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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의 확장이 답이다' 下 오송·오창 연결다리 필요성 제기

"허허벌판 부모산 병풍…다양한 콘텐츠 채워야"

  • 웹출고시간2024.02.05 18:06:55
  • 최종수정2024.02.05 18:06:55

편집자

이범석 청주시장의 민선 8기 핵심공약 중 하나가 '꿀잼청주'다. 지난해 시는 꿀잼청주 공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고, 노잼도시 청주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 꿀잼청주 공약의 다음 단계는 청주의 주요 현안들과의 연계다. 각종 SOC사업과의 연계도 가능할 것이고 정부 공모의 각종 국비사업의 예산도 따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꿀잼청주가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에따라 본보는 2편에 걸쳐 꿀잼청주의 현 주소와 그동안의 평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여러 제언들을 점검해봤다.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가 추진 중인 '꿀잼청주'의 실현을 위해 가경·복대동과 인접한 부모산을 활용해 시민들과 전국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은 부모산과 인근 가경·복대동 일원.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미래 산업 핵심지인 오창과 오송지역과 원도심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上, 청주의 현 주소·앞으로 나아갈 길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800270>

이범석 청주시장의 핵심 공약인 '꿀잼청주'를 통해 오창·오송지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다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하지만 이는 물리적인 해법이 필요해 보인다.

원도심과 오창·오송지역을 해발 232m의 부모산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교통적인 측면에서도 연계에 제약이 생기고 상주인구가 없다보니 SOC공백도 생긴다.

이 대목이 꿀잼청주 공약이 활약할 지점이다.

부모산을 활용한 각종 꿀잼청주 공약 실현을 구체화해 상주인구를 늘리고 시민들과 전국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만든다면 자연스레 오창·오송과의 연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대전의 계족산의 경우 전국적인 맨발걷기 성지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주말이나 휴일이면 전국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인파가 몰리다보니 인근 식당들은 성업을 이루고 있고, 대전시에서도 이 인근에 대한 홍보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대안 없이 단순히 대전의 맨발걷기 황톳길 성공 사례를 부모산에 접목시키기만해도 성공 가능성은 크다.

부모산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청주IC를 끼고 있어 전국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좋고 청주역과도 불과 2km밖에 되지 않는다.

기차여행과 부모산 트래킹 코스를 연계한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부모산은 인근 상주인구도 충분해 관광상품 개발 여력은 충분하다.

부모산과 맞닿은 가경동과 복대동 주민들만 해도 10만명이 넘는다.

게다가 행정의 단절 문제도 풀 수 있다.

현재 흥덕구청은 강내면 일원에 위치해있는데 가경동·복대동 주민들은 부모산에 가로 막혀 우회도로들을 활용해 이 곳을 방문해야하는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시민들은 흥덕구청보다는 시 본청을 찾거나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신들의 업무를 처리하곤 한다.

부모산을 개발한다고 직통 도로가 뚫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중간지역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보다는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면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 질 수 있다.

한 시민은 "오창과 오송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오창과 오송으로 몰리고 있는데 이 지역이 점점 더 발전하다보면 청주시에서 떨어져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원도심과의 연계가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오창·오송 지역민들은 인근 세종시로의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꿀잼공간의 확충은 도심공간에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할수 있는 무심천과 공원뿐만아니라 외곽지역에 대규모 테마파크 등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송·오창지역에는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내수 초정, 낭성, 미원지역에 힐링 치유 공간 조성을 확충해 시민들이 다양하고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끝.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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