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승훈(60·새누리) 청주시장이 직위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20부(김갑석 부장판사)는 선거비용 회계를 허위 신고하는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시장에게 직위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별개로 정치자금 증…
[충북일보=세종]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된 혐의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대 궁지에 몰린 가운데,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어진동 34-51)에는 최근 관람객이 부쩍 늘고 있다. 기자는 18일 오후 3시께 대통령기록관을 들렀다. 입구에는 경기,충남,경북 등의 번호판을 단 관광버스 여러 대가…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17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다음주 이뤄질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이 검…
[충북일보]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충북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도민 비대위)'가 도민 공감대 형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KTX 세종역 설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논리개발과 이를 관철시키는 것도 힘을 받게 됐다. 충북도와 충북연구원은 17일 KTX세종역 설치 타당성 조사용역에 나…
[충북일보]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들어설 충북도의회 건립 사업이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행정국을 대상으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누리당 박봉순(청주8) 의원은 도의회 청사 건립 추진현황을 질의했다. 김…
[충북일보=서울] 여야 3당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과 국정조사를 동시에 도입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순실 특검법'과 '국정조사'를…
[충북일보=서울] 주말인 지난 12일 100만 명이 서울 광화문에 모여 '촛불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수습책 마련에 나선 새누리당은 13일 사실상 분당사태를 예고했다. 특히 충북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이날 둘로 갈라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회의 또는 김무성 전 대표가 주도하는 비상시국회의 참…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충청권 지지율이 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3%보다 4% 상승한 수치다. 한국갤럽은 11월 둘째 주(8~10일) 전국 성인 1천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했다. 이 결과 5%…
[충북일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대한민국이 요동치고 있다. 국민적 실망감과 분노가 깊어지면서 급기야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국선언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분야별 요직에 진출해 있는 지역 출신 인사들도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최순실…
[충북일보] 충북 도정의 최대 현안이었던 항공정비산업(MRO)과 2조원대 이란 투자가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첫 타깃이 됐다. '항공정비산업점검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했던 충북도의회는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인적쇄신을 주문했다. 충북도의…
[충북일보] 의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둘로 쪼개진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화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양희(청주2)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4개월간 지속된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8일 오후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도의회 청…
[충북일보] 이란에서 보내온 서한문 한 장이 투자금 송금 지연으로 애를 먹던 충북도에 시간을 벌어줬다. 일단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은 벌었지만 2조 원대 이란 투자가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두 달을 더 기다려 봐야 한다. 7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충북경자청)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충북일보=서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계획권사업에 행복도시특별회계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다시말해 행복도시건설청이 중심으로 집행한 8조 원에 달하는 특별회계를 인근 세종, 대전, 충남, 청주지역도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충청권 지지율이 3%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전국 평균은 5%로 참담한 수치를 드러냈다. 한국갤럽은 11월 첫째 주(1~3일) 전국 성인 1천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충북일보] 20대 국회 출범 후 첫 예산안 심사가 한창이다. 비록 '최순실 게이트'로 국회 역시 사실상 정상적인 가동이 이뤄지지 않다. 하지만,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시·군 소속 서울·세종사무소 및 예산관련 공무원들은 연중 가장 분주한 11월을 보내고 있다. 충북도는 내년도 도정과 시·군정이 제…
[충북일보=서울] 청주권 국회의원들이 지역 숙원사업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1일 청주시 상당구 영운천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을 위한 국비(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운천 일대는 아직 자전거도로가 정…
[충북일보=서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내분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14명의 의원들도 사태 해결을 위한 셈법이 제각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과 정용기(대전 대덕),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참여한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
[충북일보] 지난 9월 12일 발행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민안전처가 11월 19일로 출범 2주년을 맞는다. 안전처는 국토의 중심인 세종시로 지난달 청사 이전을 마무리, 업무 효율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이에 충북일보는 지난 10월 24일 정부세종2청사…
[충북일보] '공무원 출·퇴근용', '저속철' 논란이 일고 있는 KTX 세종역 설치 저지에 나선 충북도가 투트랙 대응에 나섰다. 충북도는 세종역 설치에 반대하는 '세종역 설치 저지를 위한 민관정 협의체'를 통해 세종역 설치 사업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철회 요구를 거듭 촉구하면서 충북연구원과…
[충북일보] '최순실 게이트'로 국기(國基)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위기의 대한민국을 존립시키기 위한 해법으로 조선 숙종 시대의 '환국(換局)' 방식이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환국은 조선 숙종 때 정치적 상황으로, 급작스럽게 정권이 교체되는 국면이라는 뜻이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6일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청주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증액을 위한 협력과 현안 해결 공조를 요청했다. 새누리당 정우택(상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서원)·도종환(흥덕)·변재일(청원) 의원 등 4명의 청주지역구 의원이 모두 참…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각종 연설문과 발언자료 등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을 인정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제…
[충북일보] 대선을 1년 앞둔 현재 충청권 정·관가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KTX세종역이다. 새누리당에게는 '꽃놀이패'로, 더불어민주당에게는 '계륵(鷄肋)'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는 게 현재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더민주는 줄곧 세종시 출범의 주역을 자처했다. 과거 선거에서도 재미를 톡톡히…
[충북일보] 국회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8월 30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24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각 상임위를 거쳐 오는 12월…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박근혜 정부 임기 내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충청권 정·관가에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서울 강동갑) 의원은 20일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17일 '정부 재정사업으로 공사를…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