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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걷기 좋은 건강 도시' 조성 박차

맨발걷기 시설 확충, 프로그램 활성화 추진

  • 웹출고시간2024.09.19 14:08:27
  • 최종수정2024.09.19 14:08:27
[충북일보] 충주시가 '걷기 좋은 건강 도시' 조성을 위해 맨발걷기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9일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조길형 시장은 맨발걷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현재 호암지, 탄금대, 대가미 공원 등 8개소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했으며, 올해 안으로 남양공원과 대소원면 첨단2호 공원에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야현공원과 능암늪지 2개소를 더해 총 17개소의 맨발걷기 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만리산2호공원에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맨발걷기 시설을 시범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조명, 세족시설 설치, 경사구간 흙 유실 방지 등 시민 편의와 시설 관리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맨발걷기 프로그램 활성화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63명의 맨발걷기 지도자를 양성했으며, 주말마다 30명이 참여하는 맨발걷기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걷기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며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편리하고 즐겁고 행복한 걷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시민의 활용에 중점을 두되, 특수한 수요도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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