 치켜들고 외쳤다.“만세. 우리가 해냈다.”그렇다.그것은 12년 동안 온갖 험준한 길을 헤치고 거둔 결실이었다.당초 이날 오후 4시에 예정됐던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선정 발표는 충남·호남지역의 반발로 늦어져 오후 7시30분에 발표됐다. 국토연구원은 이날 후보지 최종 선정을 위한 10차 분기역추진위원회를 열었다.그러나 충남·호남 추천 20명의 평가위원 이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국토연구원은 충남·호남권을 제외한 55명의 평가위원이 심사한 결과만으로도 분기역 확정이 충분하고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발표를 강행했다.“충북 87.18점.”국토연구원은 충북 오송이 접전을 벌인 대전(70.19점)과 천안(65.94점)을 누르고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1993년 8월 24일 정부가 호남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이래 12년 동안 수많은 난관과 산고(産苦)를 겪은 끝에 이룩해 낸 쾌거였다.같은 시각, 충북
충북도내에도 지하방 거주자가 확실한 통계는 없지만 5천세대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주를 비롯한 충주와 제천 등 시 지역과 농촌단위의 군단위도 지하방 거주자들의 생활상은 개선점이 많다.통풍이 제대로 안 되거나 비만내리면 상습침수 지역도 있고, 청주시의 일부 지역은 개발에서 밀려나 주민들의 제대로 된 의견조차 묵살되는 예가 생겨나고 있다. 충북도내 지하방 실태를 집중 조명해본다.#주택 보급률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지난 1994년이 전국적으로 1천16만7천가구중 주택은 716만호로 주택보급률이 70%였다. 이중 단독주택이 427만호, 아파트가 162만호, 연립주택이 48만호, 다세대주택이 11만호였다. 충북은 31만9천가구중 26만9천호의 주택이 보급돼 84%의 보급률을 보였다.1999년은 전국적으로 1천113만3천가구중 주택보급이 957만호로 주택보급률이 83%로 올랐다. 이중 단독주택이 433만호, 아파트가 345만호,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 107만호, 비거주용건물내 주택이 34만3천호였다. 충북은 34만7천가구중 97%인 35만8천호의 주택이 보급됐다.2004년은 1천192만가구중 주택보급이 1천147만호로 보급률이 96%로 이중…
“온세상 아니 넓고 깊은 우주속까지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들으면 내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것이 본디 우주인 것을…, 나는 사랑과 희망을 기원하며 모든이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전령사를 만드는 보잘것 없는 쟁이에 불과하다”“벌써 범종과 인연을 맺은지 50여년 가까이 됐다. 종과 함께 울며 웃으며 살다가 세상을 보는 한쪽 눈까지 잃은 후 절대자께서 나에게 준 큰힘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옛선인들이 물려주신 혼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최고가는 창작 범종을 제작해 후손들에게 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세상의 새벽을 여는 닭처럼 세상의 밝음과 참사랑을 마음으로 울려주는 우리 범종을 50여년 가까이 연구 복원하고 지켜며 한국의 범종계를 주도하고 있는 ‘성종사’대표이자, 무형문화재 112호 주철장 원광식(66·진천군 덕산면 합목리 406-28)씨를 찾아갔다. 그는 지난 1942년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에서 태어 났다.지난 1960년 범종계를 처음 입문한 그는 해방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성종사 대표이며 8촌형인 원국진 사장 밑에서 범종제작 기술을 사사 받았다.지난 73년 성종사 제 2대 대표로 위임한 원 대표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독자적인 범종 설
이제는 농산물도 브랜드 시대라는 것에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2004년말 기준 전국의 농산물 브랜드는 5천428개이며 이중 등록된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의 35%인 1천899개이고 공동브랜드는 전체브랜드의 22.2%인 1천206개, 개별브랜드는 4천222개인 상황이다. 이렇게 전국에 수천개의 농산물 브랜드가 산재해 있으나 정작 소비자의 인정을 받고 성공한 브랜드로 남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이번 호에서는 영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브랜드‘메이빌’의 성과를 집중 조명해 무한경쟁에 놓인 농산물 브랜드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동군 공동브랜드 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 편집자주농산물 공동브랜드란 생산자위주의 개별적 시장활동을 통합해 공동판매를 촉진하고 광고 및 홍보의 공유, 공동 유통 및 물류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인 효과를 높이고 마케팅 전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개발되어지는 것으로 시장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있는 농산물 브랜드의 육성을 목적으로 자치단체, 농협, 영농법인, 생산농가연합(작목반)등이 주요 구성원으로 브랜드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공동 브랜드 ‘메이빌’의 탄생 지난 2005년부터 영동군이 개발한 ‘
#지하가구 30% 기준 미달“장마가 지거나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 밤새도록 불안해서 잠을 제대로 자지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창에다 걸레를 대고, 심지어는 실리콘으로 창을 막아놓기도 하지만 들어오는 빗물은 막을 수 없어요”“지긋지긋한 지하 셋방을 벗어나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전혀 불가능합니다. 아이의 아버지만 살아있었어도 어느 정도 돈벌이는 되었을 텐데……”“방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이 벽이 시퍼렇게 곰팡이 핀 모습과 악취 뿐입니다. 빨리 돈을 벌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지만 형편이 조금도 나아지지를 않아요”우리나라의 지하방이 가난한 서민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은 지 벌써 20여년이 지났지만 열악한 주거환경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부엌, 화장실, 욕실 등 주거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수가 안돼 바닥과 벽이 사시사철 눅눅한데다 벽지는 곰팡이가 슬어 검게 얼룩져 있고 햇빛이 들지 않아 대낮에도 전등을 켜야 한다. 환기마저 제대로 안돼 실내에는 곰팡이 냄새와 함께 퀴퀴한 냄새가 가득하다.그러나 이런 지하 주거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는 지금까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물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명쾌하게 밝
충북의 차 문화는 청원의 상수 허브랜드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상수 허브랜드는 매년 5월이면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제천의 한방축제도 매년 가을 열리면서 충북의 허브와 한방이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최근 대체의학의 발달로 차와 한방 등이 건강대체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충북은 한방과 허브를 이용한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인식하에 충북의 차 문화와 관련된 발전방안을 알아본다. / 편집자주#대체 의학으로서 한방과 허브 20세기말은 서양의학이 한계에 봉착해 새로운 치료형태를 모색하고자 변신을 꾀하는 시기였다. 분석적인 데이타에 의해 가르고 꿰메는 서양의술은 결국 치료대상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고, 이렇게 무너진 밸런스의 원인은 또 다른 분석에 의해 새로운 병명과 새로운 치료법으로 생겨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의술이 발달할수록 병이 치료되고 사라져야 하는데도 병명은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다.이의 가장 큰 원인은 단기간의 치료효과에 주력한 복합화학제제의 남용과, 수술을 통한 치료의 의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위장병을…
프랑스혁명으로 대표되는 시민의식의 변화는 NGO가 등장하면서 점차 체계화·조직화된다.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중기 벌어졌던 동학운동에서부터3.1운동, 4.19학생운동, 광주민주화운동등으로이어지면서전국민의시민의식이변화되고점차확산일로를걷게된다.충북도내에서는 현재 청주경실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다양한 형태의 NGO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려운 근무여건 가운데도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활동과 올바른 정책대안 제시 등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면서 도민생활 향상에도 일정부분 이바지 해왔으나 많은 활동과 노력에 비해 이들에 대한 시선은 아직까지도 곱지 않은 상태이다. 본 기획기사는 도내 NGO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바람직한NGO 활동을제시해올바른방향을제시하고자한다. / 편집자주대부분의 시민들은 ‘NGO’라는 말을 들으면 ‘정부(지방정부를 포함해)를 무조건 비판하는 기구’ 또는 ‘행정가나 정치인들의 계획을 반대하는 단체’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정작 NGO의 실체에 대해 정확히 아는 시민은 그다지 많지 않은 상태이며 정의를 내리기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NGO에 대한 정의는 한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들과 시민사회를 둘
충북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최근들어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茶)를 음용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충북 청원에 ‘상수허브랜드’가 주요 관광지로 등장하고 있고, 증평과 제천 지역에는 한방차가 유명하다. 제천은 한방 바이오단지가 집중 육성되면서 한방을 이용한 각종 차와 약초가 주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괴산지역에서는 이른 봄 새순이 돋아날 때 이를 채취해 차(茶)로 활용하고 있는데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은 차 애호가들이 괴산을 찾고 있고 새순을 활용한 우리전통의 차를 생산하면서 차 문화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충북 차의 맛충북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내륙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나 차와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특징을 가지고 있지 못하나 최근 웰빙문화가 사회각 분야로 번지면서 청정 괴산을 찾아 한방차로 사용되는 한방차 잎을 생산하기 위해 분주하다. 충북의 차는 허브차와 한방차로 크게 대별된다. 제천 약초웰빙특구는 국내 4대 약초시장의 하나인 제천을 한방특화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제천의 우수한 한약재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제천약초 건강축제‘는 약초의 고장
1921년 충북선 철도 개통, 1970년 경부고속도로와 1987년 중부고속도로의 충북 관통, 지난 97년 청주국제공항 개항으로 육로에 이어 하늘길까지 열렸다. 충북은 이처럼 국토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호에선 충북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 충북선 철도 부설과 중부고속도로 준공의 역사를 짚어본다. / 편집자 ■충북선 철도 부설오늘(11월 1일)부터 꼭 86년 전인 1921년 11월 1일. 당시 중요 교통운수수단으로서 충북선 철도가 개통됐다. 조치원에서 청주에 이르는 구간이다.조선중앙철도주식회사는 조치원~청주 간 22.7㎞ 구간을 1922년 3월에 착공했다. 이는 청주지역 경제에 호재였다. 1920년 당시 경제는 불경기로 대부분의 지역이 불황이었으나, 청주지역 경기는 이 같은 철도공사로 전에 없는 호황을 누렸고 대대적인 지역발전이 이뤄졌다.이어 1922년 5월부터는 청주~청안(지금의 증평) 간 23.9㎞가 착공됐고, 이듬해 5월 1일 청안역에서 개통 축하회가 개최됐다. 이것으로 1단계 충북선 철도 부설은 완료됐다. 충북선 개통 당시 조치원~청주 구간은 하루 4회 왕복했으나 1927년에는 7회 왕복으로 늘었다.청주
우리 민족의 전통 공예 기술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40여년간 전통화살을 만들며 장인의 길을 걸어온 충북도 무형문화재 16호 궁시장(弓矢匠) 기능보유자 양태현(57)씨.양씨는 탁월한 화살 제작 기술과 불굴의 장인정신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충북도로부터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인정됐다. 활을 만드는 명장을 ‘궁장(弓匠)’, 화살 만드는 명장을 ‘시장(矢匠)’이라고 한다.화살만 만들고 있는 양씨는 엄밀히 말해 ‘시장’에 해당하지만 활과 화살은 불가분의 관계이기에 양쪽 명장을 궁시장으로 통칭해 사용하고 있다.1950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난 양씨가 활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6세가 되던 해 이모부인 조귀선(84년 작고)씨로부터다.조씨 밑에서 전통 화살 제작의 기본을 전수받으며 11년간 차곡차곡 기술을 쌓아온 양씨는 대나무와 꿩 깃 등 1년간 사용할 분량의 재료만 챙긴 채 독립을 선언했고, 이후 1983년 청주로 자리를 옮겨 제2의 고향인 이곳에서 전통 활 제작에 전념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양씨는 “집안 형편도 어려웠고, 몸도 불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 ‘손기술이 좋아 화살을 잘 만들겠다’는 이모부의 말이 계기가 돼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4월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고 협정결과가 공개되면서 농업부문의 협상이 매우 불리하게 결정됐다는 일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농업이 존속돼야 한다는 당위성에도 현재 농업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으며, 한·미 FTA는 그 속도를 더욱 빨리 진행시키는 촉매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농업이 FTA 파고를 넘어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전환과 희망이 있는 충북농업이 되기 위한 대응 방향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해 본다. / 편집자 주 △대응 방향FTA에 대비한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대표적으로 제시되는 것이 가격과 품질 경쟁력 제고다.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품목은 기계화, 자동화, 규모화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가격 경쟁력 제고에 한계가 있는 품목은 식품안전, 친환경, 신선도, 규격, 표준화 등의 우수성을 유지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확대되는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농산물의 생산 단계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식품의 안전성과 신선도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고품질, 친환경 지역농산물이…
최근 우리나라는 다가구·다세대, 단독·연립 주택의 반지하층이나 지하층은 임대료가 저렴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저소득 가구의 보편적인 주거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주거지로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대책이 수립되지 못했다. 이에 충북일보 기획취재팀은 국내외 `지하주거’의 현주소를 집중 취재 보도하고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향후 우리나라 주거형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또한 대학 및 전문가들의 조언과 현장 취재를 통한 지하주거의 형태와 동남아의 주거지와 특징, 효용성 등을 분석해 문화가 비슷한 지역의 주거문화를 비교해본다. / 편집자주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이 100%가 넘어섰지만 지하방이나 옥탑방, 판잣집에 거주하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160만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반지하를 포함한 지하방에 거주하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141만9천784명(58만6천649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옥탑방에 8만7천766명(5만1천139 가구), 판잣집·비닐집·움막·동굴 등에 10만9천512명(4만5천237 가구)이 살고 있으며, 총가구의…
보이차는 오래된 것일수록 좋다. 보이차는 차의 원료인 차 잎을 수확해 볶거나 태양빛에 건조시키거나 숙성을 시키는 방법 등 제조과정이 다양하다.운남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는 다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보다 잎이 커 구분이 잘 된다. / 편집자주 #운남의 보이차 운남대학교의 왕강교수가 생산하는 보이차는 이 지역에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증받고 있다. 대학내에 보이차 생산을 위한 공장까지 입주해 있다. 왕강 교수는 보이차 생산을 위해 운남에서 1천km 떨어진 곳까지 가서 차를 직접 보고 우수한 차를 선발 직접 우송해 온다.1천~800년 이상된 차나무에서 생산하고 있는 운남의 보이차는 현재 20여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고 3천년된 차나무도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일명 반상차라고도 불리우는 운남의 보이차는 연간 5톤 정도가 생산이 된다. 최고 가격은 산지에서 원료가 1kg에 1천600위엔(인민폐)(한화 21만원)으로 다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차가 보통 200위엔에 비하면 상당히 고가로 최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운남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가 가장 고품으로 인정을 받는 이유는 일교차와 해발고도, 일조량 등이 다른 지방보다는 차 재배지로 적정하다. 보이차 중 가장 우수
●대책-안전은 타협대상이 아니다 청주우암상가 붕괴사고는 단순한 아파트 붕괴사고가 아니었다. 한창 기세를 올리던 모든 건설기술인들의 자부심을 추락시킨 대사건이었다. 국제사회에서 국가 신인도의 하락 등 엄청난 충격을 줬다.이제 ??시설물의안전관리에관한특별법??이 제정돼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과 안전 진단 실시가 법적으로 의무화됐다. 대형시설물 안전사고 발생빈도 역시 크게 줄어든 게 사실이다. 그러나 시설물의 유지관리가 건설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사고 예방 계획수립 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원인이 규명돼야 한다. 인간관계나 체면을 고려해 제시하는 대중적 요법으로는 같은 유형의 사고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그리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시 소방?설비 등 개별 시설이 포함된 종합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지금까지 양산된 시설물들이 우리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또다시 안전이 타협대상에 들어가는 범죄적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제2의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사고, 제2의 충주유람선 화재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어떠한 재해라도 ??인재(人災)??라면 용서대상이 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영동군, 영동군 포도연구회,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영동대학교, 와인코리아, 영동대벤처식품(주), 포도특화사업단, 포도시험장, 농협중앙회 영동군지부, 영동농협 등 10개 기관은 2005년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단장 육철 영동대교수)을 구성해 2004년 한-칠레 FTA체결로 인해 위기위식에 싸여 있는 포도 재배농가와 포도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변혁의 움직임을 시작했다.영동포도클러스터 사업의 의미는 그동안 따로 존재해 왔던 산·학·관·연의 요소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시스템 즉 클러스터를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포도산업의 비젼을 준비하고 연구하며 실천해 나가고 간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사업참여 주체별로 포도농가는 각종 교육과 교류회 및 외지견학에 참석하고 재배 및 가공제품(포도즙, 포도주)제조에 관한 기술을 습득하며 포도재배 및 가공에 필요한 현장기술지도를 요청한다. 또 포도재배의 철저한 기록 및 관리를 통해 고품질 포도를 생산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포도가공업체는 시설 기계화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증대하고 각종 교육과 견학을 통해 벤치마킹을 하며 신제품 개발을 공동 연구해 시험 생산하는 한편 고품질 가공용 포도를 계약 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차문화의 역사는 약 5천여년에 달한다고 한다. 실제 중국인이 생활 속에서 차를 마신 것은 1천800여년 정도라고 한다. 그 어느 나라보다 깊은 차의 역사를 지닌 중국이다. 취재진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의 시후(西湖) 롱징춘(龍井村)과 장수성(江蘇省) 수저우(蘇州)의 타이후(太湖) 현지를 방문, 이들 지역의 대표 브랜드인 롱징차(龍井茶)와 진주(珍珠)를 취재했다. / 편집자 주찬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무더위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때가 벌써 그리워진다. 휴일이었던 지난 21일, 깊어가는 가을의 길목에 서 있음을 실감했다.갑작스런 쌀쌀한 날씨에 청주 도심지로 나들이 나온 연인들의 스킨십은 더욱 깊었다. 또 산허리를 휘감은 농염한 자태의 단풍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스산한 바람이 가을밤 고즈넉한 산장(山莊)의 창문을 두드릴 때 따끈한 차(茶) 한 잔이 생각난다.떠났다.바로 그 차의 종주국인 중국으로.중국에선 예부터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곱 가지가 있다.이를 ‘개문칠건사(開門七件事)’라고 했다.송왕조 때 오자목이 자신의 책 ‘몽량록’에서 지목한 이 일곱 가지는 땔나무, 쌀, 기름, 소금, 간장,
중국 운남성은 보이차로 유명한 고장이다.차마고도의 시작 운남 시솽반나지역은 역대로도 유명한 보이차가 많이 만들어진 곳이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보이차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전으로 못먹고 못살던 시대에 사치품과도 같았던 보이차는 당시에도 한편에 수십만원 수백만원을 넘는 호화 사치품이었다. 우리나라에 주로 전해진 것이 홍콩과 대만을 통해 들어온 ‘숙차’라는 이름의 보이병이었다.중국 운남성의 보이차는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1kg당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생산지와 생산년도에 따라 다르고 보관상태와 맛에 따라 다르다. 국내에 들어오는 보이차의 경우 운남지방에서 생산된 고급차의 경우 kg 당 300만~500만원씩 한다.한국에 전해진 보이차는 운남의 보이차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쓰레기 취급을 받는 물건이지만 한국에서는 그 귀함이 남다른 물건이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물론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운남의 보이차를 선호하고 있다. 때문에 운남의 상인들도 이제는 숙차판매에 덩달아 열 올리면서 숙차생산에 몰두하고 있다.운남사람들은 가장 좋은 보이차의 음용시점을 ‘보이차’가 만들어지고 난후 4~5년으로 보고 있다.20년 이상 된 것은 음용의 대상이 아니라 골동
청원생명쌀 태동과 발전청원군은 지난 1999년 12월 WTO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통일된 공동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농협과 협력사업을 통한 단일브랜드로 협약했으며 2000년 2월 전국을 대상으로 브랜드명을 공모해 같은 해 12월 ‘청원생명쌀’이라는 명칭을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했다. 또 명품화를 통한 활로 개척이라는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1년 2월 청원군쌀전업농연합회와 품종은 ‘추청벼’ 단일품종으로 하고 수매는 ‘청원생명쌀’ 전용 P.P마대를 이용해 건조벼로 수매하며 수매등급은 ‘1등품’ 만으로 한정하는 내용의 계약재배를 추진했다. 품질개선을 위해 2001년 건조벼 수매방식에서 2002년에는 산물벼 수매로 전환하고, 청원생명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포장 디자인과 홈페이지를 제작 활용했으며 언론 홍보와 소비자 경품행사 개최, 고속도로변 대형광고물 설치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였다. 또 정부보급종자와 건묘육성을 위한 상토는 물론 포장재까지 지원하는 등 노력을 펼침으로써 민관이 합동으로 브랜드 명품화를 위해 합심해왔다. 성과청원군이 ‘청원생명쌀’의 브랜드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청원생명쌀’의 명성은 전국에 알려지게 됐으며 전국 규모의
“중국 차(茶), 마셔도 되나요?”중국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품은 술과 차다. 술은 여러 병 사올 수 없지만, 차는 선물용으로 여러 개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한국에서 집안에 중국차 한두 개 굴러다니지 않는 집이 드물다. 그러나 사 온 뒤에는 대부분 방치한다. 중국은 차의 발원지로, 다양한 차가 생산되고, 그 중에는 맛과 향이 뛰어나며 건강에 좋은 차도 많다. 약 2000년 전 쓰여진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기원전 2천600년경 신농씨가 차를 복용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차의 역사가 4천600여년에 달하는 셈이다.#저질 제품이 ‘고급차’로 둔갑 중국에서는 가공 방식에 따라 차 종류도 다양하다. 녹차로는 항저우(杭州) 시후(西湖) 주변에서 생산되는 시후롱징(龍井)과 후베이성(湖北省) 둥팅후(洞庭湖) 지역에서 생산되는 비뤄춘(碧螺春), 안후이성(安徽省) 황산(黃山)의 마오펑차(毛峯茶), 허난성(河南省) 신양(信陽)의 마오지엔(毛尖) 등이 유명하다. 반(半)발효차인 우롱차(烏龍茶)로는 푸젠성(福建省) 안시현(安溪縣)에서 나오는 톄관인(鐵觀音)이 대표적. 완전 발효차로는 안후이성 치먼(祁門)지방에서 생산되는 치먼홍차(紅茶)가 유명하다. 흑차(後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은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FTA(한미 자유무역협정)체결로 인한 농업의 붕괴우려이고 대내적으로는 농업 종사 인구의 노령화와 부녀화로 인한 노동생산성의 저하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구 온난화로 인한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는 농업 생산품들의 북한계선 확장과 돌발 병해충의 출현을 가져오고 있다. 농업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농촌에서 이러한 농업의 위기는 농촌사회의 해체와 붕괴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농촌은 이러한 위기위식를 바탕으로 이를 타개하려는 몸짓을 보이고 있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울 만큼 포도를 중심으로 한 영동군의 과수산업은 영동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산업이다. 영동의 과수산업의 현재를 살펴보고 이러한 과수산업의 위기에 대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동의 과수산업의 변화를 통해 농업과 농촌이 생존을 위해 변화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살펴본다./편집자주#포도의 고장 영동 영동군은 충북도 최남단,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수농업이 주종을 이루는 전형적인 농업군이다.영동군의 산업별 인구현황을 살펴보면 농업인구가 52%를 차지
너덜너덜하게 찢어져 생명을 다한 듯한 오래된 그림에 풀을 먹여 붙이고 두드리며 꼼꼼하고 정교한 손길로 훼손된 서화를 되살려내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배첩장 기능보유자 홍종진(57) 씨.배첩장은 지난 1999년 11월 문화재적 차원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기능보유자인 홍종진씨에 의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국보급 문화재 6점과 보물급 문화재 15점 등을 비롯해 안성시 칠장사의 오불회괘불탱(국보 296호) 등과 청주대, 충북대, 청주교대 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 670여 점이 홍씨 덕분에 생명을 연장했다./편집자주빛바랜 글씨나 그림에 종이·비단 등을 붙여 원래의 멋 그대로를 재현해내는 배첩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지난 1950년 12월 충남 천안시 동면에서 태어난 홍씨가 배첩과 인연을 맺게 된것은 동네의 한 어른으로부터 ‘배첩 기술을 배우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으면서부터다.당시 15세였던 홍씨는 같은 동네 어른의 소개로 청주시내에서 ‘청주표구사’를 운영하고 있던 윤병세 선생을 만나게 됐고, 그 밑에서 7년간 배첩 기술을 사사(師事)했다.이후 서울 관훈동 일대 ‘표구골목’에서 쉬는 날도 없이 기술을 연마하는가 하
한국전통 차인 쌍화차, 국화차, 연차, 오가피차 등은 차의 진정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의 미각을 느끼게 해준다. 국산차는 차 동호회원들을 중심으로 맛과 멋을 내면서 대중들과 가까이 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야에는 많은 차(茶)의 종류가 있다. 커피보다 더 많은 영양과 성분이 함유돼 있어 증상에 따라 음용이 가능하다. 커피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화 되고 각종 연구논문들이 발표되면서 커피를 사랑하고 있다. #국산차의 효능 국산차 중 결명자차는 시력이 좋아지고, 각종 눈병과 변비에 좋다. 녹차는 피로를 없애고 사고력을 높이고 잠이 적어지게 한다. 피부 속의 기름기를 없애고, 정신안정에 효과가 좋다. 보은의 황토 대추차는 불면증에 좋고,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충치 및 치통에는 좋지 않다. 둥글레차는 식후에도 곧 배고픔을 느끼는 증상과 열, 피부미용에 좋다. 또한 보리차는 식욕증진과 관장에 효능이 있으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생강차는 식욕증진 소화촉진의 효능이 있다. 인삼차는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고, 율무차는 소화, 기침, 천식 등에 좋고, 유자차는 소화촉진을 시키고, 기침에 꿀과 함께 먹으면…
충북도는 1896년 8월 4일 전국이 13도제로 실시되면서 탄생했다. 충북은 1908년 6월 5일 도청을 충주에서 청주로 옮겼고, 1914년 10군 114면에서 현재 3시·8군, 13읍·90면·49동으로 개편됐다. 그런 중에 1967년엔 ‘충북 폐도설(閉道說)’이 충북을 흔들었고, 2003년엔 증평출장소가 군으로 승격, 충북의 도세가 확장되는 기틀이 됐다. / 편집자 주1967년 12월 10일, 충북이 발칵 뒤집혔다.‘행정구역 전면개편 추진-강원 분할, 충북 없애고 10개도로’이날 아침 한 중앙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이 신문은 “정부는 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지방 행정구역을 전면적으로 개편, 68년 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9일 밝혀진 행정구역개편 시안에 의하면 현재의 9개 도가 10개 도로 재조정되고, 10개 군이 늘어나며, 20개 읍이 시로, 50여개 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15개 시가 확장 개편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신문은 행정구역개편위원회가 마련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강원도를 둘로 나눠 북부를 강원북도로 하고, 강원도의 남부와 충북의 동부, 경북의 안동·문경 등을 합쳐 강원남도(잠정 명칭)로 한다”고 했다.또 “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보은군은 민선 8기 들어 최재형 군수의 군정 철학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정주 여건 개선, 귀농·귀촌 정책과 청년정책 추진, 휴식 공간 조성, 교육환경 확대 등 군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펼쳤다. 군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엔 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군정을 이끌어온 최 군수가 있다. ◇ 지역 성장 동력 인구 유입 인프라 구축 민선 8기 반환점을 맞는 그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활력 타운 조성과 농촌협약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 활력 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379억여 원을 투입해 보은읍 죽전리 일원 2만2천267㎡ 용지에 '보은 청년 all來(올래)'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군은 도시형 주거단지인 블록형 단독주택 70가구 조성, 생활 인프라와 생활 서비스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단지개발, 지역 브랜딩,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활력 타운과 연계한 온-누림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