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일명 '소방전문병원'으로 불리는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전국 공모를 거쳐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원 3만9천343㎡가 입지로 정해졌다. 또한 오는 11월을 목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국제공항이 적자 경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사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난기류가 관측된다. 지난 1997년 개항한 청주공항은 2016년 처음으로 2억1천4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이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상…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청주시가 노면전차(일명 트램)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위해 연구용역을 예고한 가운데 노면전차와 다른 자동차 등이 함께 혼용차로를 통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노면전차 건설을 위해서는 1㎞당 대략 200억 원의 비용이…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청주를 비롯한 전국 10개 지방공항이 적자 운영되고 있어 노선 다변화, 경영구조 개선 등 공항 활성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 의원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 가운데 김포·김해·제주·대구공항을 제외한 10개 공항은…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향제 예고가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격차만 벌려놓는 결과를 낳았다. 정부가 지난 8월 12일 분양가 상향제 시행 예고를 발표하기 직전 한달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상승하고, 충북을 비롯한 지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충북은 8월…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제천시민이 각종 사건·사고에서 '골든아워(Golden hour)'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일 수 있지만 '먹통 무전기' 탓에 29명이 사망한 제천화재 참사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게 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은 국토…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소각 업체 불법행위를 놓고 수개월째 이어지는 청주시의회와 집행부 간 공방을 진화할 중재가 필요해 보인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9일 열린 임시회(45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공무원들의 현장 점검결과에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은 수긍할 수 없다며 고개를 치켜세웠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도시공원 일몰제 해소 대책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원일몰제란 지자체가 도시·군계획시설상 공원으로 결정한 부지를 20년 동안 집행하지 않으면 그 효력을 상실하는 제도다. 지난 2000년 7월 도입돼 내년…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은 27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여성과 가족,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소외받고 차별받지 않도록 더불어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한인 여성들의 정체성을 높이고…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행정안전부 국감에서는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 특례시 지정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동안 인구 50만 명과 100만 명 이상 일반시를 중심으로 특례를 일부 부여했으나, 여전히 대도시 행정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에 대한 위로금 지급이 1년 9개월째 이뤄지지 않자 국회가 중재카드를 꺼냈다. 보상금(또는 위로금) 합의가 지난(至難)한 데다 화재 피해를 키운 소방행정에 대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책임 인정 범위를 놓고 유가족의 불만이 최고조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할머니 음식을 먹지 않았으면 독립운동가가 아니다." 22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유족 간담회' 직후 만난 박천민(여·65)씨는 어머니로부터 들은 외할머니의 모습을 이 같이 표현했다. 박씨의 외할머니는 충북의 대표적 여성독립운동가인 오건…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내년이면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새로운 인구관리 정책으로 '복수주소제' 도입 논의가 시작됐다. 복수주소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 이외에 제2의 주소를 갖는 것으로 수도권 과밀화와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놓인 비수…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앞으로 25년 후에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인구가 모두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인구감소 위기를 늦추거나 벗어나기 위해서는 청년 인구 유입 촉진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개정해 인구 감소지역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가 국립무예진흥원 설립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한 분위기다. 유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다 국립무예진흥원 유치의 실익을 두고 회의적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 도는 '국제무예진흥원 충…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역으로 고향에 보탬을 주고자 구성된 충청지역 향우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고향 민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청주지법 신우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5일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전 충청향후회 총재인 김영수…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국비 확보 1조 원대(지방비 포함) 시대를 연 청주시가 올해 각종 정부 공모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정부 예산 역대 최고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청주시는 2014년 행정구역 통합 당시 국비 확보액은 4천968억 원에 불과했지만, 자체 신규 사업 발굴과 국책사업에 도전하면서 2…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광복절을 앞두고 5년간 동결된 청주시 독립유공자 명예수당을 인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시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독립유공자 지원 조례에 따라 매달 보훈 명예수당 10만 원씩을 독립유공자 본인 또는 그 유족에게 지급하고 있다. 현재 청주에는 2010년 10월을 끝으로…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적잖은 논란을 일으켰던 충북청년광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충북도와 청년광장 구성원 모두가 그동안 내외부에서 제기돼 온 지적을 받아들여 내부 혁신을 통한 자구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청년광장'이란 청년의 눈높이로 청년정…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내년 4월 15일 치를 21대 총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천·단양선거구의 구도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인 이후삼 국회의원과 이경용 전 환경부 금강환경청장 등의 양자 구도의 양상이 점쳐졌으나 최근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항소심에서…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 공천룰 때문에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1일 공천룰을 확정하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지만 친문(친문재인)과 비문(비문재인)간 물밑 기싸움이 팽팽하다는 전언이다. 민주당…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오는 2020년 총선 충북 8개 선거구에서 자천타천 격으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가 7일 현재 기준 5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자유한국당 15명, 바른미래당 5명, 정의당 2명, 민주평화당 1명 순으로 나타났다. 각…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충북지역 현역 국회의원과 정치 신인간 총선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분위기다. 치열하다 못해 벌써부터 혼탁하다는 우려의 말까지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다선 중진(변재일·오제세·도종환)과 재선도전 의원(이후삼…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지역 숨은 우수 농식품이 청주시의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빛을 보고 있다. 상품화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판로 확대 노력에 힘입어 지역 장인들이 만든 농식품이 국내는 물론 세계로 뻗어나간다. 지난 3월 한-벨기에 정상회담 때 청원구 내수읍 풍정리 농업회사법인 '화양'에서…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함에 따라 국내 산업계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충북도와 일선 시·군에서는 아직까지 수출 규제 영향권에 속한 도내 기업들의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도는 화이트리스트 배제의 영향…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