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4년여의 법정논쟁 끝에 패색이 짙던 '취득세 등 부과처분취소' 사건을 뒤집으며 1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지켜냈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1∼2심에서 패소한 9억7천400만원 규모의 '취득세 등 부과처분취소' 사건을 대법원에 상고해 승소했다. 2012년 10월 단양군 세무조사팀은 A법인이 600억 원에 사업장을 인수했으나 취득·등록세 신고 시 414억4천300만원을 취득가액으로 신고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신고에서 누락된 185억5천700만원을 과표로 취득·등록세 등 모두 10억500만원을 추징했다. A법인은 추징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1∼2심에서 "3천100만원을 제외한 9억7천400만원을 환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단양군은 포기하지 않고 2015년 6월 대법원에 상고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고등법원으로 환송한다"란 결과를 이끌어 내면서 4년여의 법정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상용 재무과장은 "1∼2심에서 잇따라 패소했는데도 끈질긴 노력으로 자칫 환급해 줄 뻔한 고액 지방세를 지켜냈다"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수행한 안진수 주무관은 "법인의 주장 내용이 입법취지에 맞지 않은데다 고액인 점, 장래에 발생할 유사한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대법원에 상고하게 됐다"며 "1∼2심에서 미처 주장하지 못한 내용을 중심으로 논리정연하게 주장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사건이 고등법원으로 환송된 만큼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소송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명에 불과한 단양군 세무직원들의 숨은 노력과 역량은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에는 전국 지방세포럼 장려상을 비롯해 전국 세외수입연찬회 최우수상(시상금 2천만 원), 전국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회 우수상(시상금 1억5천만 원)을 각각 차지했다. 또 지난해에는 전국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회 대통령상(시상금 5억 원)과 세외수입 우수기관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돼 5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는 지난 5일 충북도청에서 축제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축제 10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제20회 온달문화축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3일간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려 11만여 명이 방문했다. 온달의 승전고, 지상무예 '온달의 후예들', 온달장군 RPG, 온달산성 학술회의 등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명대 산학협력단의 20회 단양온달문화축제 평가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63억4천만 원의 총 소비 지출액이 발생했고 식음료·쇼핑 등에 1인당 5만6천2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방문자의 거주지 분포는 경기·인천 27.3%, 충북(단양 제외) 27.7%, 서울 8.2%, 기타 22.8% 등으로 약 86%가 외지에서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온달문화축제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친지 60.6%, 친구·연인 23.5%, 여행사단체 4.2%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문자의 축제 만족도와 프로그램 만족도를 묻는 4가지 질문에는 리커도 척도 7점 기준 평균 5점대 이상으로 대부분 만족감을 표시했다. 재방문이나 추천의도, 축제와 전통문화 연계, 축제 참여자의 일탈, 축제와 지역문화 연계 등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관광객은 축제 주요 행사 부문에서는 댄스컬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온달장군 선발대회, 온달장군 진혼제, 온달고을 대동놀이 등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특별·판매 행사 부문에서는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 천생연분', 온달저잣거리 전통먹거리 시식과 판매, 온달평강 이야기 속으로 등을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체험과 참여 행사 부문에서는 고구려 복식체험, 고구려 갑옷과 병장기 체험, 고구려 대장간 체험 등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휴식 공간 부족 10.1%, 주차시설 부족 9.1%, 대중교통 불편 7.5% 등이 개선할 점으로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3년 연속 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도록 협조해 준 군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에는 '저비용 고수익', 관광객에게는 '저비용 최고 만족'의 명품축제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군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마케팅의 효율적인 관리와 기반 확충, 마케팅 전략화를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지역전략작목의 고부가 가치 창조 등 3대 마케팅 전략 목표를 세웠다. 군은 먼저 농산물 산지유통활성화 중장기 플랜을 수립하고 유통활성화 방안과 농업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목표를 마련해 농산물 마케팅 관련 국·도비 확보에 나선다. 여기에 농업회사법인 단고을(주)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민·관이 모여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이야기하는 농산업 발전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통합마케팅 체계를 구축한다. 지하철, 시외버스, TV,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로 공동 브랜드 '단고을'의 인지도 가치 향상을 꽤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된 관광 상품도 구상 중에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 12월에 지역농협 3곳과 △통합마케팅 조직 구성·운영 △마케팅 통합화·규모화·전문화를 위한 유기적 협조 △통합마케팅 조직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단양군의 행·재정적 지원 △소량 다품종 농산물 수매사업 등 유통 협력사업 추진 등에 관해 협약을 맺었다. 천태종 말사, 대도시, 축제 행사장 등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직거래 장터도 연다. 이미 지난해 류한우 군수를 비롯한 50여개의 농가와 업체는 주말도 반납하고 부산부터 서울까지 모두 30회 이상의 직거래 장터를 열어 7억7천116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 농산물 택배비, 직거래 차량용 농산물 홍보 광고, 박람회 참가,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성수기인 7월과 8월에는 단양농산물 한마당 행사와 단양 아로니아 축제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단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홍보 강화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입점 홍보 판매, 온라인 쇼핑몰 물류비, 명품농산물 TV홈쇼핑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18억5천800만원을 투자해 18종의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소규모 저장유통시설, 원예작물용 작업대, 대표 농산물 포장재 등의 지원,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재배농가 육성 등이다. 군 관계자는 ""지유통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농산물통합마케팅을 통해 시장교섭력과 소비지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참여농가의 안정적인 판매수익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오는 20일까지 설 명절 대비 공중화장실 45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한다. 군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와 공원,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화장실의 관리 및 청소상태와 편의용품 비치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고 파손된 시설에 대해 설 연휴 이전까지 보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청정한 관광단양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중화장실의 시설물과 소모품을 내 것처럼 청결히 사용하고 아껴줄 것"을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이태훈 단양부군수가 지난 2일 취임 후 첫 읍·면 순회에 나선다. 일정은 17일 단양읍과 대강면, 단성면을 시작으로 19일 매포읍, 적성면 20일 가곡면 23일 어상천면, 영춘면 순으로 진행된다. 이 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주요 현황을 파악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읍·면 방문이 민원일선에서 노력하는 직원들과 지역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군민의 행정 참여 분위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 출신인 이 부군수는 청주고, 중앙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7급 공채로 단양군에서 첫 공직에 몸을 담았다. 1990년 충북도에 전입해 2004년 사무관 승진 후 경제, BIT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2년 서기관 승진 후 청남대관리사업소장, 교통물류과장, 균형발전과장을 역임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살맛나는 농촌' 실현을 위한 4대 전략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돌입했다. 군은 4대 전략 목표로 △행복한 농업인을 위한 복지농촌 실현 △FTA 대응 지속가능한 안전농산물 생산 △청정 축산업 및 관광융합 내수면어업 육성 △농촌 활력 촉진 및 귀농인 안정정착 지원을 마련했다. 먼저 행복한 농업인을 위한 복지농촌 실현을 위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출산 여성농업인 농가도우미 지원,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소 운영 등 7개 사업에 7억7천만 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농업경영체 농업경영 정보지원, 농업인 선진지 견학, 농업인 국외연수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문농업인도 양성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농산업 인력지원센터와 농촌 일손 돕기 창구 운영, 농어촌개발기금 저리 융자, 농업인 재해 안전공제 가입지원 등으로 농가에 힘을 보탠다. 또 군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를 지난해 358농가 235㏊에서 400농가 300㏊로 확대하고 6억8천만 원을 투입해 생산자재, 농약잔류검사비용, 친환경 인증비용 등 다양한 지원 시책으로 FTA에 대응해 경쟁력 있는 친환경 생산 강소농을 육성한다. 여기에 유기질 비료, 토양개량제, 친환경 마늘 재배 토양개량과 약제, 유기농 컨설턴트 양성 등에 사업비 23억7천100만원을 투자해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농업노동력 절감을 위해 맞춤형 농기계, 쌀 전업농 대형농기계, 볍씨 온탕기 등의 지원과 관수장비 공급 등에 3억5천5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농업인들의 경영안정과 소득보전을 위해 쌀소득 등 보전, 조건불리지역, 밭농업 활성화, 친환경농업 등의 직접지불제를 통해 17억8천800만원을 농가에 지급한다. 특히 63개 사업에 15억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우개량과 고급육생산 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등 축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토종어종 생산기반 구축과 체험관광 육성을 위해 14개 사업에 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사업으로는 단양군수배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토종어류 치어매입 방류, 수산자원 보호 명예감시관 운영 등이 있다. 귀농·귀촌인 700명 유치를 목표로 빈집·토지 조사 및 귀농귀촌 센터, 농촌체험프로그램 '단양 느껴보기', 주택과 창업 자금 저리 융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한드미, 소백산가리점, 방곡도깨비, 삼둥지, 하일한드미, 감골바람개비, 샘양지, 흰여울, 삼태산 등 9곳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농촌 활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변형준 농업축산과장은 "살맛나는 복지농촌 실현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통한 농업의 미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기술 보급과 강소농 육성으로 살맛나는 부자 농촌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류한우 단양군수는 지난 11일 매포읍 농산물유통 가공센터에서 열린 2016년산 고추 계약재배사업 추가 수매현장을 방문했다. 류 군수는 이날 수매에 나온 농민을 만나 "한 해 동안 땅을 지키며 농사를 지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북단양농협 관할 지역(매포읍·적성면)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건고추 700여포가 수매돼 재고량의 상당수가 해소됐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입산통제구역 등을 고시하고 봄철 산불예방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오는 5월 15일까지 올산, 수리봉 등 10개산을 입산통제 구역으로 삼태산 등산로 등 6곳을 등산로 폐쇄 구역으로 정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대성산 등 개방등산로 865㏊에 대해서는 산불 방지를 위해 화기와 인화물질소지자의 입산을 전면 통제한다. 군은 봄철 산불진화대로 모두 65명(본청 30명, 읍·면 35명)을 선발해 초동진화 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산불감시원 95명을 선발해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계도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군은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과 산림 내 인화물질 소지자, 산림연접지에서 신고 없이 무단으로 소각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소를 많이 찾는 청명·한식에는 전 공무원이 참여해 산불제로(ZERO)작전을 실시해 산불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어대영 단양군 산림녹지과장은 "단양은 산림이 전체 면적의 82%로 산림자원이 중요한 만큼 산불로 인해 소중한 산림자원이 소실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관광지 단양팔경이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2년에 한 번씩 지역의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알리는 사업으로 2013년 처음 도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지 인지도·만족도, 방문 의향 등 온라인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전문가들의 현장평가 등을 통해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단양팔경과 함께 3회 연속 선정된 관광지는 전주 한옥마을, 한라산, 강릉 경포대, 남이섬 등 30곳에 불과해 이번 선정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단양군은 평가했다. 단양팔경은 단양시내에서 차량으로 3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한 여덟 곳의 아름다운 명승지를 말한다. 제1경 도담삼봉은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며 단양군수를 지낸 이황을 비롯해 황준량, 김정희, 김홍도 등이 많은 시와 그림을 남긴 곳이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개국공신인 정도전 탄생에 관련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데 정도전은 자신을 삼봉이라 자호할 정도로 이곳을 사랑했다고 전한다. 제2경 석문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자연유산으로 석회동굴이 붕괴되고 남은 동굴 천장의 일부가 마치 구름다리처럼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3경 구담봉은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펼쳐지는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이 제비봉과 금수산, 멀리는 월악산에 감싸여 있어 예로부터 이황, 이이, 김만중 등 수 많은 학자와 시인묵객이 그 절경을 극찬한 바 있으며 지금도 단양호 수상관광의 최절경지로 꼽힌다. 희고 푸른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이 보이는 제4경 옥순봉,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수려한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제5경 사인암,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고 불리는 선암계곡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바위들이 있는데 제6경 제7경 제8경인 하선암, 중선암 그리고 상선암 등이다. 경주 지진, 북한의 핵실험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단양군은 지난해 941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2013년 598만 명, 2014년 593만 명, 2015년 556만 명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됐다. 군은 도담삼봉 명소화 사업 등 단양팔경을 중심으로 하는 체류형 관광시책과 단양구경시장의 인기 등을 관광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았다. 올해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생태공원, 수양개 역사문화길,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등 체류형 관광시설이 완공될 것으로 보여 단양팔경을 찾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덕기 문화관광과장은 "한국 관광 100선 3회 연속 선정을 계기로 홍보마케팅과 관광객 수용태세를 강화해 대한민국 최고의 체류형 휴양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지난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힐빙관광도시부문' 4년 연속대상,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휴양관광도시' 대표 브랜드 대상, 문체부 선정 관광정책 역량지수 전국 1위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노인들이 살기 좋은 실버피아(silverpia)를 만들기 위해 단양군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노인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과 노인·장애인시설의 생활안전 구축이라는 2대 맞춤형 복지 과제를 설정했다. 군은 먼저 노인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4억7천600만원을 들여 경로당의 운영비, 난방비, 양곡 등을 지원하고 9천600만원으로 160곳의 경로당 청결 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4억2천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인돌보미 파견, 공직자 결연 독거노인 위문 사업 등 독거노인 사각지대 예방에도 나선다. 겨울철 농한기 경로당을 찾는 노인들을 위해 1억400만원을 들여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식사도우미 사업도 151개 경로당에서 추진된다. 또 기초연금, 장수수당으로 모두 138억6천800만원이 지급돼 노후 기초생활을 돕는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인 생활안전 기반구축에도 다양한 지원 시책이 마련됐다. 군은 옛 보건소를 증·개축해 복지대상별 서비스 제공을 통합 운영할 노인전용복지회관을 만든다. 하반기 완공예정인 노인전용복지회관에는 대한노인회 단양군지회, 단양읍분회 등 관련 단체의 입주와 함께 편의시설 등의 설치가 예정돼 있어 한 단계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노인복지관, 노인회, 재가노인복지시설 등의 각종 사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9988 행복나누미, 경로당 개보수·정비, 경로당 건강보조기구 수리 등 노인여가활동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6억700만원이 지원된다. 2016년 단양군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단양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구성비는 지난 2005년 18.2%에서 2015년에는 25.5%로 10년 사이 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인구는 2005년 6천195명에서 26.4% 증가한 7천829명으로 총 인구가 3만4천122명에서 3만761명으로 9.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급속한 고령화에 발맞춰 문화향유,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진정한 의미의 '실버피아 단양'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80여 곳의 기능통합형 경로당 신축과 개·보수를 마쳤으며 식사도우미·노인공동생활가정 등 차별화된 복지시책으로 노인들의 여가와 편의기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차량주가 노후 된 경유자동차를 조기 폐차하면 기준가액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차량의 노후로 인해 배출되는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켜 쾌적하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 차량이며 단양군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된 경유차 중 최종 소유기간이 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또 정부지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지방세와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사실 없고 정상 운행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은 사업비 6천432만원 소진될 때까지며 단양군 환경위생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는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조기폐차사업을 추진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양군에는 모두 2천대의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노후 경유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017년 군정 설명회를 연다. 군정 설명회는 8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정 운영방향과 주요 현안사업의 세부계획을 알리고 주민의 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형태로 진행된다. 군정 설명회 일정은 9일 가곡면을 시작으로 △10일 매포읍, 적성면 △11일 어상천면, 영춘면 △12일 단양읍 △13일 단성면, 대강면 순이다. 군 관계자는 "군정 설명에 자리에서 청취된 다양한 의견과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군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문의사항이나 건의에 대해 관계부서 답변과 처리결과를 통보해 줄 계획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수려한 풍경으로 유명한 단양군이 다양한 정책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체류형 관광매력도시 만들기, 문화예술을 통한 관광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재미와 체험이 있는 찾고 싶은 관광단양 조성 등 3대 전략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체류형 관광매력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은 2015년 수립된 체류형 중장기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수상활용 관광사업 기반, 옛 단양 추억의 거리(충청유교문화권사업), 신동문 문학관 조성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민관 협력 기구인 단양군관광협의회를 창립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사업 발굴 등 관광특구 활성화에도 나선다. 군은 지상파방송 마케팅, 시군연계 여행상품 제작 등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중부내륙 중심권 협력회, 북부권관광협의회 등을 통해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또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4년 연속 대상에 빛나는 '힐빙 관광'으로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기관 평가에 적극 대응해 마케팅 효과를 배가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비수기와 평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청년층과 시니어를 겨냥해 기차와 버스 등이 연계되는 관광 상품과 단양 속 들여다보기, 시루섬 이야기 관광자원화 등 이야기가 더해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별화된 축제, 공연 등 문화예술을 통한 관광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군과 단양문화원은 기존의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는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 발굴을 통해 명품 축제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며, 야경을 콘텐츠로 하는 이색적인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려 가능성을 보인 전국 유일의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은 재외공관 등과 연계해 올해는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정이 마무리 된 만천하 스카이 워크,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소백산 자연휴양림 등이 예정대로 올해 중 개장되면 재미와 체험이 있는 찾고 싶은 관광지로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올해 중 천동·다리안 관광지, 도담삼봉 유원지, 온달관광지 등 주요 관광지의 편의시설이 확충되고 노후 시설도 대폭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제1의 관광휴양지 단양실현을 비전으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지로 끊임없이 변모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지난해 문체부에 선정한 관광정책 역량지수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의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힐빙관광도시부문' 4년 연속 대상, 소비자가 신뢰하는 '휴양관광도시' 대표 브랜드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오는 23일부터 매월 1회 무료 법률 상담실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무료 법률 상담실은 지역주민의 법적인 권리보호를 돕기 위해 2013년 처음 문을 열었다. 상담은 민사, 형사, 가사사건에 관한 법률문제와 법률해석, 생활민원 등에 대해 면접상담으로 진행되며, 넷째 주 월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고충 상담실에서 운영된다. 법률 상담은 유로법률사무소(강원 원주) 이화영 변호사가 맡는다. 군은 기초생활대상자나 저소득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단양에는 전문 변호사 사무소가 없어 무료 법률 상담실 운영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까지 모두 39회에 걸쳐 239건의 무료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납세자들이 연초에 쉽게 지나치고 넘어가는 절세 방법이 바로 자동차세 연납제도다. 단양군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절세 혜택을 주고 지방세 자진납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세 연납신청은 매년 6월, 12월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오는 31일까지 1년 치를 한꺼번에 납부하면 연간 세액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군에 등록된 모든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며 연납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군청 재무과 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납부고지서를 교부받으면 된다. 또 전자세금 사이트 위택스(http://www.wetax.go.kr)를 통해 자동차세 연납신고를 하고 납부하거나 전화 신청으로도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연납 신청을 한번만 하게 되면 매년 1월에 10% 감면된 고지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연납 기간 내에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신고는 취소되고 정기분으로 변경돼 부과하게 되므로 연납 신청을 한 후 납부를 하지 않았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군 관계자는 "자동차세를 연납한 후 폐차·말소·이전된 경우에도 세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어 연납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며 "자동차 소유자들이 많이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괴산군 연풍면 주민자치위원회가 26일 자매결연지인 경기도 의왕시 내손2동을 방문해 감자 직거래 행사를 펼쳤다. 이날 직거래 행사에서는 사전에 주문받은 감자 400여 박스(10㎏)를 팔아 680만 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주민자치위는 앞으로 수확할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사과, 곶감 등 면내 우수한 농특산물을 함께 홍보했다. 손영일 위원장은 "자매결연지 간 문화·복지·농특산물 등 상호교류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