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22일 밤 한 종편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탈당 보도와 관련, 박 의원 측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설 명절 전후 절차를 거쳐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박 의원이 탈당을 공식화 하면서 충청발 정계개편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최대만…
[충북일보=제천]야권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천과 충주를 찾아 재벌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1일 오후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제천·단양지역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재벌 증세에 대해 "재벌기업이 연간 100조~150조 원의 유보…
[충북일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반기문 청장년서포터즈 반하다3040(이하 반하다3040)'은 19일 성명을 내고 "반 전 총장을 돕기 위해 탈당을 고려하는 충청권 의원들과 지지하는 의원들은 눈치 보지 말고 속히 합류하라"고 강조했다. 반하다3040은 "국민들의 환영에도 불구하…
[충북일보=서울] 반기문(72)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 논의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정기적으로 매월 셋째주 수요일 열리는 새누리당 충청권 모임이 18일 낮 12시 국회 인근 식당에서 변함없이 진행됐다. 이날 모임은 평소와 달리 반 전 총장을 추종하는 충청권 의원들의…
[충북일보] 올해 조기 대선 가능성과 맞물려 개헌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자치단체장과 지역 정치인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17일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에서 열린 새누리당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반성·다짐·화합'을 주제로 한…
[충북일보] 정부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시행 후 첫 명절인 설을 앞두고 시행령 개정을 통해 '3·5·10' 법칙이 적용되는 식사와 선물·경조사비의 상한선 완화 등을 검토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정책을 환영하면서 당장 이번 설…
[충북일보] 충북도민들에게 지역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지난 14일 고향 방문 행사가 지역을 넘어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음성 행치재 마을에 도착해 선친의 묘소를 찾은 뒤 음성군민들이 마련한 환영 행사에 참석했…
[충북일보] 올해를 '전국대비 충북경제 4% 도약 원년의 해'로 정한 충북도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중국의 경제제재, 국내 정치 불안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TF팀 본격 가동하는 등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충북도에 따르면 TF팀은 국내외 정치·…
[충북일보]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합니다."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반 전 총장은 인천공항 입국장을 나서며 "날씨도 춥고 저녁 늦은 시간에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취재진과 지지…
[충북일보]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반풍(潘風)' 지대 충북을 방문, 충청민심이 대선 승리의 바로미터임을 강조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이시종 지사와 환담을 나눈 뒤 기자실을 찾아 1시간 가량 대권 구상에 대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번 방문이 반기문 전 유…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속 시원한 진상규명 없이 지난 9일 종료됐다. 지난해 12월초 대기업청문회를 시작으로 모두 7차례의 청문회가 열렸지만 증인 불출석, 증인들의 모르쇠 답변, 위원들의 준비 부족 등이 겹쳐 맹탕…
[충북일보] 올해 19대 대통령 선거가 조기 대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충북도가 일찌감치 각 당 대통령 후보에 제안할 공약사업 발굴에 들어갔다. 충북도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오는 2월 초 각 정당에 대선 후보 공약으로 지역 현안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대선 공약은 막대…
[충북일보=서울] 서울과 세종에 충북을 위해 일하는 '첨병(尖兵)' 같은 존재들이 있다. 막중한 일을 수행하는 것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 그런 존재들이다. 이들의 업무는 다양하다. '스펙트럼(Spectrum)' 같은 각양각색의 일들을 수행한다. 때로는 형식과 절차를 중요시하는 국회의원실…
[충북일보] 세월호 참사와 경주 지진 등 재난에 대한 공포심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부의 재난안전 정책이 혁신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채 '탁상행정'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015년 12월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기본계획'을 통해 체험중심의 안…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양희 충북도의장, 김병우 충북교육감,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청주시의장 등 도대 선출직들의 신년 행보에 담긴 정치적 철학이 주목된다. 이들 중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당적을 보유하지 않고 있지만, '진보교육감' 성향으로 범야권이다.…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로 국정 공백이 지속되자 지역 현안과 관련된 중앙부처의 정책 결정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새해가 시작되며 정치권이 조기 대선 준비에 돌입하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
[충북일보] 새해 이승훈 청주시장의 정치적 추진 동력에 변화가 엿보인다. 극에 치달은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이 급기야 분열로 나타났다. 이 시장의 계파색은 옅은 게 사실이지만, 이런 대내·외 환경이 그의 정치적 입지에 다소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일보] '개혁보수신당(改革保守新黨)'은 지난해 12월 27일 탈당한 새누리당 소속 29명의 국회의원들이 올해 창당할 정당이다. 이미 국회 원내교섭단체로 등록된 정당이다.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의원 등 원내 비박(비박근혜) 의원 23명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구상찬 전 의원, 이준석 노원병 당협…
[충북일보] 올해 핵심 키워드는 '총선·사드·김영란법·탄핵' 등으로 요약된다. 이 키워드는 비단 중앙 정치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160만 도민의 삶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들 키워드와 관련된 핵심 기관은 어디일까. 바로 국회다. 사람들은 국회를 향해 온갖 비난을 쏟아낸다. 그럼에도…
[충북일보=서울] 개헌논의가 뜨겁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등 유력 대권 후보들을 비롯해 새누리당, 국민의당에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까지 개헌 찬성입장을 밝히면서 대선 전 개헌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중심이 된 민주당내 비주류계를 압박하고 있…
[충북일보=서울] 내년 1월15일 귀국 예정인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분당사태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주류계(친박근혜계)와 비주류계간 반 총장 모시기 물밑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비박계 29명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누리…
[충북일보]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26일 오후 이시종 지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 청장의 사직서 수리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청장의 사직서 제출은 이번이 두 번째로 항공정비산업(MRO) 좌초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된 지난 9월에 제출한 바 있다.…
[충북일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충북 출신의 여야 선출직들의 거취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현재 지역을 대표하는 새누리당 소속 선출직은 정우택(청주 상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종배(충주), 권석창(제천·단양),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경대수(증평…
[충북일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이하 농해수위)가 22일 충북을 찾았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에게 AI 예방을 위한 겨울철 가금류 휴업제 도입과 가축질…
[충북일보]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사실상 대권 도전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지역정가 분위기는 시큰둥하기만 하다. "대권 도전이라고 볼 수 없다",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반응부터 "흠집만 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여당인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당내 분위기도 어수선해 반기문 총장에 대…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