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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의 확장이 답이다' 上 청주의 현 주소·앞으로 나아갈 길

축제·행사 원도심 집중 …"소외지역 SOC사업 채워야"
민선 8기 역점사업 성공 평가 속 한계점 대두
오창·오송·옥산 등 외곽지역 연계 사업 필요
시 "범시민 아이디어 접수 …현장 목소리 반영할 것"

  • 웹출고시간2024.02.04 16:08:10
  • 최종수정2024.02.04 16:08:10

편집자주

이범석 청주시장의 민선 8기 핵심공약 중 하나가 '꿀잼청주'다. 지난해 시는 꿀잼청주 공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고, 노잼도시 청주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 꿀잼청주 공약의 다음 단계는 청주의 주요 현안들과의 연계다. 각종 SOC사업과의 연계도 가능할 것이고 정부 공모의 각종 국비사업의 예산도 따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꿀잼청주가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에따라 본보는 2편에 걸쳐 꿀잼청주의 현 주소와 그동안의 평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여러 제언들을 점검해봤다.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위해 푸드트럭축제와 여름 물놀이터, 어린이회관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축제나 사업들이 원도심과 신도심에 집중해 있다는 것이 꿀잼청주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왼쪽부터)은 벚꽃 핀 무심천 푸드트럭축제, 대농근린공원에 설치됐던 여름 물놀이장,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어린이회관.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추진중인 '꿀잼청주'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다양한 제언이 쏟아지고 있다.

취임 3년차를 맞은 이범석 청주시장의 꿀잼청주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기서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 시 안팎의 중론이다.

이 시장 역시 그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주간업무 보고회의에서 "민선 8기의 공약 중 특히 역점적으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것이 '꿀잼 청주'"라며 "이를 위해 작년, 재작년 여러 노력을 했지만 올해는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시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4계절 내내 축제가 가득한 청주를 만들어왔고, 푸드트럭축제와 여름 물놀이터, 어린이회관 리모델링 등의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들이 원도심과 신도심에 집중해 있다는 것이 꿀잼청주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아무래도 청주의 대표 유원지인 무심천이 원도심에 자리하고 있고, 이 시장의 핵심 공약 중 또다른 하나였던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에서도 꿀잼청주가 원도심에 집중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축제가 되기 위해선 인근 주민들의 숫자가 주효하다보니 신도심에 행사와 축제가 몰릴 수 밖에 없었다.

일부 시민들은 꿀잼과 SOC사업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초 시는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 비견될 수 있는 대규모 위락시설을 시 외곽에 마련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민자유치가 뚝 끊겨 사업중단 위기에 놓인 상태다.

그나마 국내 굴지의 캠핑기업 코베아가 낭성면 일원에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캠핑랜드를 만들기로 한 것은 다행인 성과다.

일각에선 청주, 청원이 통합된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원도심과 외곽지역의 연계가 아직까지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같은 문제점을 꿀잼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청주지역의 미래라고 불리는 오창이나 오송을 비롯해 시 외곽의 북이, 옥산, 청주공항, 현도 등 시 중심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SOC 공백지역이 나타나고 한참을 더 이동해야 상권이나 주거지가 나타나는 식이다.

이 공백지역을 꿀잼으로 채우는 것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꿀잼 청주 실현을 위한 범시민아이디어를 접수받는 등 다양한 꿀잼청주 정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 시민들이 행복한 청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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