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면 지방의회는 또 다른 진통이 시작된다. 원 구성과 의장 선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후유증이 나타난다. 의원들 혹은 당선자들이 '의장', '상임위원장' 타이틀에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향후 정치적 행보를 염두에 둔 셈법…
[충북일보] 민선 7기 충북도가 출항한다. 도는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이라는 도정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한 5대 도정 방침은 △젊은있는 혁신성장 △조화로운 균형발전 △소외없는 평생복지 △향유하는 문화관광 △사람중심 안심사회 등이다. 민선 7기 충북도의 최대 현안은 단연 경…
[충북일보] 7월 출범 예정인 충북도내 광역·기초의회 의장단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11대 전반기 의장 선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도의회 이숙애 임시 원내대표(민주)는 최근 "원만한 협의로 의장 후보를 선출할 수…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6·13 지방선거와 관련 '공천 헌금' 의혹이 제기되며 발칵 뒤집혔다. 한 일간지는 27일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A씨가 변재일 도당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B씨에게 공천 대가로 현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를 접한…
[충북일보] 6.13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충북도내 자치단체장들이 대부분 인수위를 조직하지 않고 간단하게 업무보고 형식으로 업무를 인수받으나 충북도교육청은 인수위원회와 자문위원단까지 조직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가 3선에 성공했으나 인…
[충북일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어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20년 21대 총선을 염두에 둔 눈치 경쟁에 돌입한 모양새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몸값을 불린 주자들은 총선 주자로 나서기 위한 외연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충북 8개 민주당 지역위원회 가운데 청주 상당과 충…
[충북일보] 지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 자치단체장 후보 중 '관광산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은 후보를 찾기 어렵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도내 자치단체장 당선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지지 않도록 원구성 지침을 마련했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기초의회 의장 선출 등 원구성에 대한 지침'을 설명했다.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의 정당별 배정은 협치와 상생의 원칙에 따르…
[충북일보] 충북은 11개 시·군이 모두 도농복합도시로서 농민들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새 농가 인구는 감소하고, 각종 농업관련 지표가 후퇴하고 있다. 또 농업인 연령대는 높아지고 농업을 통한 소득은 날로 줄어드는 상황이다. 지역 농민들은 단순 지원책보…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민선 7기 보좌관 확충을 앞두고 있다. 앞서 민선 6기에서 구성한 사회복지정책보좌관과 홍보보좌관 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소통특별보좌관과 청년특별보좌관을 추가로 신설될 것으로 예측된다. 새롭게 꾸려지는 보좌진에 대한 하마평이 벌써부터 나돈다. 소통특…
[충북일보] 건설업체 간 경쟁심화와 건설경기 침체 및 SOC 사업 축소 등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인해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건설업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SOC 예산 감소에 따른 직격탄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지역 내 중소건설업체들…
[충북일보] 6·13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충북 국회의원들의 명암이 엇갈린다. 2년 뒤 총선을 비롯해 이들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공존한다. 앞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은 자유한국당의 우세로 끝났다. 한국당은 청주 상당을 비롯해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
[충북일보=세종] 6·13 지방선거 세종시 당선인들에 대한 당선증 교부식이 15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당선인 20명 중 18명과 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춘희 시장 당선인은 같…
[충북일보] 11대 충북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일색으로 재편된다. 민주당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도의회 의석을 싹쓸이했다. 도의원 지역구 의석 29석 가운데 26석을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영동과 단양 등에서 3명의 도의원을 배출한 게 전부다. 1당 독주체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
[충북일보] 이변은 없었다.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충북 첫 3선 지사의 탄생이다. 민선 첫 여당 지사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60.53%(13일 밤 12시 기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선 1~3기 충주시…
[충북일보] 6·13지방선거를 통해 충북 지방의회에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영향을 받아 지방의원들 역시 여당이 대거 포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014년 충북도의회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의회를 석권한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은 체면치…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의 수부도시 2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현직 시장 없이 치러지는 청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여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야당 후보들의 뒤집기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충북일보] 6·13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는 중원 쟁탈전에 사활을 걸었다. 여야 당 대표들도 충북 지원 유세에 집중하며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안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지난 9일 보수 성향이 짙은 영동과 옥천 등 도내 남부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옥천과 영동의 거리 유…
[충북일보] 7일부터 6·13지방선거와 관련한 모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단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하는 경우는 가능하다. 현재 충북 선거판도는 여당의 우세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앞선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혹은 10%p 정도의 차이를…
[충북일보] D-6, 6·13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전국적으로 여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변수 요인은 아직 남아있다. 막판 3대 변수가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 '文 가까이' Vs 한국 '洪 멀리' 지도자 마케팅은 역대 선거에서 항상 존재했다. 지도자의 높…
[충북일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야권 충북지사 후보의 단일화 여부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2명의 야권 후보들 간 단일화가 필수라는 이유에서다. 이 후보의 3선 피로감에 대한 여론 역시 만만치 않았다. 때문에 선거 초반 자…
[충북일보] 6·13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여야 충북지사 후보들이 도내 전역을 분주하게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지난 2일 오전 청년층 지지자들로 구성된 '시종일관 청년캠프' 출범식에 참석한 뒤 음성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에서 미세먼지 저감공약이 잇따라 제시됐으나 이를 뒷받침할 미세먼지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정부가 미세먼지 종합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범부처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미…
[충북일보] 2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5대 공약이 공개됐다. 본보가 청주시장 후보 5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을 살펴봤다. 각 후보의 공약은 기존에 중앙정부 또는 청주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확대 또는 개편하는 공약부터 수천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
[충북일보] 2주 앞으로 다가온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60% 고지를 넘을 수 있을까. 올해 지방선거가 한반도 정세 등 대외적인 이슈에 묻혀 '지방 빠진 지방선거'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표율 제고를 위해 도입된 사전투표도 투표율 상승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