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열의는 누구보다 뜨겁다. 그러나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는 고심이 많아 보인다. 도청 내 정부예산 사업 발굴을 담당하는 기구가 잇따라 신설된 탓에 업무의 '집중' 측면에서 비효율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 지사는 지…
[충북일보]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선거에서도 정권 심판론과 안철수 신당 지지율, 당내 경선관리 등이 핵심 변수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오는 6일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직 국회의…
[충북일보]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3일 탈당하면서 20대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있는 충북 야권이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안철수 전 의원의 탈당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충북도내 야권세력이 김한길 의원 탈당 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충북일보]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8일까지 예정된 임시회에서 직권상정을 위한 카드로 제시한 지역구 246석과 비례 54석 시나리오가 사실상 무산됐다.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오는 5일까지 획정안을 내 달라는 정의화 국회의장 요청에 따라 지난 2일 전체회의를 가졌지만 여야측 위…
[충북일보=충주] 충북북부보훈지청 명칭 변경 현판식이 31일 오후 청사에서 전·현직 공무원 및 보훈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현판식은 '충주보훈지청'이 2016년 1월 1일부터 '충북북부보훈지청'으로 명칭이 바뀐 것에 따른 행사로서, 지난 1961년 군사원호청 설치 시 충주출장소에…
[충북일보=청주]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우대받는 인사를 약속했던 청주시가 석연치 않은 승진 인사를 단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시는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명예퇴직과 공로연수에 따른 4급 서기관 2명과 5급 사무관 11명 등 모두 46명에 대한 승진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당초 3명에 대한 서…
[충북일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29일 청주 내덕동 덕천교∼새터초등학교사거리 도로 확장을 위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금 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덕천교∼새터초교사거리 도로확장 사업은 청주시 북부권 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통해 시민편의…
[충북일보] 담판회동만 무려 8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그럼에도 선거구 재획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연말을 넘기면 현행 선거구는 모두 불법 선거구가 된다.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의 경우 추후 선거구가 확정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래카드 등을 전부 교체할 수도 있다. 새누리당과 새…
[충북일보=청주]청주시가 4급 이하 46명에 대한 승진 내정인사를 28일자로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12월31일자 명예퇴직과 공로연수에 따른 승진요인이 발생하면서 이뤄졌다. 관심을 끈 4급 서기관에는 옛 청원군 출신인 조광수 산림과장(농업직)과 옛 청주시 출신인 신철연 공동주택과장(건축직)이…
[충북일보]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새 당명을 결정하자 정치권에서 비판의 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28일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새 당명을 결정했다. 이에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또 간판만 바꿔단 도로 민주당"이라고 힐난했…
[충북일보] 충북도의 고위직 인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휴일인 26~27일 고위직 인사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달 말로 전망됐던 고위직 인사는 내년 초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인사의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어기는 것으로, 충북도 입장에서는 서둘러 인사를…
[충북일보] 내년 총선 예비주자들이 지역 곳곳에서 마을단위로 열리고 있는 '동계(洞契)'를 방문, 표심 몰이에 나서고 있다. 동계는 각 마을 별로 복리증진을 위해 주민들이 조직한 모임이다. 증평·진천·괴산·음성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임해종 예비후보는 지난 주말부터 가족들과 함…
[충북일보]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는 '험지차출론'에 대해 현 지역구인 청주 상당지역이 바로 '험지'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3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일각에서는 험지차출론과 관련해 (나의) 서울 출마 등이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여기가 험지인데 내…
[충북일보] 올해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를 보냈다. 각종 구설에 휘말리고 사사건건 파행을 겪는 모습에 주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업무상 밀접한 관계에 있는 공무원들의 시각은 달랐다. 주민들의 불신이나 회의감이 팽배한 상황에서도 공무원들이 바라보는…
[충북일보] 내년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각종 공약은 물론 이벤트를 활용한 유세 현장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청주 청원지역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윤 예비후보는 22일부터 산타 복장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어려…
[충북일보] 내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충북의 예비주자들이 민생탐방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대 접전지로 꼽히고 있는 청주시 청원지역 후보자들은 연일 지역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오성균(변호사) 예비후보는 21일 청주시 청원구 새동네 경로당을 찾아…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개각에서는 유일호 기재부 장관과 함께 교육부총리에는 이준식 서울대 교수가 교육부총리에 내정됐다. 또 관심을 모았던 후임 행정자…
[충북일보] 법무부가 금명 간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충북 출신 검사장 3인방의 요직 발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47명의 출신지역별 분포는 대구·경북 10명(21.3%)과 부산·경남 10명(21.3%) 등 영남권이 무려…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지난 18일 2016년도 청주시 세출예산안 가운데 63억4천239만8천원을 삭감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 예산안은 21일 오전 10시 열리는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예결위는 시가 승인을 요구한 1조8천503억2천890만원 규모…
[충북일보=옥천] 안효익(49·무소속) 옥천군의원이 현 7대 옥천군의회는 의회의 본래 기능과 역할을 상실한 무능한 의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의회가 예산까지 편성하고 감정에 치우쳐 삭감하는 등 도저히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까지 버젓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17일 오후…
[충북일보] 권영세(56·사진) 전 주중대사는 16일 "이제는 충청권에서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권 전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한 호텔에서 가진 본보 단독 인터뷰에서 "충청권은 그동안 각종 전국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말이 있다"며 "하지만 서울, 특히 서남권 지역에는 충청…
[충북일보] 내년 4월 예정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가운데 충청권의 민심이 수도권 선거까지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전국평균 지지율 42%로 새정치민주연합의 22%를 크게 앞…
[충북일보] 임해종(57)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장이 15일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진천군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임 예비후보는…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 방식이 15일 결정된다. 청주시는 이날 오전 전체 청주시의원을 대상으로 '신축'과 '리모델링 후 신축'에 대한 통합 시청사 건립 방향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한 뒤 의견을 수렴한다. 청사 건립방식에 대한 발표도 곧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서는 의회 설명…
[충북일보] 충북의 총선 예비주자들이 예비후보 등록(15일)을 앞두고 잇따라 출사표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최현호(57) 청주흥덕갑 당협위원장은 14일 내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6번째 도전인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