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역 대표 브랜드를 키우자 - (12) 청원생명브랜드

민·관 합동‘브랜드명품화’로 전국 최고 명성

  • 웹출고시간2007.10.21 22:49: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생명쌀 태동과 발전
청원군은 지난 1999년 12월 WTO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통일된 공동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농협과 협력사업을 통한 단일브랜드로 협약했으며 2000년 2월 전국을 대상으로 브랜드명을 공모해 같은 해 12월 ‘청원생명쌀’이라는 명칭을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했다.
또 명품화를 통한 활로 개척이라는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1년 2월 청원군쌀전업농연합회와 품종은 ‘추청벼’ 단일품종으로 하고 수매는 ‘청원생명쌀’ 전용 P.P마대를 이용해 건조벼로 수매하며 수매등급은 ‘1등품’ 만으로 한정하는 내용의 계약재배를 추진했다.
품질개선을 위해 2001년 건조벼 수매방식에서 2002년에는 산물벼 수매로 전환하고, 청원생명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포장 디자인과 홈페이지를 제작 활용했으며 언론 홍보와 소비자 경품행사 개최, 고속도로변 대형광고물 설치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였다.
또 정부보급종자와 건묘육성을 위한 상토는 물론 포장재까지 지원하는 등 노력을 펼침으로써 민관이 합동으로 브랜드 명품화를 위해 합심해왔다.

성과
청원군이 ‘청원생명쌀’의 브랜드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청원생명쌀’의 명성은 전국에 알려지게 됐으며 전국 규모의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청원생명쌀은 지난 2001년 11월 쌀 전업농 오용균(47·북이면 옥수리)씨가 재배한 ‘청원생명쌀’이 전국 쌀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듬해인 2002년 11월 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쌀 전업농 박지환(42·오창면 성재리) 씨가 전국 ‘대상’을 또 다시 수상함으로써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또 2003년 쌀품질대상, 러브미 수상 등 전국 최고의 쌀로 자리매김해 나갔다.
청원생명쌀은 이후 2005년과 2006년에도 러브미를 수상해 총 3회에 걸쳐 러브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청원생명쌀’이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명성을 날리면서 재배면적도 2001년 500ha에서 2002년 1천ha, 2003년 1천500ha, 2004년 2천400ha, 2005년 2천830ha, 지난해 3천380ha 등으로 확대됐다.
매출량도 지난 2004년 5천126톤에서 2005년 6천374톤, 지난해에는 8천47톤으로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04년 114억500만원, 2005년 151억3천800만원, 지난해에는 185억800만원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청원생명쌀 브랜드의 인지도가 상승하자 수매가도 함께 인상됐는데 친환경. 고품질쌀 생산으로 조곡 40kg의 경우 일반벼 수매가 보다 포대당 4천원이상의 높은가격으로 판매돼 농가평균 소득액이 120만원 정도로 산출됐다.
또 청원생명쌀 명품화로 청원군과 기타 농산물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는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그 결과 청원생명농산물 9대 브랜드로 판매가 확대되고 청원생명 브랜드의 품질관리를 강화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청원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축산물, 가공제품 등까지 확대되는 시너지효과가 창출됐다.
청원생명브랜드 육성
청원군은 자체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이 전국 최고의 쌀로 자리매김하자 WTO·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고 원예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업인의 실질소득을 올리고 공동 마케팅조직 육성을 통한 시장지배력 상승, 품질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청원군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청원생명’브랜드로 단일화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원군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를 브랜드육성 초기단계로 정하고 애호박, 수박, 딸기, 고추, 사과, 배,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토종꿀 등 9개 품목에 대해 공동브랜드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 9개 품목은 생산과 유통은 물론 상품화·규격화가 안정화돼 있고 품질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상품화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비교적 브랜드화가 쉬웠다.
청원군은 올해와 내년을 오이, 토마토, 대파, 감자, 축산물, 친환경인증농산물 등 유통조직 취급과 품질향상 그리고 상품화 시설 도입이 가능한 품목에 대해 공동브랜드를 시행하고 있으며 2009년 이후에는 생산량이 많고 재배농업인이 많은 품목에 대해 브랜드품목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군은 청원생명 브랜드 육성을 위해 규모화 된 품목은 청원생명연합사업단을 통한 상표사용을 관리하고 소량의 특화된 기능성농산물은 친환경인증을 획득한 품목에 제한하며 공동마케팅(청원생명연합사업)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의 계열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 청원생명연합사업 취급품목은 상표사용 및 품질관리를 연합사업단에 일임해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기타품목 및 친환경인증농산물은 품목별 협의체를 통한 행정지도를 하는 브랜드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브랜드 경영체 육성을 위해 개인, 작목반, 생산자단체중심의 유통구조를 청원생명연합사업단 유형의 광역마케팅 주체로 육성하고 청원생명 상표를 사용하는 생산자단체간 경합이 발생되지 않도록 기존 유통구조를 반영하기로 한 것도 특징이다. 브랜드 농가조직화를 위해 참여농가·작목반·지역농협·청원생명연합사업단이 연계를 통해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참여농가를 엄격한 기준에 의거 선정해 재배매뉴얼을 이행하도록 하는 것도 브랜드 육성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전망이다.
청원군 벤처농업대학을 통한 품목별 책임자 유통교육 강화도 실시될 계획이다.
특히 상표사용 농산물의 차별화 요소를 강화해 GAP인증이나 친환경농산물인증을 취득하도록 하며 산지 유통시장에서 규모화 된 품목은 청원생명연합사업단에 일임하고 기타품목은 대중매체 광고, 홍보. 판촉이벤트로 브랜드경쟁력을 높이는 등 브랜드 연합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 기획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