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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검사장 3인방, 요직 발탁 가능성

고검장 공석 6석, 18·19기에서 3명씩 승진 전망
윤갑근·김진모 고검장 승진, 중앙지검장 하마평
20기 이금로 대검 기획조정부장도 차세대 '선두'

  • 웹출고시간2015.12.20 19:55:42
  • 최종수정2015.12.20 20:25:59
[충북일보] 법무부가 금명 간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충북 출신 검사장 3인방의 요직 발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47명의 출신지역별 분포는 대구·경북 10명(21.3%)과 부산·경남 10명(21.3%) 등 영남권이 무려 20명에 달했다.

이어 서울 8명(17%), 광주·전남 7명(14.9%), 충북 3명(6.4%), 전북 3명(6.4%), 대전·충남 2명(4.3%), 강원 2명(4.3%), 인천·경기 2명 (4.3%) 이다.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는 최근 청와대, 검찰총장 등과 조율을 거쳐 검사장급 이상 간부 46명의 인사 명단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초 지난주 발표 예정이던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인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고검장급 9명 중 연수원 17기인 박성재(52) 서울중앙지검장과 김희관(52) 광주고검장, 18기 김주현(54) 법무부 차관 등 3명이 잔류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나머지 여섯 자리는 18기와 19기에서 각각 3명씩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19기에서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충북 출신의 김진모(49) 인천지검장과 윤갑근(51) 대검 반부패부장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또 이창재(50) 서울북부지검장, 황철규(51) 서울서부지검장, 김강욱(57) 의정부지검장에 조은석(50) 청주지검장도 하마평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후 고검장 승진 자리가 4석에 그쳤던 것과 달리 6석으로 확대되면서 충북 출신 김진모·윤갑근 검사장과 함께 조은석 청주지검장까지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고검장 승진자 중에는 '검찰 내 2인자'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가 초미의 관심사다.

김주현 차관과 오세인 검사장이 근접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병우 민정수석과 동기인 연수원 19기들이 급부상하면서 김진모·윤갑근 검사장의 몸값이 급등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다만, 김진모 검사장의 경우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9월 청와대 민정2비서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과정에서 '핸디캡'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갑근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될 수 있다는 얘기가 집중 거론되고 있다.

고검장 승진에 이어 신임 검사장은 10명 안팎의 발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1기 4~5명과 22기 5~6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고검장 자리가 4석으로 결정되는 것을 전제로 수도권 소속 21기 4명의 명단이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인사가 지연되면서 21기와 22기 승진자 명단이 새롭게 짜여졌다는 뒷얘기도 파다하다.

한편, 연수원 18기와 19기에서 6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할 경우 충북 출신 검사장 3인방 중 유일하게 20기인 이금로 대검 기획조정부장도 차기 인사에서 '선두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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